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국제협력단, 에너지공단과 개도국 기후변화 대응 지원한다

한국국제협력단-한국에너지공단 업무협약 한국국제협력단(KOICA)은 9일 경기도 성남시 한국국제협력단 본부에서 한국에너지공단과 기후변화 대응 및 신·재생에너지 분야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의 유기적 업무협조 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장원삼 한국국제협력단 이사장과 이상훈 한국에너지공단 이사장이 각 기관을 대표해 협약서에 서명했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개도국의 온실가스 감축 및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를 위한 ODA 사업 협력 ▲양 기관의 기업 해외 진출 지원 사업의 유기적 연계 ▲양 기관 간 전문 분야 정보 및 인적 교류 등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두 기관은 개도국의 신‧재생에너지 프로젝트와 정책 수립, 온실가스 검‧인증 등을 지원해 국제사회의 지속가능발전목표 달성과 개도국의 에너지 접근성 향상, 에너지 빈곤 해소 등에 기여해 나가기로 약속했다. 이와 함께 한국국제협력단의 혁신적 기술 프로그램(CTS)과 공단의 신·재생 해외진출 지원사업 등을 연계해 국내 기업의 개도국 진출을 위한 지원과 협력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CTS는 한국국제협력단의 혁신적 개발협력 프로그램의 한 종류로, 예비창업가, 스타트업, 소셜벤처 혁신가들의 혁신적인 아이디어 또는 기술을 개발협력에 적용하는 사업이다. 장원삼 한국국제협력단 이사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개발도상국의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ODA 사업을 더욱 효과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협력 체계가 마련됐다”고 말했다. 김강석 더나은미래 기자 kim_ks0227@chosun.com

KCOC, 국제개발협력 NGO 대상 ‘책무성 자가진단’ 실시

6월 28월까지 응답지 이메일 접수… 비회원 단체도 참여 가능 국제개발협력민간협의회(KCOC)는 국제개발협력 비정부기구(NGO)를 대상으로 올해의 책무성 자가진단을 오는 6월까지 실시한다고 9일 밝혔다. KCOC는 매년 국제개발협력 NGO에 자가진단에 참여할 것을 독려하고 있다. 참여 단체의 자료를 바탕으로 책무성 이행 동향을 KCOC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하고 있다. ‘국제개발협력 NGO 책무성 자가진단서 개정 2판’(이하 자가진단서)은 국제개발협력 분야 시민사회가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에 대한 책무를 다하며 활동하는지 스스로 진단할 수 있는 도구다. 조직, 사업, 회계, 정보공개, 임직원 윤리 5개 부문으로 구성돼 있다. 자가진단서는 국제개발협력 NGO 행동규범(code of conduct)을 준수하도록 안내한다. 지난 2014년부터 2023년까지 매년 평균 60여 개 국제개발협력 NGO가 자발적으로 참여했다. 조대식 KCOC 사무총장은 “KCOC의 자가진단서는 국내외 비영리 기관을 위한 유일한 자가 점검지표라는 것에 의미가 있다”면서 “자가진단 기준 마련이 10년을 맞으며 참여 기관이 늘어나고 있는 점이 고무적”이라고 밝혔다. 책무성 자가진단은 KCOC 홈페이지의 안내문에 따라 실시할 수 있다. 문의는 KCOC 경영기획부로 하면 된다. KCOC는 국제구호개발 및 인도적 지원 활동을 하는 국내 140여 개 NGO의 연합체다. 김강석 더나은미래 기자 kim_ks0227@chosun.com

경기도재활공학서비스연구지원센터, 이동 보조기기 수리사례 공모전 실시

경기도재활공학서비스연구지원센터는 사단법인 행복한동행과 함께 ‘이동 보조기기 수리사례’ 공모전을 실시한다고 9일 밝혔다. 올해로 4회차를 맞이하는 공모전은 이동 보조기기 수리의 중요성을 알리고, 우수한 수리사례를 발굴해 보조기기 수리 종사자의 기술 능력을 향상하고자 개최됐다. 이동 보조기기에는 ▲수동·전동 휠체어 ▲전동스쿠터 ▲휠체어 동력보조장치 ▲보행기 ▲워커 등이 포함된다. 이번 공모전에는 전국의 이동 보조기기 수리업 종사자 또는 경험자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공모 기간은 9월 30일까지다. 참가신청서와 수리사례지, 10장 이상의 수리 사진 원본을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동영상 및 추가자료 등을 제출하면 가산점이 부여된다. 경기도재활공학서비스연구지원센터는 “심사기준은 수리 난이도, 고장 증상 등에 대한 원인 및 수리과정 적합 정도를 종합적으로 평가하며, 공정한 심사를 위해 내·외부 심사위원이 심사를 진행할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공모전 대상 수상자에게는 경기도지사상과 함께 부상이 함께 지급된다. 수리 공모전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경기도재활공학서비스연구지원센터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강석 더나은미래 기자 kim_ks0227@chosun.com

한국사회혁신금융, ‘제5회 소셜벤처 스케일업 프로그램’ 참여기업 모집

서울 성동구 소재 창업 7년 이내 소셜벤처·사회적기업 모집 한국사회혁신금융은 성동구청과 함께 관내 소셜벤처 및 사회적기업을 발굴해 성장을 지원하는 ‘소셜벤처 스케일업 프로그램’의 참여기업을 모집한다고 8일 밝혔다. 올해로 5회째를 맞이하는 본 프로그램의 모집 대상은 투자유치를 희망하는 성동구 소재 창업 7년 이내의 소셜벤처 및 사회적기업 등이다. 한국사회혁신금융은 서면 및 대면평가를 통해 3개 이상의 기업을 최종 선발한다. 선정된 기업에는 투자역량강화를 위한 IR 컨설팅, 데모데이, VC 미팅데이 등 기업 맞춤형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지난 2020년부터 시작된 소셜벤처 스케일업 프로그램에는 총 12개 팀이 누적 참여했다. 소리를보는통로와 딥비전스, 택스비 등이 해당 프로그램을 통해 투자유치에 성공했다. 소리를보는통로는 음성언어를 문자화하는 인공지능 기술(STT, Speech To Text)을 활용해 청각장애인들이 수어통역사 없이 스마트폰 등 전자기기를 통해 실시간으로 자동문자통역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돕는 소셜벤처 기업이다. 참여희망 기업은 5월 3일까지 구글 폼을 통해 접수 가능하다. 자세한 내용은 프로그램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국사회혁신금융 이상진 대표는 “올해는 참여기업의 투자유치 역랑 강화를 위해 교육, 투자자 연계 등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며 “앞으로 소셜벤처의 혁신성장을 위한 견고한 지원 시스템을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강석 더나은미래 기자 kim_ks0227@chosun.com

DGB사회공헌재단, 네이버 해피빈과 아동·청소년 교육 지원

DGB금융그룹 DGB사회공헌재단은 지난 5일 DGB대구은행 제2본점에서 한국부동산원, 네이버 해피빈과 함께 ‘더블기부사업’을 위한 사업비 전달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더블기부사업은 아동·청소년의 교육 및 복지 지원을 위해 네티즌 기부만큼 기업이 후원하는 프로젝트다. 네티즌과 기업의 기부금이 1:1로 매칭돼 목표 달성 시 총 7300만원의 기부금이 조성된다. 해피빈 더블기부사업은 오는 8일부터 약 한 달간 아동·청소년을 위한 영양식 지원, 가정의 달 이벤트, 교육기기 지원 등으로 이뤄진다. 원주가톨릭종합사회복지관, 영주시노인복지관 등 전국 9개 사회복지시설에서 모금함이 개설돼 네티즌들의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 캠페인 개시 하루 만에 약 1200만원의 기부금이 모였다. DGB사회공헌재단 관계자는 “앞으로도 누구나 쉽게 참여하고 협력할 수 있는 사회공헌사업을 통한 ESG 경영 실천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강석 더나은미래 기자 kim_ks0227@chosun.com

아름다운재단, ‘장애인 게임 보조기기’ 지원합니다

서울·경기 거주 지체·뇌병변 장애인 30여 명 모집… 5월 7일까지 아름다운재단은 ‘장애인 게임 접근성 향상을 위한 보조기기 지원사업’에 참여할 지원자를 모집한다고 5일 밝혔다. 모집 기간은 이날부터 다음 달 7일까지다. 재단은 온라인 게임 이용을 희망하는 서울·경기 지역 거주 지체·뇌병변 장애인 30여 명을 대상으로 1인당 맞춤형 게임 보조기기를 지원한다. 지원 품목은 ▲특수키보드 ▲특수마우스 ▲스위치 및 특수입력장치 ▲게임 컨트롤러 및 액세서리 ▲자세 관련 보조기기 등이다. 심사를 통해 선정된 지원자는 전문가와 상담 후 1인당 최대 230만원 상당의 맞춤형 보조기기를 지원받게 된다. 앞서 아름다운재단·카카오게임즈·경기도재활공학서비스연구지원센터·국립재활원은 지난해 온라인 게임에 대한 장애인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업무협약을 맺고 지원사업을 진행해왔다. 작년 지원사업을 통해 35명의 참여자가 한손사용자용 키보드·블루라인 조이스틱·켄싱턴 트랙볼 마우스 등 보조기기 180대를 지원받았다. 김진아 아름다운재단 사무총장은 “다양한 여가생활에 능동적으로 참여한 경험은 삶의 질 향상뿐 아니라 건강한 자립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며 “모든 이용자가 불편함 없이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세심하게 살피겠다”고 전했다. 지원사업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아름다운재단과 경기도재활공학서비스연구지원센터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강석 더나은미래 기자 kim_ks0227@chosun.com

“유아동 식습관 관리”… 누비랩, 식목일 기념 ‘냠냠트리’ 출시

푸드테크 기업 누비랩은 지난 4일 식목일을 맞아 어린이들의 건강한 식습관 형성을 돕는 사과나무 키우기 프로그램 ‘냠냠트리’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냠냠트리는 누비랩의 어린이집 식습관 관리 서비스인 ‘냠냠키즈’의 신규 프로그램이다. 아이들이 잔반 없는 식판을 촬영하면, 나무에 사과가 열리는 반응형 콘텐츠를 제공해 음식을 남기지 않도록 돕는다. 국내 181곳의 어린이집 교실에 도입된 냠냠키즈는 식판 사진을 기반으로 어린이의 식습관을 파악하고 섭취 영양소를 분석한다. 각자 섭취율에 따른 다른 애니메이션 콘텐츠를 제공해 올바른 식습관을 형성할 수 있는 동기를 부여한다. 사과나무는 반 단위로 함께 키워나갈 수 있다. 이에 아이들의 협동심 발달도 기대해볼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김대훈 누비랩 대표는 “잔반을 남기지 않는 것은 개인의 건강은 물론 환경에도 기여한다”며 “냠냠트리 프로그램을 통해 아이들이 음식을 남기지 않는 건강한 식습관을 형성하고 동시에 환경 의식을 키울 수 있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누비랩은 오는 22일부터 지구의 날을 맞아 초·중·고등학교에서 ‘급식행동 1.5도 캠페인’도 진행한다. 해당 캠페인은 누비랩이 지난해 11월, 한국기후·환경네트워크와 공동으로 기획했다. 당시 11만1173건의 누적 배·퇴식 스캔 데이터를 분석해본 결과, 학생들의 평균 급식 잔반량이 13.2% 감소한 성과를 보였다. 누비랩은 이와 같은 행동 변화 유도 프로그램 및 캠페인을 바탕으로 유아동, 청소년 급식 솔루션 사업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김강석 더나은미래 기자 kim_ks0227@chosun.com

아름다운재단, 女 장애인 ‘맞춤형 보조기기’ 지원… 참여자 모집

서울·경기 지역 여성 장애인 22명 대상 보조기기 지원 아름다운재단은 LG생활건강과 함께 여성 장애인에게 육아·사회참여 등 일상생활에 필요한 보조기기를 지원하는 ‘여성장애인 맞춤형 보조기기 지원사업’에 참여할 지원자를 오는 12일까지 모집한다고 4일 밝혔다. 모집 대상은 사회 활동을 하거나 육아 중인 서울·경기 지역 거주 만 19세 이상 65세 이하 여성 장애인 22명이다. 지원되는 보조기기는 ▲이동용(휠체어, 운전보조기, 경사로 등) ▲학습·업무용(확대기, 특수마우스, 특수키보드, 화면낭독 소프트웨어 등) ▲육아용(높이조절 유아침대, 베이비모니터, 배변알리미 등) ▲호신용(경보기, 삼단봉, 화재감지기 등) ▲건강관리용(휠체어 피트니스기기, 기립 보조기기 등) 등이다. 1인 최대 500만원 안팎에서 수량과 품목 제한 없이 활용 목적에 맞춰 자유롭게 신청할 수 있다. 올해로 5년 차를 맞이한 ‘여성장애인 맞춤형 보조기기 지원사업’은 그동안 112명의 지원자에게 맞춤형 보조기기를 지원했다. 지원자로 선정되면 협력 기관인 경기도재활공학서비스연구지원센터 소속 보조공학 전문가와 상담을 통해 개인별 맞춤형 보조기기를 지원받게 된다. 사용 및 관리 교육, 사후 관리 서비스도 제공된다. 김진아 아름다운재단 사무총장은 “지원사업이 5년간 이어질 수 있었던 것은 LG생활건강의 꾸준한 나눔, 경기도재활공학서비스연구지원센터의 촘촘한 관리, 주체적인 삶에 도전하는 여성 장애인의 용기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더 많은 여성 장애인들이 사회활동에 진출할 수 있도록 일상 속 불편함을 살피고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지원사업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아름다운재단과 경기도재활공학서비스연구지원센터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아름다운재단은 기부자, 활동가, 아름다운 시민이 함께하는 공익재단이다. ‘모두를 위한 변화, 변화를 만드는 연결’을 위해 올바른 기부문화를 확산하고 건강, 교육, 노동, 문화, 안전, 주거, 환경, 사회참여

초록우산, 복지사각 아동 치과치료 지원… 공공의료복지네트워크와 협약

아동복지전문기관 초록우산은 공공의료복지네트워크와 협력해 서울 저소득층 아동들의 치과 치료를 지원한다고 4일 밝혔다. 초록우산은 지난 2일 공공의료복지네트워크와 업무협약을 맺고, 서울 내 치과 치료가 필요한 아동을 찾고 경제적 부담 경감을 위한 치료비 지원 등에 나서기로 했다. 공공의료복지네트워크는 초록우산을 통해 연계된 저소득 가정 아동을 대상으로 치과 관련 서비스를 지원하고 구강 관련 교육 등을 전개한다. 두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성장기 아동과 청소년의 치과 치료 과정을 전반적으로 지원해 복지서비스의 사각지대를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향후 치과 치료 지원을 시작으로 지역사회를 위한 다양한 사회 서비스 사업을 협력해 진행할 계획이다. 신정원 초록우산 서울지역본부장은 “협약을 통해 아동의 치과 치료를 실질적으로 지원할 수 있게 돼 의미 있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아동의 건강한 성장을 위해 필요한 지원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강석 더나은미래 기자 kim_ks0227@chosun.com

경기도사회적경제원, 사회성과 측정 참여기업 30곳 모집

경기도사회적경제원은 오는 22일까지 ‘2024년 사회성과 측정 지원사업’에 참여할 경기도 소재 사회적경제조직 30곳을 모집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경기도 내 사회적경제조직이 사회성과 측정을 통해 사회적 영향력을 확인하고 성과 창출 능력과 투자 시장 대응 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선정된 기업은 외부 전문기관과 함께 지난해 사업 성과를 기반으로 사회성과를 측정받게 된다. 참여 기업에는 ▲사업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측정 지표 및 컨설팅 제공 ▲사회성과 관리 체계 제공 ▲사회성과 측정 결과보고서 발간 등을 지원한다. 우수한 측정 결과가 나온 기업은 경기임팩트펀드 투자 추천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사업에 신청하고자 하는 기업은 경기도사회적경제원 누리집 내 ‘사업·교육 신청’ 메뉴를 통해 지원하면 된다. 문의 사항이 있으면 혼합금융투자팀으로 연락하면 된다. 유훈 경기도사회적경제원장은 “사회적경제조직이 사회성과를 확인해 장기적인 경영 전략을 수립할 수 있게 지원하는 것은 경기도 내 사회적경제 생태계의 지속적인 성장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며 “이번 사업을 통해 역량 있는 사회적경제조직이 투자 연계 등 더 큰 성과를 창출할 수 있는 객관적 지표를 확보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강석 더나은미래 기자 kim_ks0227@chosun.com

“중소·중견기업, ESG경영서 환경부문 가장 미흡”

대한상의 1278개사 ESG 실사데이터 분석 결과 국내 중소·중견기업들이 ESG 경영을 실천하는 과정에서 환경(E) 부문에 가장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지난 3일 국내 공급망에 속한 중소·중견기업 1278개사의 2022~2023년 ESG 실사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대한상공회의소 공급망ESG지원센터에서는 국내 중소·중견기업들의 ESG 경영 수준을 온라인 자가진단과 제3자 현장실사 방식으로 검증해, 고위험(0~2.99), 중위험(3~6.99), 저위험(7~10) 등 3개 구간으로 구분·관리하고 있다. 국내 중소·중견기업들의 ESG 경영 수준을 점수화해보면, 10점 만점 기준으로 환경(E) 2.45점, 사회(S) 5.11점, 지배구조(G) 2.70점이었고, 종합평점은 3.55점으로 집계됐다. 상의는 “환경 부문은 복잡한 환경규제를 제때 파악하기 어렵다”면서 “환경친화적인 시설 및 설비 투자에 큰 비용이 들어 중소기업이 감당할 여력이 없다는 점 등이 주된 원인으로 보인다”고 환경 부문 ESG 경영 점수가 가장 낮은 이유를 설명했다. 환경(E) 부문 중 평점이 가장 낮은 항목은 ‘재생에너지 사용량 측정’(0.32점)이었다. 재생에너지 수급이 아직 충분치 못한 데다, 온실가스 측정 등 대기오염 물질 감축에 관한 준비가 미흡한 중소·중견기업들의 어려운 여건이 드러난 대목이라고 상의는 평가했다. ‘생물다양성 보전 노력’도 0.33점으로 미흡했다. 생물다양성 보전에 관한 구체적인 정보가 부족하고 생태계 온전성의 장기적 가치에 대한 인식 부족 등이 그 원인으로 꼽혔다. 이외에도 친환경 ‘제품 및 서비스 관리’(0.55점), ‘재활용 원부자재 사용량 측정’(0.61점), ‘제품 함유물질 모니터링’(0.65점) 등도 취약한 항목들로 파악됐다. 지역별로는 수도권(3.67점)이 비수도권(3.27점)보다 높았다. 수도권은 정보통신(IT), 소프트웨어(SW) 개발 등 비제조업 비중이 높은 것과 달리, 비수도권은 자동차 부품, 산업용 기계,

호암재단, ‘2024 삼성호암상 수상자’ 발표… 女 수상자 역대 최대

역대 최초 여성 공학상 수상자 탄생 호암재단이 ‘2024 삼성호암상 수상자’를 선정해 3일 발표했다. 역대 가장 많은 여성 수상자가 선정됐으며, 최초의 여성 공학상 수상자가 탄생했다. 시상식은 오는 5월 31일 개최될 예정이다. 올해 수상자는 국내외 저명 학자와 전문가 등 46명으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와 외국인 석학 65명이 참여한 자문위원회가 4개월간의 심사 과정을 거쳐 선정했다. 수상자 6명 중 4명이 여성으로, 역대 가장 많은 여성이 선정됐다. 특히 공학상에 최초 여성 수상자가 나왔다. 혜란 다윈 미국 뉴욕대 교수, 고(故) 남세우 미국 국립표준기술연구소 연구원, 이수인 미국 워싱턴대 교수, 피터박 미국 하버드의대 교수, 한강 소설가, 제라딘 라이언 수녀 등 개인 6명이 수상했다. 각 수상자에게는 상장과 메달, 상금 3억원이 수여된다. 혜란 다윈 박사는 미국에서 태어난 한인 이민자의 자녀로 전 세계에서 매년 100만명 이상의 사망자를 발생시키는 결핵의 발생과 인체 감염 기전을 밝혀온 세계적인 미생물학자다. 인간 등 일반 생물만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단백질 분해 시스템이 결핵균에도 존재한다는 사실을 세계 최초로 밝힘으로써 결핵을 포함한 다양한 감염병에 대한 새로운 치료법 개발 가능성을 제시했다. 고(故) 남세우 박사는 세계 최고 효율의 단일광자 검출기를 개발해 양자역학 분야의 오랜 논쟁이었던 ‘벨 부등식’의 실험적 위배 증명을 가능케 하는 등 양자역학과 양자정보과학 분야의 발전에 기여했다는 공로다. 남 박사가 개발한 검출기는 양자컴퓨터, 우주 암흑물질 탐색 등 다양한 분야의 연구에 활용되고 있다. 이수인 박사는 인공지능(AI)의 판단 및 예측 과정을 이해하고 결과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