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대 로펌 연합’ 로펌공익네트워크, 1인 가구 지원방안 모색한다

고립·은둔 청소년·쪽방촌 어르신 지원 방안 논의 로펌공익네트워크는 오는 26일 오후 3시 서울 종로구 김앤장법률사무소 크레센도빌딩 3층에서 ‘2025 상반기 로펌공익네트워크 라운드테이블’을 연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행사 주제는 “1인 가구: 고립·은둔 청소년, 쪽방촌 거주 어르신 등 취약 어르신”이다. 1인 가구가 급증하는 가운데, 이들의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한 지원 정책과 문제점, 실효성 있는 대책을 모색한다. 이번 행사에서는 김소영 김앤장 법률사무소 변호사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최홍일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 박사와 이유미 통합사례관리사(성남시청)가 고립·은둔 청소년 및 취약 어르신 지원정책 현황을 보고한다. 발제자로는 2024년 ‘바른 의인상’을 수상한 김옥란(푸른고래 리커버리센터장)이 나서고, 유연정((재)청소년행복재단 팀장), 박덕명(사람을 세우는 사람들 사무국장)과 함께 고립·은둔 청소년 단체의 지원 현황과 과제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어서 백준호 신부(한사랑가족공동체)와 박민선 이사장((사)오픈도어)이 쪽방촌 어르신 지원 사례 및 문제점을 공유한다. 한편, 로펌공익네트워크는 국내 12대 로펌이 연합해 2019년 출범했다. 연례 라운드테이블·심포지엄을 통해 공익 활동의 전문성 강화와 정보 교류의 장을 마련하고 있다. 이번 토론회를 통해 1인 가구 지원 방안을 심층 논의하고, 법률·행정·복지 분야의 협력 모델을 제시할 예정이다. 조유현 더나은미래 기자

라이브커머스 인재 키운다…롯데홈쇼핑 ‘크리에이터 클래스’ 4기 출범

5주간 실습·해외 연수 지원 롯데홈쇼핑이 라이브커머스 전문 인재 양성에 나선다. 롯데홈쇼핑(대표 김재겸)은 지난 20일 서울 영등포구 코트야드 메리어트 호텔에서 ‘크리에이터 클래스’ 4기 발대식을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 ‘크리에이터 클래스’는 라이브커머스 쇼호스트를 꿈꾸는 청년을 대상으로 ▲이론 교육 ▲실습 ▲해외 연수 등을 지원하는 롯데홈쇼핑의 대표 교육 프로그램이다. 지난 2018년부터 운영해온 ‘상생일자리’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미디어 커머스 시장에 특화된 실무형 인재를 길러내는 데 목적이 있다. 이번 4기에는 총 40여 명의 청년 크리에이터가 선발됐다. 이들은 이달 20일부터 6월 20일까지 약 5주간 ▲라이브커머스 산업 및 직무 이해 ▲숏폼 콘텐츠 제작 교육 ▲채용박람회 연계 직무 교육 등을 받는다. 특히 현직 쇼호스트의 멘토링, 롯데홈쇼핑 라이브커머스 채널 ‘엘라이브(L.live)’ 실습 참여 등 현장 중심 커리큘럼이 마련됐다. 수료생에게는 최대 50만 원의 활동 지원금이 제공되며, 우수 수료자에게는 해외 유통시장 연수 기회도 주어진다. 또한 교육생들은 싱가포르 유통시장 탐방, 미국 최대 동영상 축제 ‘비드콘 애너하임 2024’ 참가 등 해외 연수 프로그램에도 참여할 수 있다. 롯데홈쇼핑은 2018년 여성 일자리 지원 사업으로 시작한 ‘상생일자리’를 2023년부터 청년층으로 확대했다. 이후 ‘크리에이터 클래스’를 신설해 3기까지 운영하며, 지금까지 100명이 넘는 청년이 쇼호스트·유튜버 등으로 미디어 업계에 진출했다. 실습 중심의 프로그램도 성과를 보이고 있다. 교육생은 롯데홈쇼핑의 모바일 생방송 ‘크크쇼핑’에 직접 출연해 제품 판매부터 방송 기획, 콘텐츠 운영까지 전 과정을 실습한다. 패션·뷰티·리빙 제품을 소개하는 방송은 최대 3만 명의 시청자가 몰릴 정도로 고객 반응도 높다.

법무시스템에 AI 도입한 KT “준법경영 고도화”

10만 건 소송·자문 데이터로 AI 학습…리스크 선제 대응 체계 마련 KT(대표이사 김영섭)가 자사 법무 시스템에 인공지능(AI) 기술을 본격 도입하며 법무 업무 고도화와 준법경영 강화에 나섰다. KT는 21일, 소송·계약·법률 자문 등 다양한 법무 분야에 AI를 적용한 새로운 시스템을 구축하고 운영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KT는 그동안 축적한 약 10만 건의 소송, 계약, 자문 관련 데이터를 기반으로 AI 학습을 진행했다. 이를 통해 법무 시스템에 AI 기반 문서 분석·추천·작성 기능을 추가하고, 리스크 식별 기능까지 구현했다. KT가 새롭게 구축한 송무 시스템은 방대한 법률 문서를 통합 관리하고, 소송 행정업무를 자동화하는 데 중점을 뒀다. 소장, 준비서면, 판결문 등 관련 문서를 데이터베이스화해 통합 검색과 유형별 분석이 가능해졌고, 대법원 사건검색 자동 연동, 기일 캘린더 동기화, 심급별 사건 일괄 관리 등 실무 기능도 강화됐다. 법률 자문 분야에서는 AI가 계약서 검토와 자문 초안 작성, 유사 사례 자동 추천, 계약서 간 조항 비교 등의 기능을 수행한다. 계약서 내용을 요약하거나 조항별로 자동 분류하는 기능도 포함돼, 법무 담당자의 업무 효율을 높였다. KT에 따르면 소송 사건 관리에 소요되던 시간이 50% 이상 절감됐고, 자문 업무도 평균 30% 이상 빠르게 처리되는 성과를 거뒀다. KT는 향후 AI 법무시스템의 고도화를 통해 계약서 내 독소조항·모호한 표현·불필요한 조항을 자동 탐지하는 ‘계약서 사전 체크리스트’ 기능도 도입할 계획이다. 해당 기능은 손해배상 과도책임 등 리스크 요소를 자동 식별하고, 대체 문구를 제안하는 등 사전 대응력을 높일

유한양행, 미호강 생태계 보호 앞장…임직원 가족과 생물다양성 탐사

팔결습지서 나무 심기·어류 모니터링 등 생태 보전 활동 펼쳐 유한양행(대표 조욱제)은 지난 17일 충북 청주 미호강 팔결습지에서 ‘생물다양성 대탐사’ 프로그램을 진행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유한양행 임직원과 가족 등 60여 명이 참여했다. 이날 참가자들은 생물 서식지 개선을 위한 나무 심기 활동과 함께 어류 모니터링을 실시하며 미호강의 수생 생태계를 관찰했다. 자연 재료를 활용한 친환경 공예 체험도 진행됐다. 이번 활동은 유한양행이 2024년부터 추진 중인 ‘미호강 생물다양성 증진 사업’의 일환이다. 해당 사업은 미호강-성암천-석화천 합류부 일대에서 식물, 조류, 곤충, 양서파충류, 포유류 등 6개 분야에 대해 계절별 생태조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주요 서식종 파악 및 생태 교란종 관리, 위험 요소 제거, 식재 활동 등을 포함한다. 유한양행은 이 사업을 사회적협동조합 ‘한강’ 및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협력해 추진하고 있으며, 생태 보전을 위한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 중이다. 이번 행사에 참여한 최웅 유한양행 부장은 “직접 현장을 체험하며 지역 생태계의 가치를 다시 느낄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참여로 환경 보호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조유현 더나은미래 기자

‘기후변화가 꿀벌 생존 위협’…WWF, 온라인 게임 ‘꿀벌 서바이벌’ 공개

폭염·침입종·이상기후 속 꿀벌 지키기…게임 통해 생태계 위기 체험 세계자연기금(WWF)이 5월 20일 ‘세계 꿀벌의 날’을 맞아, 기후위기가 꿀벌 생존에 미치는 영향을 알리는 온라인 게임 ‘꿀벌 서바이벌: 꿀벌을 지켜라!’를 출시했다. 기후변화가 생태계에 초래하는 실질적 위협을 게임을 통해 직관적으로 전달하려는 시도다. 이번 게임은 WWF가 지난 4월 발표한 ‘기후변화와 꿀벌 군집 붕괴’ 보고서를 바탕으로 제작됐다. 보고서는 폭염‧폭우 등 극단적 기후현상이 꿀벌 군집 붕괴를 가속화하며, 기온 상승으로 확산된 외래 침입종 또한 주요 위협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게임은 총 세 개의 단계로 구성됐다. 꽃이 피는 ‘꽃의 시기’, 기온이 상승하는 ‘고온 시기’, 폭우가 쏟아지는 ‘기후위기의 시기’를 거치며, 플레이어는 꿀벌이 꿀을 모으고 외부 위협을 피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 이상기후와 침입종의 공격이 난이도를 점차 높이며, 꿀벌 생존의 위기를 실감케 한다. WWF는 “꿀벌의 개체 수 감소는 생태계 문제를 넘어 인류 식량안보에도 직결된다”며 “사과, 수박 등 주요 작물의 수분이 차질을 빚을 경우 생산량 감소와 가격 불안정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게임은 WWF 캠페인 페이지에서 PC와 모바일로 누구나 무료로 이용 가능하다. 한편, WWF는 6월 20일까지 참여 이벤트도 함께 연다. 게임에 참여한 후 꿀벌 응원 메시지를 남기면 선착순과 추첨을 통해 총 200명에게 선물을 증정한다. 해당 이벤트에는 내추럴 스킨케어 브랜드 ‘버츠비’가 제품을 기증하며 함께한다. 조유현 더나은미래 기자

“좋은 과학이 좋은 약 만든다”…유한양행, 기초연구자들과 손잡다

창의적 아이디어 발굴해 협력 연계 총 63개 과제 지원, 후속연구도 진행 중 유한양행(대표 조욱제)이 기초과학 기반의 신약개발 협력 생태계 구축에 나섰다. 유한양행은 지난 16일 서울 동작구 본사에서 ‘제3회 유한 이노베이션 프로그램(Yuhan Innovation Program, 이하 YIP) 네트워킹 데이’를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조욱제 대표와 김열홍 R&D 총괄사장, R&D 본부 임직원, 유한 관계사, YIP 연구책임자 등 약 80명이 참석해 과제 진행 현황을 공유하고 후속 협력 가능성을 논의했다. 유한 이노베이션 프로그램(YIP)은 2022년부터 유한양행이 운영 중인 기초연구 특화형 오픈이노베이션 모델이다. 국내 대학 및 공공연구기관 소속 기초과학 연구자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발굴·지원하고, 유한양행과의 후속협력을 통해 혁신신약 개발로 이어지는 구조를 지향한다. 이번 행사는 기초과학 연구진과 제약업계 실무진이 만나 아이디어와 과학기술을 교류하는 장으로 마련됐다. 이날은 과제 발표 외에도 자유로운 네트워킹 시간이 마련돼, 산학연 간 R&D 소통이 활발히 이루어졌다. 올해 YIP에서는 신규로 28개 과제가 선정됐다. 1·2회차 프로그램을 포함해 현재까지 총 63개 과제가 유한양행의 지원을 받았다. 이 가운데 신약개발로의 연계 가능성이 확인된 8개 과제에 대해선 후속지원 연구가 진행 중이다. 회사 측은 이를 통해 원천기술 확보는 물론, 국내 기초과학 생태계 전반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조욱제 대표는 “국내 기초연구자들의 뛰어난 연구 아이디어를 공유받을 수 있어 뜻깊은 자리였다”며 “공유해주신 최신 과학기술을 글로벌 혁신신약으로 연결할 수 있도록 유한양행이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4회 YIP는 오는 6월 2일부터 13일까지 과제 접수를

iM금융그룹, ‘제1회 ESG 경영대상’ 시상…iM뱅크·iM데이터시스템 수상

금융·비금융 부문 우수사례 발굴…전 계열사 ESG 실행력 높인다 iM금융그룹(회장 황병우)은 대구 소재 iM뱅크 제1본점에서 그룹 회장 및 전 계열사 대표이사가 참석한 가운데 ‘제1회 ESG 경영대상’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 첫 회 수상기업으로 iM뱅크(아이엠뱅크)와 iM데이터시스템이 선정됐으며, 이번 우수사례는 그룹 전반의 ESG 경영 수준을 제고하는 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iM뱅크는 ▲ESG 금융 신상품 출시 등 우수한 ESG 금융 성과 달성 ▲금융배출량 감축을 위한 차주 인게이지먼트 시스템 구축 ▲금융취약계층 특화점포 운영 등에 있어 높은 평가를 받았다. iM데이터시스템은 ▲기업문화 조성 등 다양한 임직원 내재화 활동 수행 ▲페이퍼리스 업무환경 구축 ▲그룹 IT서비스에 대한 만족도 제고 노력 측면에서 우수한 성과를 보여줬다. 시상은 금융과 비금융 부문으로 나눠 계열사별 특성을 반영해 이루어졌다. 각 부문별로 평가표를 달리 적용해 점수를 산출하고, 공정성 확보를 위해 외부 전문가가 포함된 선정위원회가 심사에 참여했다. ‘ESG 경영대상’은 올해 처음 도입된 그룹 내 ESG 포상 제도로, 자회사 10곳의 ESG 경영 실천 수준과 개선 실적을 종합 평가해 수상자를 선정한다. 실적뿐 아니라 실행력과 조직문화 기여도까지 종합적으로 반영해 수상 기준을 정한 것이 특징이다. iM금융그룹은 앞으로도 이 제도를 통해 계열사별 ESG 전략 실행을 장려하고, 우수 사례를 그룹 전반에 공유해 ESG 경영 수준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황병우 iM금융그룹 회장은 “ESG 경영대상 제도가 그룹의 ESG 성과 창출을 이끄는 제도로 자리매김하길 바란다”라며 “그룹 차원에서 ESG 경영을 실천하는 조직문화 정착을 위해 더욱 힘쓰겠다”라고

“기후위기, 창업으로 풀자”…아산나눔재단, 대학 대상 기후테크 지원사업 공모

6월 5일까지 대학 교수, 대학(원)생 동아리 등 참가자 모집기후테크 창업 교과목·행사·프로젝트에 최대 500만 원 지원 아산나눔재단(이사장 엄윤미)이 대학 내 기후테크 창업문화 확산을 위해 기존 아산 유니버시티(Asan UniverCT) 사업을 확대 운영하며, 내달 5일까지 지원 사업에 참여할 대학교 내 조직 또는 개인을 모집한다고 19일 밝혔다. 아산나눔재단은 지난 2023년부터 ‘아산 유니버시티’를 통해 국내 대학과 함께 기후테크 창업팀 발굴 및 육성에 집중해왔다. 올해는 대학 내 교수, 학과 조직, 창업지원단, 대학(원)생 동아리 등으로 아산 유니버시티의 협력 파트너 범위를 넓히고, 대학 내에서 기후테크 창업을 탐색하고 시도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방향으로 지원 사업 영역을 확장한다. 아산 유니버시티 기후테크 창업문화 확산 사업은 기후테크 창업 요소가 반영된 ▲교과목 ▲행사 ▲프로젝트 등 세 가지 유형의 활동 중 총 20건을 선정해 지원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에 선정될 경우 최대 500만 원의 활동비를 지원받을 수 있다. 이외에도 올해 하반기에 열리는 정주영 창업경진대회(정창경) 기후테크 트랙 데모데이 참관 기회와 아산나눔재단이 운영하는 기업가정신 플랫폼이자 창업허브인 ‘마루’의 공간 투어 참여 혜택도 제공된다. 신청은 6월 5일 오전 10시까지 온라인으로 사업계획서를 제출하면 된다. 사업 및 모집 요강에 대해 소개하는 온라인 설명회는 이벤터스로 사전 등록한 참석자를 대상으로 5월 27일에 두 차례 열린다. 교수, 학과, 창업지원단 등 대학교 조직 또는 개인은 오후 5시, 학생 동아리는 오후 7시에 참여하면 된다. 최종 선정 결과는 6월 중 개별 안내된다. 최유나 아산나눔재단 경영본부장은 “이번

“입지 않는 옷이 환경교실로”…아름다운가게·GS리테일 ‘친구’ 캠페인

택배로 기부하면 어린이 환경교육 키트로 5년간 33톤 탄소 저감 효과 입지 않는 옷이 아이들의 환경교실로 다시 태어난다. 아름다운가게와 GS리테일이 함께 자원순환과 환경교육을 주제로 ‘친구’ 캠페인을 시작했다. 올해로 5년째를 맞는 이 캠페인은 ‘친환경으로 지구를 구하자’는 뜻을 담아, 6월 21일까지 약 한 달간 진행된다. 시민들은 GS25 편의점 택배 서비스를 통해 헌 옷을 아름다운가게에 기부하거나, 전국 아름다운가게 매장을 직접 방문해 전달할 수 있다. 이렇게 기부된 의류는 매장에서 재판매되며, 수익금은 기후위기 취약계층 지원과 어린이 환경교육에 사용된다. 이번 캠페인에서는 기부 의류 일부를 활용해 어린이 환경교육 체험 키트와 업사이클링 가방으로 제작한다. 특히 이번 키트는 ‘지속가능한 자원순환’이라는 주제를 담아 구성되며, 전국 지역아동센터 아동 500명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친구’ 캠페인은 2021년 처음 시작된 이후 지금까지 6375명이 참여, 총 1만9000점의 기부 물품이 모였다. 아름다운가게 측은 이를 통해 약 33톤의 탄소배출 저감 효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아름다운가게 업사이클링팀 관계자는 “친구 캠페인은 업사이클링을 통해 자원순환과 환경 실천을 함께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며 “시민들의 작은 기부가 어린이 환경교육과 탄소 저감을 연결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조유현 더나은미래 기자

경계선지능 청년 위한 ‘잠재성장캠퍼스’ 개설…“일 경험으로 자립의 문 연다”

청년재단, 직무역량 향상 맞춤형 프로그램 운영…5월 21일까지 접수 재단법인 청년재단이 경계선지능 청년의 사회 진입을 돕기 위한 직무역량 강화 프로그램 ‘잠재성장캠퍼스’ 참여자를 모집한다. 신청은 오는 21일 자정까지 청년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다. ‘잠재성장캠퍼스’는 인지·적응에 어려움을 겪는 경계선지능 청년을 위해 기초 소양부터 실무형 직무교육, 실전 일 경험까지 단계적으로 설계된 통합 교육 프로그램이다. 기존 취업 프로그램 참여에 제약을 느껴온 청년들이 대상이며, 올해 약 450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이번 서울 지역 캠퍼스는 고용노동부가 주최하고, 대한상공회의소가 주관하는 ‘ESG지원형 미래내일일경험’ 사업의 일환으로, 청년재단과 잡코리아가 공동 운영한다. 직무는 일반사무행정과 서비스 직군을 중심으로 구성되며, 참여 청년들은 직무 탐색과 실전 일 경험 기회를 얻게 된다. 참가 대상은 만 15세 이상 34세 미만의 미취업 경계선지능 청년으로, 대한민국 국적을 보유해야 한다. 프로그램에 참여하면 출석률 80% 이상 시 수료증이 발급되며, ▲진로 상담 및 1:1 컨설팅 ▲청년재단 멘토링 프로그램 우선 참여 ▲일 경험 수당 지급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청년재단은 서울 외에도 광주, 부산, 경기 등으로 사업을 확대해, 지역 산업 특성과 청년 수요를 반영한 맞춤형 교육을 제공할 계획이다. 각 지역 캠퍼스 역시 소양 교육과 직무 교육 2단계로 운영되며, 일부 수료자는 일 경험처에 배치돼 실전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박주희 청년재단 사무총장은 “지난해 시범사업에 참여했던 한 청년이 ‘두려움을 깨고 사회로 나아갈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다’고 말했던 기억이 난다”며 “더 많은 청년이 자신의 가능성을 발견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많이 보고싶어요” LG유플, 순직 소방관 AI 음성편지 제작

개인화 TTS 기술로 억양·음색 재현 “엄마 아빠, 보이지 않아도 저는 늘 곁에 있어요.” LG유플러스는 AI 음성합성(TTS, Text-To-Speech) 기술을 통해 순직 소방관의 목소리를 복원하고, 순직 소방관의 부모님을 위한 음성 편지를 제작했다고 16일 밝혔다. 소방청은 지난 9일부터 12일까지 순직소방관의 부모 17명과 3박4일 동안 일본 사가현으로 마음치유 여행을 떠났다. 이번 여행에는 지난해 1월 경북 문경시의 한 공장에서 화재를 진압하다가 순직한 고(故) 김수광 소방장의 부모도 함께했는데, 일본으로 향하는 비행기에서 고인의 음성 편지가 재생됐다. LG유플러스는 공공안전종사자와 그 가족을 지원하기 위한 활동을 논의하는 과정에서 이번 프로젝트를 기획하게 됐다. 올해 LG유플러스는 자사의 다양한 AI 기술을 공공안전종사자의 안녕한 삶을 지원하는 데 활용하겠다는 사회공헌 목표를 세우고 소방청과 다양한 협업을 이어갈 계획이다. LG유플러스는 김 소방장의 목소리를 복원하기 위해 제로샷(Zero-shot) 기반 최신 TTS기술을 활용했다. 일반적인 AI 기술로 사람의 목소리를 생성하려면 특정 인물의 목소리를 구현하기 위해 수백에서 수천 문장에 달하는 음성 데이터를 학습해야 했다. 그러나 LG유플러스가 자체 개발한 고도화된 개인화 TTS 기술은 김 소방장의 고유한 발음, 억양, 음색, 말투 등을 한두 문장만으로 분석·학습해 텍스트를 입력하는 것으로 목소리와 억양을 재현할 수 있었다. 이명섭 LG유플러스 ESG추진팀장은 “순직 소방관들이 자랑스러운 자식으로 기억되고 이들의 부모님에게도 위로가 될 수 있으면 좋겠다”며 “LG유플러스는 AI 기술로 밝은 세상을 만들고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겠다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 소방장의 음성 편지가 담긴 영상은 소방청 공식 SNS에서 확인할 수

아산나눔재단, ‘아산 비영리스타트업’ 선발 8곳 협약 체결

설립 7년 이내 초기 비영리스타트업 총 8개 기관 선발지원금 6500만원, 멘토링·단기 사무공간 등 지원 아산나눔재단(이사장 엄윤미)은 비영리스타트업의 임팩트 확장과 혁신 역량 강화를 지원하는 ‘아산 비영리스타트업(Asan Non-profit Startup)’ 프로그램의 2025년도 성장트랙 선발 기관과 전날(15일) 협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아산 비영리스타트업’은 신생 비영리 조직이 사업과 조직의 성장 기반을 마련할 수 있도록 다각도로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설립 7년 이내 초기 단계의 비영리 단체 및 법인을 모집한 이번 ‘성장트랙’ 전형에서는 ▲계단뿌셔클럽 ▲꿈을짓는학교 ▲뉴웨이즈 ▲러블리페이퍼 ▲스프링샤인 ▲오션캠퍼스 ▲자원 ▲지구를지키는소소한행동 등 총 8개팀을 선발했다. 아산나눔재단은 협약식을 시작으로 약 6개월간 8개 선발 기관이 혁신적인 사회혁신 솔루션으로 소셜 임팩트 확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한다. ▲프로젝트 지원금 6500만 원 ▲팀별 멘토링 및 스타트업 맞춤형 전략 자문 ▲단기 사무 공간인 ‘마루시드존’ 입주 등 비영리스타트업을 위한 다양한 액셀러레이팅 혜택을 제공한다. 또한, 선발팀에는 하반기에 열리는 ‘비영리스타트업 콘퍼런스’ 무대에 오를 수 있는 기회도 주어진다. 스타트업의 전략으로 사회문제를 해결해보는 팀별 프로젝트의 성과와 인사이트를 소셜섹터 관계자들과 공유하고, 비영리스타트업의 지속가능한 성장 방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이번 2025년도 아산 비영리스타트업에 선발된 석다현 오션캠퍼스 대표는 “지난해 아산 비영리스타트업의 ‘도전트랙’에 이어 올해 ‘성장트랙’에도 선발되면서, 초기 비영리 조직으로서 만들어갈 지속가능한 성장과 도약이 기대된다”며 “올해 역시 스타트업의 성장 전략을 사회문제 해결 방식에 도입해 사회적 임팩트를 다방면으로 확산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성종 아산나눔재단 사회혁신팀 팀장은 “아산 비영리스타트업의 협약 기관으로 선정된 아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