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ver story] 오피니언 리더 33인이 말하는 ‘더 나은 미래’란… “나눔·소통으로 모두가 존중받는 미래 만들자” 하루 평균 42명이 자살하는 나라. 2013년 대한민국의 우울한 자화상입니다. 전쟁의 폐허와 지독한 가난을 딛고 60년 만에 남부럽지 않은 선진국이 되었는데, 참 아이러니입니다. “돈 좀 벌고 나서 해야지” “성공하면 생각해볼게”…. 지금까지 우리는 부자만 되면, 행복은 절로 따라오는 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한 해 1만5000명이나 “살기 싫다”고 자살하는 걸 보니, 이 공식이 틀린 것 같습니다. 다 함께 행복한 사회를 꿈꾸며 창간한 공익섹션 ‘더나은미래’가 3주년을 맞았습니다. 그동안 ‘더나은미래’를 힘껏 응원해주신 각계각층의 리더에게 ‘당신이 생각하는 더 나은 미래가 무엇인지’ 물었습니다. 더 나은 미래를 꿈꾸는 사람들의 숫자가 해마다 껑충껑충 늘어나길 기대해봅니다.(가나다순) 편집자 주 |권택명 외환은행나눔재단 상임이사 “더 나은 미래란 ‘슬픔의 눈물을 닦아주는 손길’이다. 우울한 뉴스로 가슴이 미어지지 않을 날이 없는 게 우리네 삶의 현장이 아닐까. 오늘 내 가까운 이들의 눈물을 닦아주는 손길이 많아지면, 조금이라도 더 나은 미래가 열리지 않을까 꿈꿔본다. 앞으로도 기업 사회공헌활동의 네트워킹, 국제적인 트렌드 소개, 전문성의 정착 등 사회공헌 활동 전반에 대한 나침반의 역할을 기대한다.” |권오용 한국가이드스타 상임이사 “비영리공익단체(NPO)는 우리 사회의 지속가능성을 높이고 가치 있는 삶을 영위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더나은미래’가 NPO 어젠다를 지속적으로 발굴하여, 시민사회의 꿈과 희망이 구현될 수 있도록 도와주시기를 부탁드린다.” |김상헌 NHN 대표 “인터넷 초창기에는 누구나 정보에 쉽게 접근해 지식을 평등하게 공유함으로써 개인이 성장할 수 있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