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2월 4일(수)

세이브더칠드런, ‘2024 국제어린이마라톤’ 개최

국제아동권리 NGO 세이브더칠드런의 ‘2024 국제어린이마라톤’이 전국 6개 지역을 포함해 5월 4일부터 10일까지 온오프라인으로 동시에 개최된다.

세이브더칠드런은 18일, 2024 국제어린이마라톤이 14일부터 선착순으로 온라인 접수를 시작한다고 전했다. 국제어린이마라톤 홈페이지를 통해 남녀노소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며 선착순 1만 1500명을 모집한다.

국제아동권리 NGO 세이브더칠드런의 ‘2024 국제어린이마라톤’ 포스터. /세이브더칠드런

올해 14회차를 맞은 행사는 2011년 국내외 아동을 보호하고 치료 및 예방할 수 있는 질병으로 아동의 사망률을 낮추기 위해 시작됐다. 지난해 세이브더칠드런이 발표한 기아 위기 추정치에 따르면, 1분에 약 33명의 신생아가 기아 상태로 태어난다. 전 세계 신생아 영양실조의 95%가 아프리카와 아시아에서 발생했다. 실제 2022년 세계은행(World Bank) 발표에 따르면, 아프리카 탄자니아 국민의 약 27%는 국제 빈곤선 아래 위치한다. 특히, 5세 이하 아동 중 약 30%는 영양실조 경험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세이브더칠드런은 ‘아프리카에 빨간염소 보내기’ 캠페인의 일환으로 ‘아프리카 아이들을 돕는 빨간염소 고티와 함께 달려요!’라는 슬로건 아래, 식량위기를 겪고 있는 아프리카 탄자니아 아동을 위해 달리는 마라톤을 개최한다. 모든 신청자에게는 기념 티셔츠와 티셔츠를 꾸밀 수 있는 DIY 스티커, 완주 기념 메달, 배번표, 지비츠, 선크림 등으로 구성된 각종 기념품이 발송된다. 국제어린이마라톤 참가비는 1인당 2만원으로, ‘아프리카에 빨간염소 보내기’ 캠페인의 탄자니아 영양 및 생계지원 사업에 전액 사용된다.

참가자들은 약 4km의 미니 마라톤 코스를 달리며, 빨간염소 고티와 탄자니아에 가져갈 변화를 체험하고 마라톤 참여의 의미를 되새겨볼 수 있다. 국제어린이마라톤은 오는 5월 4일에서 6일 연휴 사이 서울(서울 상암월드컵공원), 경기(안양 평촌중앙공원), 세종(세종호수공원), 전주(농촌진흥청), 부산(용호별빛공원), 대구(두류공원) 등 전국 6개 지역과 더불어 5월 4일에서 10일까지 원하는 장소와 시간에 전용 애플리케이션을 접속해 달리는 온오프라인 방식으로 열린다.

2024 국제어린이마라톤은 세이브더칠드런과 연합뉴스, 안양시, 전주시가 공동주최한다. 자세한 내용은 세이브더칠드런 홈페이지와 국제어린이마라톤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김규리 더나은미래 기자 kyurious@chosun.com

관련 기사

Copyrights ⓒ 더나은미래 & futurechosun.com

전체 댓글

제262호 창간 14주년 특집

지속가능한 공익 생태계와 함께 걸어온 14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