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9월 23일(토)
메트라이프생명 사회공헌재단의 '100일간의 서프라이즈' 프로젝트에 참가한 척수 손상 장애인 우경덕(22·가운데)씨는 지난 1일 부산 송정해수욕장에서 서핑을 즐겼다. 우씨가 탄 장비는 모래 위에서도 굴러가는 해변용 휠체어다. 권순원(맨 왼쪽) 하루하루움직임연구소 트레이닝 서비스팀장은 지난 7월부터 우씨가 서핑할 때 사용하는 근육을 단련할 수 있도록 운동을 도왔다. 고신대 작업치료학과 학생 한승윤씨는 이날 행사에 자원봉사자로 참여해 장애인 참가자들의 몸 상태를 케어했다. /하루하루움직임연구소
휠체어 장애인, 부산 바다에서 서핑을 즐기다

PLAN : 메트라이프생명 사회공헌재단의 전략 50대 소아마비 장애인 김성은(가명)씨는 지난 7월부터 일주일에 세 번 이상 강도 높은 체력 훈련을 했다. 부산에 있는 배리어프리 헬스케어센터에서 상체 근력 운동, 심폐지구력 향상을 위한 서킷트레이닝을 했고 센터에 갈 수 없는 날은 집에서 운동 동영상을

글로벌 기업을 재도약시킨 ‘기업시민’의 힘

혁신기업의 경영키워드 ‘기업시민’ CSR, 경영 전반에 내재화장기적 재무성과로 이어져경쟁사와 협업, 공급망에 투자 올해 창립 125주년을 맞은 펩시코(PepsiCo)가 지난 14일(현지 시각) 2분기 깜짝 실적을 발표했다. 올 2분기 매출은 223억2200만달러(약 28조2600억원).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 이상 늘었다. 펩시코는 펩시콜라, 게토레이, 치토스 등의 브랜드를 보유한 글로벌 식음료 기업이다. 경쟁사인 코카콜라에 밀려 ‘2등 기업’ 이미지가 강하지만 실적이나 규모로는 압도적인

NGO, 기업 사회공헌 파트너로 재부상하다

[2022 매출 50대 기업 사회공헌 분석] 예산 전년보다 1000억원 증가NGO 협업 사업 전체 64% 차지환경 사업 비율, 5년새 9%→19% 사회공헌도 ESG와 연계“임팩트 측정·공시 강화할 것” 매년 6월은 국내 기업들의 사회공헌 트렌드를 파악할 수 있는 지속가능경영보고서가 발간되는 시즌이다. 업계에서는 CSR 부서를

튀르키예 지진, 진짜 구호는 이제부터다
튀르키예 지진, 진짜 구호는 이제부터다

[르포] 대지진 석 달, 튀르키예를 가다 지진 겪은 주민들우울증·불안 시달려 집·직장 잃고 물가도 올라경제적 어려움 가중 “지진 이전으로 회복하자”월드비전, 심리·생계 지원 깨진 콘크리트와 유리 조각들이 걸음을 디딜 때마다 발밑에서 잘그락거린다. 지난 2일(이하 현지 시각) 튀르키예 하타이주(州)의 ‘안타키아’ 지역. 붕괴된 건물

[Cover Story] 장애인이 일하는 나라
당신에게 특별한 동료가 생긴다면

[Cover Story] 장애인이 일하는 나라 고용률 3.1% 안지키는 기업이 절반법개정으로 부담금 높여야 “근로 능력이 있는 장애인이 몇 명이나 되냐? 되지도 않는 법은 집어치워라. 멀쩡한 청년도 취업이 안 되는데 미친 짓 하고 있네.” 다소 거친 말에 놀랐다면 미안합니다. 얼마 전 더나은미래

현대차 정몽구 스칼러십, 장학에 대한 편견을 깨다
현대차 정몽구 스칼러십, 장학에 대한 편견을 깨다

[Cover Story] 진화하는 장학사업 장학사업은 비영리 업계의 전통적 자선 프로그램이다. 국내 최초의 공익 재단도 장학사업으로 시작했다. 1939년 설립된 ‘양영회(養英會)’는 일제강점기에 지방에서 서울로, 바다 건너 일본으로 유학하는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원했다. 해방 이후 기업 주도로 생긴 여러 공익 재단들도 대부분 인재 육성이라는

"아빠는 육아 중" 휴직 권하는 남초 기업
“아빠는 육아 중” 휴직 권하는 남초 기업

[Cover Story] 초저출산 난제 해결에 나선 기업들 한국의 합계출산율이 역대 최저치를 경신했다. 지난달 22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2년 출생·사망 통계(잠정)’에 따르면 지난해 합계출산율은 0.78명을 기록했다. 통계가 나온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출산율이 1명 이하인 나라는 한국이 유일하다. ‘양육’의

어른 없는 세상에서 어른을 만나는 법. /GettyImagesBank
[2023 가정밖청소년 보고서] 어른 없는 세상에서 어른을 만나는 법

더나은미래, 민간단체 10곳 대상 FGI 진행현장 전문가들 “가정밖청소년 규모 수십만 명 될 것”거리로 내몰린 아이들 마약·도박 등 범죄에 노출 박영미 7R청소년공감센터장은 얼마 전 경기 모 지역에 있는 조폭 두목을 만나고 왔다. 센터에서 돌보는 아이들이 조직원 명함을 받아온 게 화근이었다. 폭력

세상을 위해 베팅하라

[Cover Story] 대담한 자선 ‘빅벳 필란트로피’ 전 세계 억만장자들이 사회문제 해결을 위해 수백억원에서 수조원에 달하는 돈을 ‘베팅’하기 시작했다. 이른바 ‘빅벳 필란트로피’라고 불리는 새로운 방식의 기부다. 빅벳 필란트로피는 ‘거액의 판돈’을 뜻하는 빅벳(Big Bet)과 ‘기부’를 뜻하는 필란트로피(Philanthropy)가 합쳐진 말로, 사회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공공·민간' 양 날개로 아동 보호 나선다
‘공공·민간’ 양 날개로 아동 보호 나선다

[더나은미래x굿네이버스 공동기획]아동학대 대응 최우선 과제는? A(16)양은 퇴원을 앞두고 있다. 극심한 강박과 불안 증세로 지난 6개월간 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았다. 최근 정서적 안정을 되찾으면서 주치의와 퇴원 시점을 논의하고 있다. 웃음이 많아진 그의 얼굴에도 문득 그늘이 드리울 때가 있다. 퇴원 후 집으로

한국 자원봉사의 '선구자'로 불리는 이강현(사진 오른쪽) 전 세계자원봉사협의회(IAVE) 회장과 권미영 한국중앙자원봉사센터장이 만났다. 코로나 팬데믹 3년, 자원봉사의 역할과 사회적 가치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경호 C영상미디어 기자
혐오를 연대로 바꾼 자원봉사의 힘

[이강현·권미영 대담] 코로나 팬데믹 3년… 자원봉사를 말하다 대규모 봉사는 줄었지만 시민 주도 자원봉사 늘어모든 시민 ‘책임’ 다해야 공동체 무너지지 않아팬데믹 활약한 자원봉사 사회적 분위기 전환시켜 코로나 3년. 자원봉사가 다시 주목받고 있다. 집합적 형태의 대규모 자원봉사는 줄었지만 시민이 주도하는 ‘비공식 자원봉사’의

제257호 2023.07.25.

PLAN : 메트라이프생명 사회공헌재단의 전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