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4개 대학 참여한 ‘사회적경제 리더과정’ 성과 공유회 열린다

오는 29일 이화여자대학교 국제교육관 LG컨벤션홀에서 ‘사회적경제 리더과정 성과 공유회’가 열린다. 이번 행사는 올해 고용노동부와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이 강릉원주대·성공회대·이화여대·전주대 등 국내 4개 대학과 함께 운영한 ‘사회적경제 리더과정’의 성과를 발표하는 자리다. 지난 3월부터 9개월 동안 진행된 사회적경제 리더과정에는 17개 대학 30개 학과에 재학 중인 대학생 60여명이 참여했다. 이번 성과 공유회에서는 리더과정 학생들이 팀을 꾸려 직접 사회 문제를 해결하는 ‘소셜 임팩트 프로젝트’ 결과가 소개된다. 자세한 내용은 이화여대 사회적경제리더과정 담당자(02-3277-4317)에게 문의하면 된다.   [한승희 더나은미래 기자heehan@chosun.com] – Copyrights ⓒ 더나은미래 & futurechosun.com,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

숲과나눔·시민환경연구소 ‘제1회 숲과나눔 환경학술포럼’ 개최

  재단법인 숲과나눔과 시민환경연구소가 오는 27일 서울 중구 LW컨벤션센터에서 ‘제1회 숲과나눔 환경학술포럼’을 개최한다. 숲과나눔 환경학술포럼은 다양한 환경 문제를 주제로 한 시민운동과 학술 연구를 활성화하고자 마련한 행사다. 이번 포럼에서는 환경운동가·연구자·언론인·일반 시민 등 다양한 주체가 진행한 ▲자연생태 ▲강·바다 ▲에너지 ▲기후변화 ▲미세먼지 ▲환경보건 ▲화학물질 ▲산업보건 ▲노동환경 ▲자원순환 ▲폐기물 ▲환경교육 ▲환경운동 등에 대한 연구 39편이 소개된다. 우수 연구자에게는 최고 1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장재연 숲과나눔 이사장은 “다양한 환경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나선 시민 과학자가 모여 의견을 나누는 교류의 장을 만드는 게 포럼의 목표”라며 “시민의 관점에서 생활 현장에서 환경과학을 연구해온 시민 과학자들의 성과가 당면한 환경 난제의 해결 열쇠가 되리라 믿는다”고 했다. 포럼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숲과나눔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승희 더나은미래 기자 heehan@chosun.com] – Copyrights ⓒ 더나은미래 & futurechosun.com,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비영리 조직 최고 관리자 4명 중 1명 ‘순수 기업인 출신’

국내 비영리 조직 최고 관리자 4명 중 1명이 ‘순수 기업인 출신’으로 나타났다. 아름다운재단 기부문화연구소가 최근 발표한 ‘기빙코리아2019’ 조사 결과, 국내 주요 비영리 조직 275곳 현직 최고 관리자 중 70명(25.5%)은 순수 영리 조직 출신이었다. 영리와 비영리를 두루 거친 경력자는 35명(12.7%), 순수 비영리 조직 출신 최고 관리자는 96명(34.9%)이었다. 전 직장에서 지위가 ‘영리 기업의 임원급 이상’이었다고 답한 응답자는 44명(16.0%)이었다. ‘비영리 조직의 임원급 이상’이었다는 응답자는 35명(12.7%), ‘공공기관 관리자’였다는 응답자는 28명(10.2%)이었다. 조사를 진행한 이민영 고려사이버대 사회복지학과 교수는 “특히 2000년 이후 설립된 조직에서는 영리 출신 비율이 더 높게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출신에 따라 업무 역량도 달랐다. 영리 출신 최고 관리자는 비영리 출신 최고 관리자에 비해 ▲재무 회계 ▲홍보·마케팅 분야 업무에서 전문성이 높게 나왔고, 비영리 출신 최고 관리자는 영리 출신 최고 관리자에 비해 ▲연구 개발 ▲인사 총무 분야에서 전문성이 높은 것으로 측정됐다. 조직의 전략 수립이나 지역사회 네트워크 활동 등은 비영리 출신(3.29점)이 영리 출신(3.08점)보다 더 활발하게 수행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기부자가 조직의 사업 성과, 재정 정보 등을 쉽게 열람할 수 있도록 하고 기부자와 소통하는 창구를 다양하게 운영하는 등 조직 운영의 투명성을 높이는 노력도 비영리 출신이 더 적극적이었다. 조사를 진행한 노연희 가톨릭대 사회복지학과 교수는 “비영리 조직의 문화와 가치에 익숙한 최고 관리자가 조직 투명성을 높이는 활동을 더 중시할 수 있다”며 “영리 부문에서 최고 관리자로서의 전문성을 쌓았더라도 비영리 조직에 대한

[다이내믹로컬] 여가생활 부족·부실한 밥상… “우리 동네 복지 빈자리, 주민이 직접 채워요”

[다이내믹로컬] ②복지 사각지대 이웃 보듬는 풀뿌리조직 에버팜, 지역 현실 마주하며 주력 활동 바꿔 장애인 여가 지원·아이들 식생활 교육 진행 풀뿌리희망학교, 어르신 위한 ‘안심밥상’ 운영 공공복지 서비스의 허점, 풀뿌리조직서 해결 1년 단위 공모사업 한계… 꾸준한 지원 필요   지난 19일 전북 완주군 화산면의 한 텃밭 정원. 채소와 꽃이 한데 어우러진 이곳에 지역에 사는 장애인 11명이 모였다. 이들은 지난 6월부터 한 달에 한 번 에버팜협동조합(이하 에버팜)이 운영하는 텃밭 정원에 모여 채소와 꽃을 가꾸고, 직접 재배한 작물로 함께 점심도 만들어 먹는다. 이날은 직접 키운 메리골드 꽃송이를 넣은 양초를 만들었다. 최숙(36) 에버팜 대표는 “꽃을 심는 것부터 따고 말리는 일까지 모두 이 친구들이 직접 했다”며 “농업을 접목한 다양한 활동을 경험해볼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제안하고 있다”고 했다.   “동네 사정 뻔히 보이는데 어떻게 손 놓고 있나요” 에버팜은 지역에 거주하는 조경 전문가들이 ‘친환경 텃밭 정원 디자인 컨설팅’을 해보자며 설립한 협동조합이다. 하지만 지역 현실에 눈을 뜨면서 주력 활동이 완전히 바뀌었다. 최 대표는 “텃밭 정원이 생기니까 동네 어르신들이 ‘먹는 것도 심어보라’며 토종 채소 씨앗을 가져다주셨다”면서 “어르신들과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다들 외롭고 무료한 나날을 보낸다는 걸 알게 됐고, 이분들과 함께 정원에서 자란 꽃과 허브로 비누를 만들고 그림을 그리는 활동을 시작하게 됐다”고 했다. 어르신들을 돕다 보니 자연스럽게 동네 아이들도 눈에 들어왔다. 최 대표는 “완주가 ‘로컬푸드 1번지’인데 정작 우리 동네 아이들은 가정

[다이내믹로컬] 주민·지역이 똘똘 뭉치니, 조용하던 농촌이 살아나네요

[다이내믹로컬] ①로컬네트워크의 힘 순창 재즈 페스티벌, 공연 보며 지갑도 열리고 하동 놀루와, 어르신댁 민박 등 여행 코스 구성 광주 더펫하우스, 반려인·반려동물 교육 제공 전북 순창 지역에서는 2016년부터 매년 재즈 페스티벌이 열린다. 4회째를 맞은 올해 행사는 ‘순창VIBE(바이브)’라는 이름으로 지난 9월 28일에 열렸다. 읍내 한복판의 고즈넉한 한옥에서 탭댄스가 곁들여진 재즈 공연이 열렸고, 근처 유기농 미나리 농장에서는 휘황찬란한 ‘디제잉 파티’가 펼쳐졌다. 순창 읍내의 대표적 ‘핫플레이스’로 손꼽히는 카페들도 이날은 재즈 공연장으로 변신했다. 고추장으로 유명하던 순창에 때아닌 ‘재즈 바람’이 분 건 지역 내 여러 조직이 뭉치면서다. ‘BOVO문화관광연구소’를 중심으로 영농조합 ‘치유벗’, 마을조합 ‘창림문화마을’, 농가 연합 ‘청순밥상’, 농부 요리사 팀 ‘요리부엌마슬’ 등 다양한 업(業)을 가진 사람들이 모여 페스티벌을 진행했다. 목표는 하나다. 순창을 ‘힙(hip)’한 곳으로 만드는 것. 올해 축제에는 해외 재즈 뮤지션팀까지 초청해 ‘글로벌’하게 꾸몄다.   주민 조직들이 손잡고 지역 위한 ‘상생 비즈니스’ 모색 순창에서 재즈 페스티벌을 열자는 아이디어는 장재영(43) BOVO문화관광연구소 대표에게서 나왔다. 장 대표는 2016년 여행 삼아 순창을 찾았다가 정착해 카페 겸 재즈 공연장 ‘방랑싸롱’을 운영하고 있다. 장 대표는 “지역의 대표 축제를 만들기 위해서는 지역 주민의 참여가 필수적”이라며 “순창에 고추장 말고 다른 특산물을 만들어보자는 취지에 공감한 주민들이 흔쾌히 참여해준 덕에 매년 무사히 페스티벌을 열고 있다”고 했다. 공연은 순창 읍내 곳곳에서 열린다. 페스티벌에 대해 모르던 사람들도 오며 가며 자연스럽게 즐기도록 하기 위해서다. 사람들이 공연장을 찾아 여기저기 돌아다니다 보니

[글로벌 이슈] “빅맥 말고 콩으로 만든 맥비건 주세요” 채식 주목하는 패스트푸드 업계

맥도날드, 버거킹, KFC 등 글로벌 패스트푸드업체들이 대체육으로 만든 채식 메뉴를 속속 내놓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빠르게 증가하는 채식 인구를 매장으로 끌어들이기 위해서다. 가장 발 빠르게 움직인 건 맥도날드다. 맥도날드는 지난 2017년 스웨덴과 핀란드에서 100% 채식 버거 ‘맥비건(McVegan)’을 선보였다. 콩 단백질로 만든 식물성 대체육 패티를 사용하고 식물성 기름, 겨자 등으로 만든 특제 소스로 맛을 냈다. 올해 들어서는 채식 버거 도입에 더욱 박차를 가하는 모양새다. 지난 4월 독일에서 패티를 비롯해 모든 재료가 식물성인 ‘빅비건TS(Big Vegan TS)’를 출시했고, 이스라엘과 캐나다에서도 식물성 대체육 패티를 넣은 ‘빅비건’ ‘PLT’를 내놓았다. 빅비건과 PLT에는 계란·우유 성분이 포함돼 있다. 버거킹은 지난 8월부터 미국 전역의 7000여 개 매장에서 ‘임파서블와퍼(Impossible Whopper)’를 판매 중이다. 푸드테크 기업 ‘임파서블푸드’가 개발한 콩 단백질 기반 대체육 패티가 핵심이다. 스웨덴 매장에서는 지난 7월부터 밀·콩 단백질로 만든 대체육 패티를 사용한 ‘레벨와퍼(Rebel Whopper)’ ‘레벨치킨킹(Rebel Chicken King)’을 팔고 있다. 두 메뉴는 유럽 전역 매장에 보급될 예정이다. 단, 버거킹의 채식 버거에는 계란으로 만든 마요네즈가 들어 있어 100% 채식 메뉴는 아니다. 튀긴 닭이 주요 메뉴인 KFC도 채식 메뉴 개발에 나섰다. 지난 6월 영국 내 19개 KFC 매장에서는 밀·감자·콩 등으로 만든 ‘가짜 치킨(fake chicken)’ 패티를 넣은 100% 채식 버거 ‘임포스터버거(Imposter Burger)’가 시범 판매됐다. 임포스터는 ‘사기꾼’이란 뜻이다. 원래 4주간 판매할 계획이었지만 판매 시작 3일 만에 재료가 동났다. 푸드테크 기업 ‘비욘드미트’와 손잡고 개발한 너겟 제품인

[더나미 책꽂이] ‘우린 일회용이 아니니까’ ‘왜 하필 교도관이야?’ 외

인디고 서원에서 공생의 책읽기 부산 수영구 남천동에 자리 잡은 청소년을 위한 인문학 서점 ‘인디고 서원’이 펴내는 ‘인디고 서원에서 책읽기’ 시리즈의 세 번째 책. 주제는 ‘공생(共生)’이다. 환경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사계절 자연 수업’ ‘10대와 통하는 동물 권리 이야기’, 타인을 받아들이고 이해하는 법을 가르쳐주는 ‘우정 지속의 법칙’ ‘선량한 차별주의자’, 주체적 삶의 태도에 대해 이야기하는 ‘참된 삶’ ‘나다운 게 아름다운 거야’ 등 공생에 관한 책 40권을 꼽았다. 인디고 서원, 궁리, 1만3000원       우린 일회용이 아니니까 환경운동가 고금숙이 혼자서 또는 여럿이 함께 실천한 ‘플라스틱 없는 삶’에 대해 이야기한다. 애용하는 동네 전통시장에서 비닐봉지를 퇴출하고자 상인들을 끈질기게 설득해 ‘알맹@망원시장’ 캠페인을 벌이고, 온라인 커뮤니티 ‘쓰레기덕질’을 만들어 ‘쓰레기덕후’들과 함께 길에 버려진 프랜차이즈 카페의 플라스틱 컵을 모아 매장에 되돌려주는 ‘플라스틱 컵 어택’에 나선다. 저자는 플라스틱 반대 운동이 “그저 쓰레기를 줄이는 데서 그치지 않고 삶의 속도를 늦춰 보통의 일상과 다른 사람의 안녕과 지구의 건강을 챙기는 여정”이라고 말한다. 슬로비, 1만6000원     공원 사수 대작전 서울 종로구 통의동에 집과 사무실을 둔 건축가 황두진이 ‘통의동 주민’으로서 사라질 위기에 처한 동네 공원 ‘통의동 마을마당’을 ‘공원을 사랑하는 시민 모임’ 사람들과 함께 지켜낸 과정을 기록했다. 소유자가 민간에 넘어가 버린 마을마당을 되찾기 위해 국민신문고에 민원을 넣고, 구청과 지역 국회의원실을 찾아가고, 기자 간담회를 열어 상황을 공론화하는 등 2년 반을 싸웠다. “공원의 가치는 당장의 실용보다는 손에 잡히지 않는

공익 활동가의 고민을 나눕니다… ‘2019 활동가 이야기 주간’ 개최

  다음 달 4일부터 8일까지 공익 활동가들이 모여 다양한 주제에 대해 논의하는 ‘2019 활동가 이야기 주간’ 행사가 전국 곳곳에서 열린다. 행사 기간에 마련된 이야기모임은 전국 28곳 63개에 이른다. 이 행사는 공익 활동가들이 원하는 주제로 모임을 꾸려 활동 과정에서 느끼고 배운 것들을 나누고 당면 과제를 함께 고민하는 프로그램이다. 지난해 아름다운재단과 더이음이 함께 시범 운영한 ‘활동가 이야기 캠프’를 확장해 마련됐다. 올해는 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한국시민센터협의회, 인권재단 사람, 사단법인 시민, 빠띠, 민주주의기술학교, 공익활동가사회적협동조합 동행 등 비영리단체 7곳이 공동 주최기관으로 참여했다. 전국에서 닷새간 벌어지는 이야기모임은 지난 20일까지 진행한 온라인 공모에서 선정된 주제로 마련됐다. 이야기 주제로는 ▲앞으로 뭐해 먹고 살지? – 활동가의 이직 고민(서울) ▲언론과 미디어 분야에서 활동가가 갖춰야 할 역량은? (경기 수원) ▲20대 농촌 여성 활동가가 생각하는 지역에서 느슨한 네트워크 방식으로 함께 일하기(충남 청양) ▲지역 청년 활동가들에게 필요한 정책 만들기(경북 상주) ▲지방에 사는 독립 활동가들의 지속 가능한 삶을 위한 안전망과 지원 방법은? (광주) ▲활동가가 보람있는 행사는 어떻게 만들까? (강원 원주) 등 활동가의 일과 삶 전반에 걸친 다양한 고민을 아우른다. 행사 기간 동안 서울시NPO지원센터에서는 ▲청년활동가들의 마음 건강은 어떨까?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조직 문화는 무엇일까요? ▲활동과 삶에 대한 이야기 – 공익활동가의 지속 가능한 삶과 활동에 관한 설문조사 결과 발표회 ▲이슈 커뮤니티를 시작하고 지속하기 등 기획 프로그램이 열린다. 자세한 내용은 2019 활동가 이야기 주간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한승희 더나은미래 기자 heehan@chosun.com]

에스오피오오엔지·메디아티, ‘임팩트 데모데이 2019’ 개최

  임팩트 투자사 에스오피오오엔지(sopoong)와 미디어 스타트업 전문 투자사 메디아티가 다음달 22일 서울 강남구 GS타워 아모리스 역삼에서 ‘임팩트 데모데이 2019’를 공동 개최한다. 이번 데모데이 행사에는 두 기관이 투자한 기업 8곳이 참여해 올 한해 성과를 발표하고 후속 투자 유치에 나선다. 에스오피오오엔지의 투자를 받은 기업은 ▲오이스터에이블(자원순환율을 높이는 IoT(사물인터넷) 기반 분리배출 시스템 개발) ▲빌라선샤인(밀레니얼 여성의 커리어 설계를 돕는 오프라인 커뮤니티 서비스 제공) ▲케어투게더(환자·보호자–간병인 중개 플랫폼 운영) ▲실버문(보호자–요양기관 중개 플랫폼 운영) ▲화난사람들(공동소송 지원 플랫폼 운영) ▲비욘드넥스트(주변 채식 가능 식당 정보 제공하는 애플리케이션 ‘채식한끼’ 개발) ▲블루비커(의학·생명공학 기술 분야 정보 소통에 활용되는 전문 일러스트레이션·애니메이션 유통·중개 플랫폼) 등 6곳이고, 메디아티로부터 투자를 받은 기업은 ▲긱블(일상 속 과학적 호기심을 해결하는 뉴미디어 콘텐츠 제작) ▲닷페이스(사회적 이슈를 다루는 뉴미디어 콘텐츠 제작) 등 2곳이다. 이밖에 에스오피오오엔지의 대표 투자 기업인 쏘카의 위현종 CSO가 기조강연자로 나서 소셜벤처의 독창성 발굴과 독창성을 기반으로 한 성장에 대해 이야기한다. 행사 참가 신청은 이벤터스 홈페이지에서 하면 된다.   [한승희 더나은미래 기자 heehan@chosun.com] – Copyrights ⓒ 더나은미래 & futurechosun.com,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

[CSR 커넥트 포럼-연결의 힘으로 바꾸는 아동·청소년의 미래] ③ GS칼텍스 ‘마음톡톡 교실힐링’

‘마음톡톡’은 GS칼텍스가 2013년 시작한 아동·청소년 대상 심리치료 사업으로, 미술·음악·연극 등 예술 활동을 접목한 것이 특징이다. 마음톡톡 프로그램 중 하나인 ‘마음톡톡 교실힐링’은 전문 예술치료사가 중학교 1학년 교실로 직접 찾아가 반 전체 학생들을 대상으로 예술 치료 활동을 진행하는 방식이다. “10대 초반, 특히 교육 환경이 크게 변하는 중학교 1학년 시기에 아이들은 정서적으로 큰 혼란을 겪습니다. 자아가 형성되면서 ‘남’을 인식하게 되고, 남이 나를 어떻게 생각하는지, 내가 남을 어떻게 대해야 하는지 고민에 빠집니다. 또래 관계를 형성하는 과정에서 학교 폭력, 따돌림 등 문제가 발생하기도 하고요. ‘마음톡톡 교실힐링’은 중학교 1학년 교실에서 일어날 수 있는 이런 문제들을 예방하기 위해 시작된 프로그램입니다.” 23일 열린 ‘2019 CSR 커넥트 포럼’에서 발표자로 나선 이현상 GS칼텍스 CSR추진팀 과장은 “같은 반 친구 사이에서 발생하는 문제는 친구와 내가 서로 영향을 주고받는 상황에서 생겨나기 때문에 혼자가 아니라 친구들과 같이 프로그램에 참여해야 의미가 있다”며 “GS칼텍스가 특정 학생이 아니라 반 전체가 함께 참여하는 프로그램을 설계한 이유”라고 설명했다. 마음톡톡 교실힐링 프로그램은 90분씩 한 학기 동안 12회에 걸쳐 진행된다. 6~8명씩 그룹을 만들어 함께 그림을 그리고 역할극을 하며 서로 마음을 털어놓고 공감대를 쌓는다. 이 과장은 “예를 들면 온갖 잡생각으로 괴로워하는 친구가 주인공인 연극을 만들고, 다른 학생들은 그 친구의 잡생각 역할을 맡는 식“이라며 “연극을 하는 과정에서 학생들은 서로 마음을 이해하고 속마음을 털어놓게 된다”고 했다. 함께 하다 보니 평소 집단에 잘 어울리지 못했던

[CSR 커넥트 포럼-연결의 힘으로 바꾸는 아동·청소년의 미래] ②삼성디스플레이 ‘책울림’

‘책울림’은 삼성디스플레이가 2014년부터 진행하고 있는 사회공헌 사업으로, 아동·청소년이 마음껏 책을 읽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게 목표다. 이번 포럼에서 책울림 사례를 발표한 박재동 삼성디스플레이 사회공헌단 부장은 “책울림 사업을 통해 지역아동센터나 아동양육시설에 독서공간을 마련해주고, 우수독서 선정위원회가 꼽은 책을 기부해 더 많은 아동·청소년이 자유롭고 편안하게 책을 읽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면서 “현재까지 전국 아동 관련 시설 397곳에 책을 기부하고, 51곳에 독서 공간을 조성했다“고 설명했다. 충남 천안의 한 아파트 단지 안에 설립된 ‘성성푸른도서관’은 책울림 사업을 기반으로 성장한 대표 사례다. 이렇다 할 지원이 없는 상황에서 설립된 지 3개월 됐을 무렵 책울림 사업 대상으로 선정됐다. 책울림을 통해 비어 있는 서가를 채우고 사람들을 끌어모을 독서 문화 프로그램 운영을 지원받아 문을 연 지 1년여 만에 지역 주민 회원 600여명이 이용하는 ‘동네 사랑방’으로 자리 잡았다. 이날 포럼에서 발표자로 초청된 박민주 성성푸른도서관 관장은 “물건 없는 가게에 손님이 없는 것과 마찬가지로 도서관에 책이 없으면 사람이 모이지 않는데, 책울림에서 책을 지원받은 덕분에 이용자가 하나 둘 늘기 시작했다”고 했다. 책울림의 다양한 독서 문화 프로그램도 사람들을 끌어모으는데 한몫했다. 박 관장은 “매주 토요일 대학생 봉사단이 아이들을 대상으로 북 멘토링 프로그램을 진행했다“면서 “그 외에도 책울림을 통해 사람들과 책을 만나게 하는 여러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앞으로 ‘독서 교육’ 프로그램을 확대할 계획이다. 박재동 부장은 “내년부터 아이들에게 올바른 독서 습관을 심어줄 수 있는 ‘독서 리더’를

“선배 활동가 만나보니 ‘환경운동가의 꿈’이 가깝게 느껴져요”

풀씨아카데미 2기, 환경운동연합 환경센터를 가다 “환경운동연합은 전국 각지의 지역 조직 51개와 회원 3만 명을 보유한 국내 최대 환경단체입니다. 그동안 동강 댐 건설계획 백지화, 새만금 갯벌 살리기 운동 등을 벌여 가시적인 성과를 얻기도 했습니다. 미세먼지,플라스틱 쓰레기, 원전 문제 등 여전히 환경운동연합이 풀어야 할 문제가 많아요. 여러분들이 함께 해주셨으면 합니다.” 지난 18일 서울 종로구 누하동의 환경운동연합 환경센터를 찾은 풀씨아카데미 2기 수강생들에게 최준호 환경운동연합 사무총장이 단체의 역사와 주요 활동을 소개했다. 풀씨아카데미는 조선일보 더나은미래와 재단법인 숲과나눔이 운영하는 환경 분야 비영리활동가 양성 프로그램으로, 12주에 걸쳐 이론과 실무 교육을 진행한다. 이날 수업은 수강생들이 환경단체를 직접 방문하는 ‘현장 탐방’ 시간으로 꾸려졌다. 첫 강의를 맡은 최준호 사무총장은 ”환경운동에도 정책 제안, 홍보, 시민 참여 프로그램 기획 등 다양한 영역의 업무가 있다”며 “환경운동가라는 역할이 두루뭉술하게 느껴진다면 이처럼 구체적인 업무 중 내가 하고 싶은 일이 무엇인지 생각해보는 것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이어 환경운동연합이 주요 해결 과제로 삼고 있는 생활 속 화학물질과 방사능의 유해성을 주제로 한 활동가들의 강연이 진행됐다. 정미란 생활환경 담당 국장은 2016년 불거진 이른바 ‘가습기 살균제 참사’를 계기로 시작한 ‘생활 속 화학제품 팩트체크’ 캠페인을 소개했다. 정 국장은 “시민들은 내가 쓰는 세제나 화장품이 안전한지 알고 싶지만 확인할 방법이 없다”며 “환경운동연합에서는 시민이 제품 성분 안전성에 대한 질문을 받아 기업에 공식적으로 답변을 요청하고 이를 공개하는 플랫폼을 구축 중”이라고 했다. 안재훈 대안사회국장은 2020

제262호 창간 14주년 특집

지속가능한 공익 생태계와 함께 걸어온 14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