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2월 4일(수)

다큐멘터리 제작부터 번아웃 예방 프로젝트까지…유쾌한반란, 청년들의 ‘하고 싶은 일’ 돕는다

사단법인 유쾌한반란은 ‘챠챠챠’ 4기 ‘PART 1’ 과정을 마무리하고 ‘PART 2’ 최종 합격자 10팀을 선발했다고 30일 전했다.

도전(Challenge), 기회(Chance), 변화(Change)의 앞 글자를 딴 챠챠챠(Chachacha)는 활동 지원금과 교육, 컨설팅 등의 지원을 통해 청년들이 하고 싶은 일을 고민하고 시도할 수 있도록 돕는 프로그램으로, 2021년부터 3년째 진행됐다.

25일 헤이그라운드 브릭스홀에서 열린 챠챠챠 4기 ‘하고 싶은 일’ 발표회에서 참가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유쾌한반란

챠챠챠는 하고 싶은 일을 함께 고민하는 ‘PART 1’과 하고 싶은 일을 시도해 보는 ‘PART 2’ 두 단계로 이루어진다. 먼저 앞 단계인 PART 1에서는 30팀에 최대 160만 원의 활동지원금과 법인 주최 워크숍을 통해 청년들이 ‘하고 싶은 일’을 탐색할 기회를 제공한다. 이후 30팀 중 10팀을 PART 2로 선발해 최대 1500만 원의 지원금과 교육, 멘토링 등의 지원으로 기획 프로젝트를 실제로 실현할 수 있도록 돕는다.

유쾌한반란은 지난 3월 챠챠챠 4기 PART 1 대상자 30팀을 선발했다. 선발된 청년들은 4월 한 달간 매주 토요일 워크숍에 참여하며 프로젝트 기획 특강을 듣고 대상자 구체화·시나리오 작성·네트워킹 등을 진행했다. 이후 5월에는 활동지원금을 활용해 ‘하고 싶은 일’을 실행할 아이디어를 구체화했다.

유쾌한반란이 30일 발표한 챠챠챠 4기 ‘PART 2’ 최종 합격자 10팀의 프로젝트. /유쾌한반란

25일에 진행된 ‘하고 싶은 일’ 발표회는 PART 1 과정을 마무리하며 참가자들이 두 달간 기획하고 구체화한 프로젝트를 발표하는 자리였다. 발표회 이후 프로젝트 참여 의지와 성장 가능성 등을 기준으로 ▲단편 다큐멘터리 제작 및 상영회 진행 ▲번아웃 예방을 위한 마음 건강 프로젝트 ▲미등록 정신질환 및 은둔 고립 청년의 자립을 위한 서비스 등 10팀이 선발됐다. PART 2에 참여하는 10팀은 프로젝트 및 예산계획서를 작성한 뒤 7월부터 석 달간 최대 1500만 원의 활동지원금과 중간간담회·역량강화 교육 등의 지원을 받아 프로젝트를 본격적으로 실행하게 된다.

고정우 유쾌한반란 팀장은 “PART 2에서는 번아웃·은둔 고립 청년 등 주로 당사자가 직접 겪은 문제를 해결하려는 노력을 담은 프로젝트가 진행된다”며 “청년들이 성공 여부가 아닌 시도 자체에 집중해 자신이 잘하고 좋아하는 일이 무엇인지를 찾아나갔으면 한다”고 전했다.

김규리 더나은미래 기자 kyuriou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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