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7월 3일(수)

DGB금융그룹, 사외이사 ‘전문성’ 강화 세미나 연다

DGB금융그룹(회장 황병우)은 오늘(12일)부터 2박 3일간 부산에서 ‘사외이사 인사이트 세미나’를 진행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는 금융권 최초로 도입한 사외이사 전문 교육 프로그램의 일환이다.

사외이사 교육 프로그램은 금융감독원의 ‘지주·은행 지배구조 모범관행’에 따라 사외이사의 전문성 제고와 경쟁력 강화를 위해 올해 초 도입됐다. DGB금융지주, iM뱅크, 하이투자증권, iM라이프, iM캐피탈, iM에셋자산운용, iM투자파트너스, 뉴지스탁 등 전 계열사 사외이사 30여명이 참여한다.

DGB금융그룹이 도입한 ‘사외이사 전문 교육 프로그램’./DGB금융그룹

이번 세미나는 시중금융그룹 전환에 따른 사외이사의 역할과 전문성을 강화하고 계열사 간 소통 증대, 소속감 함양을 목표로 한다. 이를 위해 리스크, 지배구조, 내부통제, 금융사기 범죄 등 각 분야 교수의 특강과 네트워킹, 인사이트 트립(현장학습)으로 진행된다.

첫날은 DGB금융지주 강정훈 ESG전략경영연구소장 겸 이사회사무국장의 ‘DGB금융그룹 지배구조의 이해’라는 주제 설명을 시작으로 문을 연다. 이후 프로파일러 권일용 교수를 초청해 ‘진화하는 금융사기 범죄의 유형과 심리 – AI와 딥페이크’라는 주제로 다양화되는 범죄 심리를 분석한 디지털 금융사기 예방법에 대해 교육한다.

2일 차에는 연세대학교 한순구 교수가 나서 ‘불확실성을 극복하는 게임 전략’이라는 내용을 다룬다. 리스크관리에 대한 접근 방식을 게임이론으로 분석함으로써 이해도를 더욱 높이고, 게임이론으로 도출하는 불확실한 상황에서의 최적의 결정법을 알려준다.

이어 금융 윤리와 내부통제 및 사외이사가 알아야 할 금융권 내부 지배구조에 대해 한국윤리경영학회 부회장이자 한림국제대학원 기업윤리 교수인 조창훈 교수의 특강이 진행된다. 금융회사 지배구조법에 대한 개념과 체계 등 기본적인 내용과 더불어 판례에 따른 사외이사의 역할과 책임에 대한 강의와 토의가 이뤄진다.

DGB금융지주 관계자는 “사외이사 집합교육에 많은 시간과 노력을 할애하며 전문성 제고와 역량 함양에 힘쓰고 있다”며 “국내 금융권에서 처음 도입한 사외이사 전문 교육 프로그램을 체계적으로 꾸려나가며 국내 금융기관에 모범이 되는 지배구조 체계를 공고히 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조유현 더나은미래 기자 oil_line@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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