성동구, 지자체 첫 ‘소셜벤처 창업 원스톱 상담실’ 문 연다

서울 성동구에 소셜벤처 창업 전반에 관한 무료 컨설팅을 제공하는 ‘소셜벤처 창업 원스톱 서비스 상담실’이 문을 연다. 지난 24일 성동구청은 한국사회혁신금융과 업무협약식을 맺고 다음달 3일부터 상담실 운영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소셜벤처 창업 지원을 위한 지방자치단체 차원의 서비스는 이번이 처음이다. 상담실 운영을 위탁받은 한국사회혁신금융은 소셜벤처·사회적기업 등 사회적 경제 조직 대상 기금과 금융 상품을 운영하고 경영 컨설팅을 제공하는 사회적기업이다.  상담실에는 전문 상담 위원이 상주해 창업·네트워킹·규모화·자금조달 등 소셜벤처 창업과 초기성장에 관한 모든 분야 컨설팅을 제공한다. 기존에 법인설립, 금융조달, 인재육성 등 상담 분야마다 다른 조직이나 부서를 찾아가야 했던 창업자의 불편함을 해소한다는 취지다. 상담실은 성수동 성동안심상가 5층에 설치되며, 운영 시간은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다. 이상진 한국사회혁신금융 대표는 “성동안심상가 입주 창업팀 대상 교육 프로그램이나 한국사회혁신기금이 확보한 기금도 활용할 수 있도록 연계해 단순 상담이 아닌 실질적 창업 지원으로 이어지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번에 개소하는 상담실은 성동구 관내 창업팀이 아니어도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전화(02-2286-7799), 온라인 상담(www.onestopsd.com)도 가능하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상담실이 사회적 가치를 만드는 비즈니스를 꿈꾸는 창업자들의 성장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많은 창업 초기 소셜벤처의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박선하 더나은미래 기자 sona@chosun.com] – Copyrights ⓒ 더나은미래 & futurechosun.com,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고용노동부, ‘2019 소셜벤처 경연대회’ 참가자 모집

고용노동부는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와 함께 소셜벤처를 발굴하고 사회적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2019 소셜벤처 경연대회’ 참가자를 오는 7월 15일까지 모집한다. 올해 11회째를 맞은 이 대회는 청소년과 중장년 등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전국 최대 규모의 소셜벤처 경연대회다. 지난 10년간 ‘공부의신’ ‘모어댄’ ‘올리브유니온’ ‘십시일밥’ 등 다양한 소셜벤처가 이 대회를 통해 발굴됐다. 올해 대회는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아이디어 분야(청소년, 대학생 부문)와 창업 연계 분야(일반 창업, 글로벌 성장 부문) 등 총 4개 부문으로 구분해 참가자를 모집한다. 대회는 예선, 권역대회, 전국대회 순의 3단계로 심사한다. 예선·권역대회를 통과한 참가자에게는 맞춤형 상담·교육, 캠프 등을 지원해 아이디어 수준을 높이고 창업 역량을 강화할 기회를 제공한다. 상금 규모는 총 2억원. 우수 사례에는 국무총리상과 고용노동부 장관상이 주어진다. 또 지방자치단체와 연계한 관련 포상을 마련해 권역대회 우수 아이디어를 선정할 계획이다. 특히 창업 연계 분야에서 수상한 팀에게는 실제 사회적기업 창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창업 자금과 공간, 멘토링 등을 지원하는 ‘사회적기업가 육성 사업’에 참가할 수 있는 특전을 준다. 송홍석 고용노동부 통합고용정책국장은 “혁신적인 소셜 벤처들의 참여를 활성화해 사회적경제 활력을 높이기 위한 마중물 역할을 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소셜벤처 경연대회는 온라인(www.2019svc.com)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문일요 더나은미래 기자 ilyo@chosun.com] – Copyrights ⓒ 더나은미래 & futurechosun.com,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UN 국제이주기구, 이주글로벌컴팩트 콘텐츠 공모전 개최

국제사회 이슈에 관심 있는 중·고등학생, 대학생을 대상으로 한 콘텐츠 공모전이 열린다. 유엔 국제이주기구(IOM) 한국대표부는 지난해 유엔에서 채택된 ‘이주 글로벌 컴팩트’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이를 소셜미디어로 홍보하기 위해 공모전을 마련했다. UN의 이주 글로벌 컴팩트는 전 세계 이주민의 권리보호 등을 골자로 한 협력 체계로, 한국을 포함한 164개국이 서명했다. 이번 공모전은 영상과 이미지 부문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영상 부문은 장르 구분 없이 동영상, 모션그래픽, 애니메이션 등 자유로운 형식으로 진행된다. 분량은 3분 미만이며, 개인 혹은 팀 참여도 가능하다. 이미지 부문의 경우 웹툰, 카드뉴스, 인포그래픽, 포스터, 사진 등으로 접수 가능하다. 공모 주제는 ▲이주 글로벌 컴팩트는 무엇일까요 ▲이주 글로벌 컴팩트는 우리 사회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까요 ▲이주 글로벌 컴팩트 이행을 위한 우리의 역할은 무엇일까요 등 3가지 가운데 선택할 수 있다. 최우수 작품 수상자에게는 IOM 한국대표부의 인턴십 기회가 주어진다. 공모 마감은 오는 6월 9일이며, 이메일(iomseoul@iom.or.kr)을 통한 온라인으로 접수하면 된다. 자세한 내용은 IOM 한국대표부 홈페이지에서 안내하고 있다.   [문일요 더나은미래 기자 ilyo@chosun.com] – Copyrights ⓒ 더나은미래 & futurechosun.com,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고아와 장애아동 위한 60년 헌신…말리 홀트 여사 별세

60여 년간 한국에서 장애인과 고아를 돌본 말리 홀트 홀트아동복지회 이사장이 17일 숙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84세. 사회복지법인 홀트아동복지회는 “홀트 이사장은 일평생을 고아와 장애아동을 돌보는 데 바쳤으며, 암투병 중에도 마지막 남은 일생을 ‘마음껏 사랑하는 일’에 쏟겠다고 말씀하셨다”고 밝혔다. 홀트 이사장은 지난 2012년 골수암 진단을 받은 이후 투병 생활을 이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홀트 이사장은 홀트아동복지회를 설립한 해리 호트(1905~1964), 버다 홀트(1904~2000) 부부의 여섯 자녀 중 셋째로 1935년 태어났다. 새크래드 하트 간호전문대에서 간호학을 전공한 그는 한국전쟁 고아 입양을 위해 방한한 부모를 따라 1956년 처음 한국 땅을 밟았다. 이후 한국의 전쟁 고아와 장애아동, 미혼부모들을 위한 삶을 살았다. 1967년부터는 중증 장애인 거주 시설인 홀트복지타운 원장을 맡았고, 홀트아동복지회 이사로 활동하며 부모의 뜻을 이어갔다. 평생 아이들을 돌봤지만, 결혼은 하지 않고 독신으로 지냈다. 장례는 홀트아동복지회장으로 치러진다. 빈소는 서울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이다. 발인은 21일 오전 7시, 영결예배는 같은날 오전 10시 홀트일산복지타운 내 홀트체육관에서 진행된다. 장지는 경기도 고양시 일산서구 탄현로 42.   [문일요 더나은미래 기자 ilyo@chosun.com] – Copyrights ⓒ 더나은미래 & futurechosun.com,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창립 100주년 맞은 세이브더칠드런 “아동에 대한 전쟁을 멈춰라”

올해 창립 100주년을 맞은 국제아동구호단체 세이브더칠드런이 글로벌 캠페인 ‘아동에 대한 전쟁을 멈춰라(Stop the war on children)’을 시작한다. 세이브더칠드런 코리아는 17일 서울 중구 청계광장에서 세이브더칠드런 창립 100주년 기념 행사를 열고 ‘아동에 대한 전쟁을 멈춰라: 21세기 분쟁에서의 아동 보호’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남수단, 미얀마, 소말리아, 시리아, 예멘, 콩고민주공화국 등 전쟁·분쟁 지역에 사는 18세 미만 아동은 2017년 기준으로 전 세계에 약 4억 2000명에 달한다. 전 세계 아동(약 20억명)의 5분의 1에 해당하는 수치다. 이 가운데 전투로 인한 사망자는 연간 1000명 이상 발생하는 ‘고강도 분쟁지역’ 거주 아동도 1억 4200만명에 이르는 것으로 확인됐다. 세이브더칠드런은 이번 보고서를 통해 ▲나이지리아 ▲남수단 ▲말리 ▲소말리아 ▲시리아 ▲아프가니스탐 ▲예멘 ▲이라크 ▲중앙아프리카공화국 ▲콩고민주공화국 등 10개국을 ‘아동의 입장에서 본 최악의 분쟁영향국’으로 꼽았다. 또 ‘모든 아동은 살해와 중대한 상해로부터 보호받는다’를 비롯한 10가지 목표를 담은 ‘아동에 대한 전쟁 중단을 위한 세이브더칠드런 헌장’을 발표했다. 세이브더칠드런은 제1차 세계대전 종전 직후인 1919년 영국 여성 에글렌타인 젭이 설립한 비영리단체다. 제1차 세계대전 패전국인 독일과 오스트리아의 병들고 굶주린 아동을 돕자는 구호 활동으로 출발했다. 이후 스페인내전, 제2차 세계대전, 한국전쟁, 베트남전쟁, 시리아 내전 등 전쟁·분쟁이 일어날 때마다 피해 지역에서 아동 구호 활동을 펼쳤다. 세이브더칠드런은 이번 캠페인의 일환으로 ‘안전한 학교 만들기(Safe School Declaration·SSD)’를 추진한다. 분쟁 상황에서 민간인과 아동을 보호할 수 있도록 각국 정부에게 ‘교육 시설에 대한 군사 행동 금지’를 요구하는 활동이다. 프랑스·독일·영국 등

영화로 ‘에코 스피릿’ 충전하세요…’제16회 서울환경영화제’ 추천작 6선

  오는 23일부터 29일까지 일주일간 ‘제16회 서울환경영화제(www.seff.kr)’가 서울 종로구 서울극장에서 열린다. 서울환경영화제는 영화를 통해 인간과 생태계의 공생 관계, 대안적 미래의 모습을 고민하기 위해 기획된 행사다. 지난 2004년 첫선을 보인 이후 지구 곳곳에서 발생하는 환경 문제를 다룬 각국의 영화 작품을 국내 관객들에게 소개해왔다. 이번 제16회 서울환경영화제의 주제는 ‘에코 스피릿(Eco Spirit)’이다. 지속 가능한 삶을 위해 일상에서 무엇을 입고, 사용하고, 먹을 것인지 물음을 던지는 작품 59편이 상영된다. 플라스틱 쓰레기, 미세먼지, 먹을거리 안전 등 현재 인류가 직면한 환경 이슈를 집중 조명한 기획 섹션들도 준비돼 있다. 이 밖에 올해 주제인 ‘에코 스피릿’에 맞춰 영화제 카탈로그, 현수막 등을 최소화하고 친환경 소재나 업사이클링 제품으로 제작했다. 환경재단은 영화제 기간 서울극장 1층에서는 텀블러를 빌려주는 ‘쓰레기 줄이는 카페’도 운영할 예정이다. 묵직한 다큐멘터리에서부터 발랄한 애니메이션까지 다양한 주제와 장르의 영화들 가운데 어떤 작품을 선택해야 할까. 맹수진 서울환경영화제 프로그래머가 꼽은 추천작 6편을 소개한다.   ◇환경 이슈에 별 관심 없다면… ‘알바트로스’ & ‘달콤한 플라스틱 제국’ 알바트로스 ㅣ 감독: 크리스 조던 ㅣ 제작 국가·연도: 미국, 2018 ㅣ 장르: 다큐멘터리 ㅣ러닝타임:  97분 미국의 환경사진작가 크리스 조던은 4년 동안 북태평양 미드웨이섬을 수차례 오가며 플라스틱 쓰레기를 삼키고 죽어가는 앨버트로스들의 비극적인 삶을 영상으로 증언한다. 인류가 바다에 내다버린 플라스틱 쓰레기가 외딴 섬의 생명체들에게 얼마나 위협적인지를 보여주는 다큐멘터리.   달콤한 플라스틱 제국 ㅣ 상드린 리고 ㅣ 프랑스, 2018 ㅣ 다큐멘터리 ㅣ

트와이스 다현이 멨던 ‘착한가방’이 궁금하다면? 서울국제핸드메이드페어2019 개최

지난 2017년 8월, 걸그룹 트와이스의 멤버 다현의 ‘공항패션’이 베트남에서 주목받았다. 다현이 어깨에 메고 있던 ‘리넨 백’이라는 가방 때문이다. 리넨 백은 베트남 사회적기업 ‘떠헤(Tohe)’의 대표상품으로 이른바 ‘착한 가방’으로 알려졌다. 떠헤는 베트남의 취약계층 아이들이 그린 그림을 패턴, 일러스트레이션으로 활용해 패션 잡화를 만드는 기업이다. 장애가 있거나 가정형편이 어려워 예술교육을 받기 어려운 아이들에게 무상으로 미술 교육을 제공한다. 떠헤가 운영하는 미술 교실에서 아이들은 그림을 그리고, 이 그림은 가방, 지갑, 티셔츠 등의 모티프로 재탄생한다. 판매 수익은 다시 아이들의 무상 미술 교육 지원에 사용되고, 일부는 아이들에게 저작권료로 지급하고 있다. 서울에서 직접 떠헤의 제품을 구경할 기회가 마련됐다. 오늘(16일)부터 19일까지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알림관에서 열리는 ‘서울국제핸드메이드페어2019’에는 떠헤를 비롯해 함께일하는재단의 초청을 받은 동남아시아·아프리카 지역의 사회적기업 12곳이 참여한다. 이번 페어에서는 ▲한국인 박중열씨가 물을 구하러 다니느라 학교에 가지 못하는 우간다 아이들을 돕기 위해 세운 ‘제리백(Jerrybag)’ ▲옥수수 껍질로 네팔 전통 인형을 만드는 ‘트립티(Tripti)’ ▲인도네시아 특산농산물을 유기재배·가공해 마멀레이드, 땅콩버터 등을 생산하고 수익으로 미래 농업세대 양성 학교를 운영하는 ‘자바라(Javara Academy)’ ▲필리핀 마리키나의 제화공들의 처우를 개선하기 위해 공정무역 신발을 제작하는 ‘리스퀴 디자인(Risque Designs ans Accessories Inc.)’ ▲라오스 반 상하이 마을의 장애인들에게 전통 공예기술을 교육하고 일자리를 찾아주는 ‘반 푸엔(Ban Puean Handicraft)’ 등 전통과 문화적 개성을 살린 기업들의 제품과 이야기를 만나볼 수 있다. 함께일하는재단 관계자는 “수공예 비즈니스는 설비와 기술이 부족한 개발도상국에서 시도하기 용이한 산업”이라며 “지역 특산물을 재료로 활용해 전통을 보존하고

[알립니다] ‘제2회 사회공헌 파트너 매칭데이’ 행사에 참가할 기업·기관을 찾습니다

오는 7월 2일 개최되는 ‘제2회 사회공헌 파트너 매칭데이’ 행사에 참가할 기업과 기관을 모집합니다. 조선일보 더나은미래와 한국사회복지협의회 사회공헌센터가 함께 하는 이번 행사는 우수 사회공헌 사업을 발굴하고 기업과 파트너 기관(▲NGO·NPO ▲사회적기업 ▲소셜벤처 등)의 지속 가능한 상생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지난해 첫회 행사를 개최한 이후 올해부터는 상반기(7월)와 하반기(10월) 연 2회 진행합니다. 사회공헌 사업설명회, 네트워크 시간 등 기업과 기관의 파트너십 강화를 위한 다양한 행사가 열립니다. 더 나은 미래를 만들기 위해 고민하는 기업과 파트너 기관의 많은 관심과 참여 바랍니다.   ■기업 참가자 -대상: 새로운 기관과의 파트너십을 맺고자 하는 기업 사회공헌실 또는 홍보팀 등 -참가 혜택: ▲지역사회서비스 ▲청소년 자립 ▲시니어 자립 ▲지역재생 등 4가지 주제별 기관 3곳의 사업 설명회 참석, 네트워킹 기회 부여 -신청 방법: 6월 28일(금) 자정까지 아래 링크 통해 접수     ■기관 참가자 -대상: 기업과의 파트너십을 고민하는 NGO·NPO, 사회적기업, 소셜벤처 등 -참가 방법: ▲지역사회서비스 ▲청소년 자립 ▲시니어 자립 ▲지역재생 등 4가지 주제 중 한 가지를 선택해 제안서 작성 후 6월 7일(금) 자정까지 이메일(csmedia@chosun.com)로 접수 -참가 혜택: 심사 통과 기관 12팀에 매칭데이 행사 당일 참가 기업 대상으로 사회공헌 사업 제안 프레젠테이션 기회 부여     ※기관 대상 매칭데이 사전설명회 안내 오는 27일 서울 광화문 스페이스 라온에서 참가 희망 기관을 대상으로 사업 제안서 작성 관련 사전설명회를 개최하니 많은 참여 바랍니다. 신청 방법: 5월 26일(일) 자정까지 아래

국내 첫 민간 ‘사회적 가치 축제’, 오는 28일 열린다

사회적 가치를 주제로 한 우리나라 최초의 민간 축제가 열린다. 31개 기업·대학교·비영리단체가 참여하고 있는 소셜밸류 커넥트(Social Value Cnnect·SOVAC) 사무국은 오는 28일 서울 광진구 그랜드 워커힐 호텔에서 ‘SOVAC 2019’를 개최한다. 최태원 SK 회장이 지난해 말 사회적 가치와 관련한 협력과 교류의 장을 만들자고 제안한 것에서 출발한 행사로 SK, 한국국제협력단, 행복나눔재단, 한국임팩트투자네트워크, 한양대학교 등이 공동으로 기획했다. 이번 축제는 ‘패러다임 전환, 사회적 가치의 시대가 온다’를 주제로 열리며, 사회 각 영역에서 사회적 가치를 실현해 온 전문가들의 강연과 토론으로 채워진다. 첫 공식행사인 기조 연설에는 김민정 크레파스 대표, 박용준 삼진어묵 대표, 임형준 유엔연합세계식량계획(UNWFP) 사무소장, 배우 차인표 등이 연사로 나서 사회적 가치의 확대 방안을 제시한다. 이어 김태영 성균관대 교수의 사회로 김정호 베어베터 대표, 이종욱 기획재정부 장기전략국장, 이형희 SK SV위원회 위원장, 정성미 마이크로소프트 부사장이 ‘기업과 학계의 사회적 가치 창출 노력’을 주제로 토론한다. 축제 2부에서는 ▲임팩트 금융 ▲임팩트 투자 ▲사회적 기업 경쟁력 강화 ▲ 코즈마케팅 ▲소셜벤처 활성화 ▲프로보노 활성화 ▲지역사회 혁신 등 사회적 가치와 관련한 다양한 주제의 20개 강연이 동시에 진행될 예정이다. 축제장에는 사회적 기업가와 예비 창업가 등을 대상으로 유통·판로·구매, 투자·금융, ·해외진출, 세무 등을 상담을 해주는 소규모 세션과 우수 업체의 사례를 소개하는 전시 코너도 마련됐다. 모든 행사는 무료로 진행된다. SOVAC 공식 홈페이지(www.socialvalueconnect.com)에서 참가 신청할 수 있다. 참가자들은 원하는 금액을 기부할 수 있으며 사무국은 이에 상응하는 금액을 더해 행복얼라이언스에 전액 기부할 예정이다.

울산시 청소년의회 설치, 보수단체 반발로 다섯달째 ‘표류’

  ‘선출직 청소년의원의 시정 참여 보장’을 골자로 청소년의회 설치를 추진하고 있는 울산시의회가 지역 보수단체들의 반발에 부딪혀 5개월째 공전하고 있다. 시의회 본회의장에서 몸싸움이 나 시의원이 병원에 입원하고, 보수단체 회원들이 경찰에 고발되는 일까지 벌어졌다. 황세영 울산시의회 의장은 청소년의회 조례 제정을 막겠다는 이유로 지난 10일 열린 임시회 본회의장에 난입해 의원을 감금·폭행한 보수단체 회원들을 업무방해 및 폭행 등 혐의로 29일 경찰에 고발했다. 황 의장은 고발장을 통해 “청소년의회 구성 조례안에 반대하는 시위 세력 일부가 사전 허가 없이 본회의장에 난입해 고성과 막말로 방해하고 회의가 끝난 뒤에도 의원들의 출입을 봉쇄하고 감금하는 등 폭력을 행사했다”고 주장했다. 당시 현장에 있던 더불어민주당 소속 이미영 의원은 병원에 입원해 4주째 치료 받고 있다. 보수단체들의 연합 격인 ‘울산 청소년을 사랑하는 학부모·시민단체 연합’은 시의회의 주장이 허위사실이라고 반박했다. 이들은 “자녀 교육을 걱정해 청소년의회 조례를 반대하는 학부모와 시민들을 시의회가 몰지각한 시위 세력으로 매도했으며, 폭력을 행사했다는 허위사실까지 유포하고 있다”며 반발했다.  현재 시의회를 상대로 법적 대응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청소년의회를 둘러싼 논란은 이미영 의원이 ‘울산광역시 청소년의회 구성 및 운영에 관한 조례안’을 대표발의한 지난해 12월부터 시작됐다. 조례안에는 ▲직·간접 선거로 선출된 울산 지역 12~18세 청소년 25명이 ▲2년의 임기 동안 ▲시에 정책·사업·예산·입법 관련 의견을 개진할 수 있게 하는 내용이 담겼다. 울산시의회에 따르면 서울시·전라남도 등 전국 40여개 지자체가 현재 청소년의회를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 다만 ‘의회 탐방’ 등 체험 프로그램 위주로 운영되는 다른 지역

故강연희 소방경 ‘위험직무순직’ 재심서 인정…화우공익재단 공익법률지원

1년 전 취객을 구하다 숨진 고(故) 강연희 소방경에 대한 ‘위험직무순직’ 여부가 재심에서 받아들여졌다. 30일 인사혁신처는 “29일 공무원재해보상연금위원회를 열고 강 소방경의 위험직무순직 유족보상금 청구를 승인했다”고 밝혔다. 공무상재해보상 판정은 인사혁신처 공무원재해보상심의회에서 이뤄지며, 유족이 재심을 청구할 경우 국무총리 소속 공무원재해보상연금위원회가 맡는다. 강 소방경은 지난해 4월 2일 술에 취한 시민을 병원으로 이송하던 중 폭행을 당했고, 한 달 뒤인 5월 1일 뇌출혈 증세로 사망했다. 인사혁신처는 지난 2월 “강 소방관의 일반 순직은 인정하지만, 위험직무순직 요건에는 해당하지 않는다”고 판단했지만, 유족의 신청으로 이뤄진 이번 재심에서는 위험직무순직을 인정했다. 공무수행 중 사망한 공무원은 공무원 재해보상법에 따라 ‘순직’ 또는 ‘위험직무순직’을 인정받을 수 있다. 일반 순직은 공무 중 부상·질병으로 사망한 경우에 해당하지만, 위험직무순직은 고도의 위험을 무릅쓰고 직무를 수행하다 재해를 입고 그 재해가 직접적인 사망 원인으로 작용했을 때만 인정된다. 법무법인 화우는 이번 사건을 공익소송 형태로 유족측 법률지원을 맡아 진행했다. 함보현 화우공익재단 변호사는 “1차 위원회에서는 ‘폭행을 사망의 직접적인 원인으로 볼 수 있는가’하는 부분을 소극적으로 판단했다”면서 “이번 재심에서는 고인이 폭행 이후 사망에 이르기까지 다른 요소가 개입하지 않았다는 점을 충분히 소명했고, 위원회에서도 이를 받아들인 것 같다”고 말했다. 강 소방경의 직속상관이었던 정은애 익산소방서 인화119안전센터장은 “뒤늦게나마 강 소방경에 대한 위험직무순직이 받아들여져서 다행”이라며 “다만 현행 규정상 심의 위원들이 필요로 할 때만 참고인 진술을 할 수 있는데, 현장 목소리를 심의에 반영하기 위해서 동료들의 진술을 위원회 강행 규정으로 바꿨으면 한다”고 말했다.  

[더나미 책꽂이] ‘근대장애인사’, ‘비영리단체의 윤리’ 외

근대 장애인사: 장애인 소외와 배제의 기원을 찾아서 조선시대에 장애인은 단지 몸이 불편한 사람일 뿐, 비장애인들과 크게 다를 바 없는 생활을 누렸다. 양반계급의 장애인 중에는 정1품 벼슬에 올랐던 이도 있다. 장애인이 ‘불구자’’비정상’으로 낙인 찍혀 멸시받게 된 것은 오히려 근대에 접어들면서부터다. 역사 속 장애인의 삶을 오랫동안 연구해온 저자가 신문, 잡지, 문학작품, 일기, 외국인 견문록 등 역사적 기록에서 개화기·일제강점기 장애인의 삶을 자세히 들여다봤다. 정창권 지음, 사우, 20000원       비영리단체의 윤리: 투명성을 넘어 신뢰로 향하는 비영리 실무 가이드(나눔북스 14) 비영리 분야에서 30년 넘게 활동해온 저자가 비영리단체의 윤리란 무엇이며, 바람직한 비영리 조직 문화를 위해 지켜야 할 원칙들에 대해 이야기한다. 비영리 활동가들이 모금 활동, 보조금 관리, 조직 운영 등 일상 업무에서 윤리적 딜레마에 빠졌을 때 어떤 선택을 해야 할 것인지 사례를 통해 구체적으로 안내한다. 게리 M. 그로브먼 지음, 구미화 옮김, 아름다운재단, 19000원       한국의 사회보험, 그 험난한 역정(코리안 미러클5) 국내 경제 전문가들로 구성된 ‘육성으로 듣는 경제기적 편찬위원회’가 펴낸 ‘코리안 미러클’의 다섯 번째 시리즈로, 한국 사회보험의 70년 역사를 돌아본다. 전후 경제 발전에 초점을 맞춘 ‘선(先) 성장 후(後) 복지’ 정책 아래 상대적으로 힘을 받지 못한 사회보험 제도가 한국 사회에 뿌리내리기까지의 과정을 김종대 전 국민건강보험공단 이사장, 김종인 전 보건사회부 장관, 진 념 전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 등 경제 원로들의 증언을 토대로 정리했다. 육성으로듣는경제기적편찬위원회 지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