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19일 대전 동구 선샤인호텔에서 열린 ‘영유아 올바른 식습관 형성’ 협약식에서 천영훈 풀무원푸드머스 천영훈 대표와 임진숙 한국사회복지법인어린이집 연합회 회장이 협약서 서명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풀무원푸드머스, 영유아 올바른 식습관 형성 돕는다

풀무원푸드머스가 한국사회복지법인어린이집 연합회(이하 한법련)와 영유아들의 올바른 식습관 형성을 위한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 19일 대전 동구 선샤인호텔에서 열린 이번 협약식에는 천영훈 풀무원푸드머스 대표와 임진숙 한법련 회장 등 관계자가 참석했다. 양측은 영유아의 올바른 식습관 형성과 건강한 성장 발달을 도모하고, 업무상 상호 공동이익 증진을 위해 뜻을 모아 이번 협약을 추진했다. 협약에 따라 양측은 ▲영유아의 안전한 급식과 건강한 식생활 및 식문화 형성을 위한 협업 ▲영유아·원장·보육교사·학부모 대상 다양한 교육서비스 제공 ▲영유아 급식 관련 식단정보 교류 ▲기타 상호 발전과 우호 증진에 필요한 사항 등을 협력한다. 이를 위해 풀무원푸드머스는 한법련에 로하스식생활교육, 위생교육, 쿠킹클래스 온·오프라인 교육지원 등 식문화 교육 콘텐츠를 제공한다. 이와 같은 협업을 통해 어린이들의 올바른 식습관 형성과 건강한 성장 발달에 기여하고 어린이집의 보육 환경 개선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천영훈 풀무원푸드머스 대표는 “풀무원푸드머스가 영유아 급식 시장에서 쌓은 노하우로 아이들이 더욱 안전한 환경에서 올바른 식습관을 형성하고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채예빈 더나은미래 기자 yevin@chosun.com

인천의 한 초등학교에서 세이브더칠드런의 ‘꿈꾸는 난민 이야기, 찾아가는 난민 이해 교육’ 이 진행되고 있다. /세이브더칠드런
세이브더칠드런, 난민영화제 참가·그림 공모전… 다양한 활동 펼쳐 [세계 난민의 날]

국제아동권리 NGO 세이브더칠드런은 오는 20일 세계 난민의 날을 맞아 난민 이해 교육과 그림 공모전 등 국내 난민 아동의 권리 옹호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난민은 인종이나 종교, 국적, 정치적 견해를 이유로 전쟁과 박해를 피해 본인의 나라를 떠난 사람들이다. 유엔 산하 기구에 따르면, 전 세계 1억 1000만명 이상이 분쟁과 폭력, 박해, 인권 침해로 인해 강제로 쫓겨났다. 유엔은 1951년 난민의 지위에 관한 협약을 채택하고, 2000년 12월 난민에 대한 관심을 촉구하기 위해 6월 20일을 세계 난민의 날로 지정했다. 한국은 1992년 유엔난민협약에 가입했으며, 2012년 아시아 최초로 난민법을 제정했다. 세이브더칠드런은 2010년부터 난민아동지원사업을 시작했다. 올해는 국내 거주하는 만 7세 미만 미취학 난민 아동 244명과 부모, 가족 등 총 632명을 대상으로 8억 6760만원 규모의 지원사업을 펼친다. 난민 아동의 월 양육비와 보육비를 지원하고, 난민 양육자를 대상으로 영어, 프랑스어, 아랍어 등 언어별 부모교육을 실행한다. 이와 함께 세이브더칠드런 경인지역본부는 ‘꿈꾸는 난민 이야기, 찾아가는 난민 이해 교육’을 운영한다. 초등학교 고학년부터 일반인을 대상으로 난민에 대한 이해와 세계시민교육, 반차별 이해 교육, 인권 감수성 교육 등이 진행한다. 워크북에는 우크라이나에서 온 유라(가명, 17세)를 비롯한 4명의 난민 아동의 꿈 이야기를 통해 한국 사회의 난민 이슈에 대해 질문을 던진다. 지난 5월 22일 프로그램에 참여한 인천시 부평구 마장초등학교 5학년 아이들은 “난민 친구들이 처한 상황과 한국에서 꿈꾸기 어려운 이유에 대해 공감했다”며 “이번 교육을 통해 많은 사람들이 난민에 대해 긍정적이고

19일 경상남도 창원특례시 현대위아 본사에서 체험형 안전교육센터 S+ 준공식이 열렸다. (왼쪽부터) 공흥두 안전보건공단 본부장, 양영봉 고용노동부 창원지청장, 홍남표 창원특례시 시장, 박완수 경상남도 지사, 정재욱 현대위아 대표이사, 허성무 창원시성산구 국회의원, 김종묵 육군 제39사단 사단장, 한용빈 현대자동차 기획조정3실 부사장, 추민식 현대위아 노동조합 지회장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현대위아, ‘누구나 이용 가능한’ 체험형 안전교육센터 S+ 열었다

현대위아가 모든 사람들이 안전 교육을 받을 수 있는 체험형 안전교육센터의 문을 열었다. 현대위아가 19일 경상남도 창원특례시에서 체험형 안전교육센터 ‘S+’의 준공식을 개최했다. S+는 시민 누구나 안전 교육을 받을 수 있는 시설이다. 이날 준공식에는 박완수 경남도지사, 허성무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창원시 성산구), 홍남표 창원특례시장과 정재욱 현대위아 사장 등이 참석했다. 현대위아 S+는 직접 체험을 통해 안전 교육을 진행하는 공개 교육 시설이다. ▲산업안전 ▲공사안전 ▲산업보건 ▲생활안전 ▲가상안전체험 ▲안전 이론 등의 교육을 제공한다. 현대위아는 사업장 내 식당으로 사용하던 1197㎡(약 362평) 규모의 공간을 활용해 S+를 만들었다. 센터의 뜻은 ‘생활에 안전(SAFETY)을 더하면(+) 행복이 보입니다’다. 현대위아는 S+에서 제조업이라는 특성을 살려 ‘산업 안전’에 특화한 체험 교육을 다양하게 마련했다. 특히 최근 제조 현장에서 자동화 라인과 로봇 사용이 대폭 확대된 것을 고려해 관련 교육을 별도로 준비했다. 산업용 로봇 안전 교육의 경우 컨베이어 벨트 내에 로봇 팔이 작동 중인 상황에서 ‘세이프 가드’와 진입 동선의 중요성을 가르치는 식이다. 자동화 라인 안전 교육에서는 ‘V벨트’와 ‘롤러’를 사용하는 기계를 사용할 때 생길 수 있는 협착 위험을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공사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사고에 대한 안전 교육도 준비했다. ‘안전대 추락 시뮬레이터’를 이용한 안전대의 중요성 교육과 난간이 넘어지거나 개구부에 빠지는 등의 상황을 통한 ‘안전 고리’ 체결 교육을 진행한다. 또한 사다리 사용 중에 넘어지는 사고를 직접 체험하고 올바르게 사용하는 방법 등도 교육한다. ‘가상현실(VR) 시뮬레이터’를 이용해 산업 현장에서

굿피플은 외풍과 누수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남 해남에 위치한 그룹홈 ‘드림홈’ 건물을 개보수했다. /굿피플
굿피플, 태풍 피해 입은 해남 땅끝마을 그룹홈 개보수 지원

국제구호개발 NGO 굿피플은 외풍과 누수 문제를 겪는 전남 해남시의 그룹홈 ‘드림홈’ 건물을 개보수했다. 지난 17일에 열린 준공식에 김천수 굿피플 회장 및 부회장단, 해남 드림홈 김나단 시설장 등이 참석했다. 그룹홈은 빈곤, 학대, 방임, 부모 사망 등의 이유로 가정의 보호를 받을 수 없는 청소년들이 가정과 비슷한 환경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소규모 아동복지시설이다. 전남 해남에 땅끝마을에 위치한 그룹홈인 ‘드림홈’은 2015년 설립돼 보호가 필요한 여아 6명이 공동생활하고 있다. 드림홈 건물은 바닷가에 있어 외풍이 극심한 데다 2018년 태풍 솔릭으로 건물 외벽이 손상돼 이후 누수 피해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었다. 특히 실내에 곰팡이가 피거나 철골 구조가 녹슬고, 자는 아동의 머리에 빗물이 떨어지는 등 건물 개보수가 시급한 상황이었다. 굿피플은 1억 1000만원을 투입해 건물 외장재를 조립식 패널에서 벽돌과 시멘트로 교체하고, 빗물이 원활하게 배수될 수 있도록 지붕과 처마를 설치했다. 실내의 출입문과 창문도 새로 교체했다. 김나단 드림홈 시설장은 “비가 내리면 누수로 아이들 머리맡이 흥건해질 정도였다”며 “이번 개보수로 깨끗하고 안전한 집에서 아이들이 생활할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김천수 굿피플 회장은 “드림홈의 아이들에게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안전한 보금자리를 선물하게 돼 뜻깊다”며 “굿피플은 아이들이 해남에서 멋진 꿈을 키워갈 수 있도록 지원을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채예빈 더나은미래 기자 yevin@chosun.com

6월 24일부터 7월 17일까지 진행하는 SK행복나눔재단 프로테제 프로그램의 커피챗 포스터. /SK행복나눔재단
SK행복나눔재단, 장애 문제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 ‘프로테제’ 사전 설명회 개최

SK행복나눔재단이 ‘연결로 성장하는 혁신가들, 프로테제(이하 프로테제)’의 사전 설명회인 ‘프로테제 커피챗’을 진행한다. 프로테제는 장애 문제 해결에 뛰어든 청년 스타트업의 사업 모델을 소개하고, 해당 스타트업이 극초기 단계에서 겪는 어려움을 선배 창업자들과 함께 고민·해결하는 네트워킹 기반 엑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이다. 프로그램명인 프로테제는 ‘선배에게 도움을 받아 성장하는 제자’를 일컫는 프랑스어로, 경험과 전문성이 더 뛰어난 이에게 지원받는 사람을 의미한다. 장애 문제 해결 청년 스타트업의 대표가 직접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2022년부터 지금까지 총 12개 스타트업이 프로테제를 통해 극초기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섹터에 자리 잡는 데 성공했다. 프로테제는 선배 기업뿐만 아니라 다양한 이해관계자나 당사자와의 연결을 통해 극초기 스타트업의 성장을 지원한다. 또한 올해는 ▲비즈니스모델 평가 및 개선점 도출을 위한 교육 및 피드백 강화 ▲기업 분석 및 제안서 작업 등 참여 기업의 실질적인 협업을 끌어내기 위한 매니징도 제공한다. 아울러 단계별 전문가(SK 재단 임직원, 창업가, 당사자 등)와의 연계와 심층 피드백을 제공하며, 네트워킹에 참여한 파트너와 협업이 성사될 시 최대 750만원을 지원한다. 프로테제 커피챗은 6월 24일부터 7월 17일까지 운영되며 7월 16일까지 웹사이트를 통해 참가 신청을 받는다. 커피챗은 온·오프라인 미팅으로 진행되며 진행 시간은 한 회차당 30분이다. 윤수빈 행복나눔재단 써니루키팀 매니저는 “극초기 청년 창업가가 경험하고 있는 현재의 어려움을 프로테제에서 해소하며 지속적인 도전의 발판을 마련해 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본 프로그램인 프로테제 3기는 8월에 본격적으로 시작되며, 커피챗에 신청한 기업을 프로테제 참가 기업으로 우선 선정할 예정이다. 커피챗은 프로테제에 대한 관심이

서울시복지재단 내 서울금융복지상담센터가 개최하는 '금융취약계층 현황 및 정책 개선과제' 토론회 포스터. /서울특별시
서울시복지재단, 금융취약 계층 위한 정책 개선 토론회 개최

서울시복지재단 내 서울금융복지상담센터가 18일 오후 2시 30분 중구에 있는 서울시청 서소문청사에서 ‘금융취약 계층 현황 및 정책 개선’을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한다. 이번 토론회에서는 최근 심각해지는 금융취약 계층 현황을 금융․복지적 측면에서 분석해 보고, 공공과 민간이 함께 정책적 대응방안을 모색한다. 기조발표에서는 박정민 서울대학교 사회복지학과 교수가 ‘금융취약 계층 현황 및 정책개선 과제’로 강연을 펼친다. 금융취약계층 중 과중채무자의 어려움을 경제적․복지적 측면에서 분석하고 이들을 지원하는 제도의 효과 및 정책 개선 방안을 제안할 예정이다. 이어서 ▲문진수 사회적금융연구원장이 ‘취약채무자 금융지원 정책 및 개선방향’ ▲노희정 경기복지재단 불법사금융피해지원팀장이 ‘금융취약계층 불법사금융 피해 현황 및 지원방안’ ▲전영훈 서울금융복지상담센터 청년동행센터 상담관이 ‘서울시 취약채무자 공적채무조정 지원 현황 및 개선방안’을 발표한다. 발표가 끝난 후 발제자들과 함께 금융, 복지, 법률 등 다방면으로 실질적인 정책 지원 방안을 논의하는 질의응답 및 종합토론 시간도 갖는다. 김은영 서울금융복지상담센터장은 “금융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공공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고금리, 고물가 장기화에 빚으로 버티던 서민들의 경제 상황은 심각한 수준이다”며, “본 토론회를 통해 사각지대에 놓인 취약계층을 위한 실효성 있는 법령 및 제도 개선 방향이 도출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금융복지상담센터는 하반기에도 ‘청년 채무자의 특성 분석 및 지원방안’을 주제로 제2차 토론회를 개최하여 금융취약 청년을 위한 지원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채예빈 더나은미래 기자 yevin@chosun.com

김성이 한국사회복지협의회 회장이 14일 서울 용산구 드래곤시티호텔에서 열린 '2024 공공기관 사회공헌 포럼'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채예빈 기자
2024 공공기관 경영평가에 신설된 ‘기부·봉사활동’… 사회공헌 전략은?

2024 공공기관 사회공헌 포럼 “기업의 가치를 평가할 때 사회적 책임의 비중이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공공기관 또한 사회적 가치 창출을 해야 한다는 의무에서 벗어날 수 없습니다.” 2024 공공기관 사회공헌 포럼에서 한우재 숭실대 사회복지학부 교수는 ESG 시대가 도래하면서 공공기관도 사회적 가치 창출을 외면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공공기관에 사회적 책임을 묻는 목소리는 점점 커지고 있다. 지난 3월 발표한 2024년 공공기관 경영평가에 ‘기부·봉사활동 등 지역사회와의 상생·협력을 위한 노력과 성과’가 세부 평가 항목으로 신설됐다. 지난 14일, 서울 용산구 드래곤시티호텔에서 ‘2024 공공기관 사회공헌 포럼’이 열렸다. ‘지역상생을 위한 공공기관 사회공헌 활성화’를 주제로 정부의 사회공헌 정책 방향을 공유하고 공공기관의 사회공헌 추진 전략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보건복지부와 한국사회복지협의회가 주관한 이 행사에는 공공기관의 ESG 및 사회공헌 관계자 120여명이 참석했다. 김성이 한국사회복지협의회 회장은 “어느 때보다도 사회적 가치와 사회적 책임을 강조하는 시대에 우리가 살고 있다”면서 “그럴수록 공공기관과 기업들이 긴밀하게 소통하고 협력해 어떻게 사회적 공헌을 할 것인지 함께 강구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공공기관 성격과 지역 고려한 사회공헌 전략 필요해 기조 강연을 맡은 이재혁 고려대 교수는 “민간 기업 중심으로 논의되던 지속가능성과 ESG 경영 개념을 공공기관까지 적극적으로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SG를 무시하고 이윤 창출에만 목매는 기업은 오래갈 수 없듯, 공공기관 또한 ESG와 사회공헌을 할 때 기관의 지속가능성이 확보된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이재혁 교수는 “기업마다 ESG 경영 정도를 평가하는 기준이 다르다”며 “300여개의 공공기관도 마찬가지로 사회공헌을 하나의

월드비전이 세계 난민의 날을 맞아 식량배급 삭감에 기아위기를 우려하는 보고서를 발표했다. /월드비전
“식량배급 감소로 아동 노동 및 조혼 늘었다”

국제구호개발 NGO 월드비전은 오는 20일 세계 난민의 날을 맞아 충분한 식량 지원을 위해 더 많은 자금 확보가 조속히 필요하다는 내용의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는 자금 부족으로 인한 식량 배급량 삭감이 아이들을 다양한 위험에 빠뜨리고 있다고 지적한다. 월드비전이 발표한 보고서는 자금 부족으로 구호 기관이 겪는 식량 배급량 삭감의 결과를 보여준다. 난민과 취약 가정은 식량 배급량 삭감으로 인해 매달 필요한 열량의 극히 일부만 지원받거나 아예 배급 대상에서 제외돼 급격한 식량 위기를 겪고 있다. 이는 아동 조혼 및 아동 노동, 정신 건강 위험 증가로 이어져 주의가 더욱 필요하다. 46%, 한 끼도 못 먹었다 식량 배급량 삭감 이전에는 하루 평균 두 끼를 먹던 아동들이 2024년 1월에는 몇 끼를 먹고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 대부분은 전날 한 끼 또는 식사하지 못했다고 답했다. 가족 구성원 중 굶주린 채로 잠자리에 드는 사람이 있다고 응답한 비율은 68%로 전체 응답자의 3분의 2에 달했다. 밤낮으로 한 끼도 먹지 못한 적이 있다고 답한 응답자도 46%에 달했다. 식량이 줄어들며 아동 조혼과 성폭력, 아동 노동, 아동 인신매매의 위험이 급격히 늘었다. 응답자 중 41%가 아동들이 가정에서 폭력과 방임, 학대를 당하기 쉬운 환경에 처해있다고 생각한다고 응답했다. 그중 소녀들은 더욱 취약한 위치에 있다. 배급량 삭감으로 인해 소녀들이 조혼으로 내몰리고 있다고 응답한 부모는 전체의 30%에, 아프가니스탄은 97%에 달했다. 우간다 비디비디 난민촌에서는 75%의 가족이 미성년 소녀가 임신으로 인해 학교를 그만두게

천안 천성중학교 학생들이 ‘포코생태토론회’를 진행하고 있다. /에코나우
에코나우-포스코모빌리티솔루션, 청소년 탄소중립 교육한다

환경단체 에코나우(대표 하지원)와 포스코모빌리티솔루션(대표 황규삼)가 6월 천안 지역 청소년 300명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환경교육 ‘포코스쿨’을 진행한다. 포코스쿨은 기후위기와 탄소중립에 대해 배우는 프로그램이다. ▲탄소가 왜 생태계에 문제가 될까? ▲이상기후 속 지구와 생물종이 되어보는 생태토론 ▲탄소중립과 실천을 배우는 보드게임 ▲탄소를 줄이는 실천 활동 등으로 구성된다. 또 배운 내용을 토대로 학교 내 탄소중립 실천 방법을 계획하여 SNS에 인증사진을 올리는 ‘SNS 챌린지’를 진행한다. 챌린지 우수 학급은 포스코모빌리티솔루션 본사 견학을 할 수 있다. 수업에 참여한 이도윤(천안 천성중) 학생은 ”사람이 아닌 다른 생물종 입장에서 기후위기에 대해 고민해 볼 수 있는 새로운 기회였다”며 “탄소중립이 거창한 것이 아니라 작은 것 하나라도 나부터 지금 당장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하지원 에코나우 대표는 “급변하는 기후변화 속에서 탄소중립 실천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기업이 위치한 지역의 미래세대를 대상으로 환경교육을 지속적으로 펼치는 일은 기업 ESG 경영 차원에서도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포코스쿨은 포스코모빌리티솔루션 ESG경영의 일환으로 2022년부터 3년간 누적 2,600여 명의 청소년을 교육했다. 교육 이후에도 ‘탄소중립 실천 온도계 활동’, ‘탄소중립 실천 숏폼 제작’, ‘탄소중립 챌린지’ 등 후속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채예빈 더나은미래 기자 yevin@chosun.com

아동복지전문기관 초록우산 황영기 회장(왼쪽에서 세번째)을 비롯한 임직원들이 아동학대예방 릴레이 캠페인 '아이를 있는 그대로 존중, 긍정양육'에 참여하고 있다. /초록우산
초록우산, 아동학대예방 ‘긍정양육’ 릴레이 캠페인 잇는다

아동복지전문기관 초록우산이 아동학대예방 릴레이 캠페인 ‘아이를 있는 그대로 존중, 긍정양육’에 동참했다. 긍정양육이란 아동을 독립된 인격체로 존중하며, 자녀를 부모와의 상호 이해 및 신뢰를 바탕으로 하는 양육 방식을 말한다. 캠페인은 아동학대를 예방하고, 아동의 건강한 성장 환경을 마련하자는 취지다. 긍정양육 메시지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 게시하고 둘 이상의 기관 또는 개인을 후속 주자로 지명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보건복지부와 아동권리보장원이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지난달 13일에 시작했다. 이번에 초록우산은 한국보건복지인재원의 지목으로 릴레이 캠페인에 참여했다. 초록우산은 이번 캠페인 참여를 통해 자녀 알기, 나 돌아보기, 온전히 집중하기, 경청하고 공감하기, 실수 인정하기 등의 긍정양육 방식이 확산되길 기대하고 있다. 황영기 초록우산 회장은 “아동의 안전하고 행복한 성장을 위한 긍정양육 문화가 우리 사회에 자리 잡기를 희망한다”며 “앞으로도 아동학대예방과 아동의 권리 증진을 위한 노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초록우산은 릴레이 캠페인 다음 주자로 한국아동복지협회, 전국지역아동센터협의회를 지목했다. 채예빈 더나은미래 기자 yevin@chosun.com

(왼쪽부터) 박달주 롯데e커머스 부문장과 김현성 광주경제일자리재단 대표이사가 '롯데e커머스-광주경제진흥상생일자리재단 업무협약식'에 참석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 롯데쇼핑
롯데온, 광주광역시 소상공인 육성 돕는다

롯데쇼핑 e커머스사업부(이하 롯데온)가 지난 13일(목) 광주경제진흥상생일자리재단과 광주 소상공인 디지털 전환 및 판로확대를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 롯데온은 광주경제진흥상생일자리재단과 2021년과 2023년 그리고 올해 동반 성장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광주경제진흥상생일자리재단과 협업한 경험과 광주광역시 기업 및 상품 이해도를 바탕으로 소상공인들의 역량을 더욱 강화하고자 이번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광주광역시 소상공인의 온라인 판로 개척 및 육성을 돕는다. 먼저, 각 분야의 내·외부 전문가를 초빙해 온라인 판매 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교육을 한다. 이달 20일부터 오프라인 교육 8회, 온라인 라이브 교육 4회를 진행한다. 이커머스 시장 동향부터 온라인 판매 시스템 실습 교육, 마케팅 및 홍보 노하우 등 온라인 판매의 전 과정을 습득할 수 있는 내용으로 구성했다. 더불어 소상공인의 실질적인 매출 증가를 위해 다양한 방면으로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광주광역시 소상공인의 롯데온 입점을 지원한다. 업무 협약을 기념해 올해 연말까지 광주광역시 소상공인의 상품을 모아 선보이는 ‘광주 오감만족 페스타’ 기획전을 진행하고 소비자에게 최대 20%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 교육에 참여한 각 소상공인에게는 롯데온 광고 등록에 사용할 수 있는 최대 40만원의 광고 등록비를 지원한다. 박달주 롯데e커머스 영업1부문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광주광역시 소상공인의 온라인 판로 개척 및 역량 강화를 지원하고, 우수한 품질의 소상공인 상품을 적극적으로 알릴 기회로 삼을 것”이라며 “앞으로 롯데온에서 가진 재원을 활용해 광주광역시를 비롯해 다양한 지역 및 공공기관의 소상공인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동반 성장 사업에 참여한 광주

홈리스월드컵 로고. / 서울 2024 홈리스월드컵 조직위원회 사무국
2024 홈리스월드컵 D-100, 아시아 최초 서울 개최

서울 2024 홈리스월드컵이 9월 21일부터 28일까지 8일간 한양대학교 대운동장에서 펼쳐진다. 올해로 19번째를 맞는 홈리스 월드컵은 전세계 홈리스(노숙인)가 참가하는 국제축구대회다. 박서준과 아이유가 출연한 영화 ‘드림’의 소재로도 널리 알려졌다. 이번 대회는 아시아 최초로 서울에서 열린다. 전세계 49개국 64팀이 참가하는데, 역대 대회 중 가장 많은 20개국의 여성팀이 출전한다. 한국에서는 자립준비청년, 위기청소년, 가정 밖 청소년, 난민, 이주노동자 등 주거권 사각지대에 놓인 이들이 선수로 뛴다. 현재 국가대표팀 선수를 선발하기 위해 참가신청서를 받고 있다. 전(前) 국가대표 축구선수인 이근호 조직위원장은 “참여하는 선수들에게서 새로운 성장을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접하게 된다”며 “이번 축구 축제를 통해 주거권 사각지대에 놓인 이웃들을 돌아보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홈리스월드컵재단에 따르면 홈리스월드컵이 처음 개최되었던 2003년 이후로 120만 명의 삶이 바뀌었다고 한다. 한편 이번 월드컵은 사단법인 빅이슈코리아가 영국 소재 홈리스월드컵재단으로부터 서울 유치 확정을 받아 주최하고 있다. 홈리스월드컵재단의 글로벌 파트너십으로 FIFA 재단, 국제축구선수협회(FIFRO), UEFA, ACT GLOBAL이 함께한다. 국내에서는 대한축구협회 축구사랑나눔재단과 한양대학교가 동참한다. 문화체육관광부, K리그, 딜라이브, 아름다운가게, 한칸, 동국제강 등이 지원한다. 소셜 섹터에서는 임팩트얼라이언스, 일상예술창작센터, 해피쿱투어, 열린의사회 등이 협력한다. 현재 대회 조직위원회에서 스폰서 기업과 단체를 모집 중이다. 채예빈 더나은미래 기자 yevin@chosun.com

제262호 창간 14주년 특집

지속가능한 공익 생태계와 함께 걸어온 14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