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미래지식 포럼’이 오는 28일 오후 2시 서울 서초구 세빛섬 플로팅아일랜드에서 열린다. 미래지식 포럼은 현대차정몽구재단과 조선일보 더나은미래가 2021년부터 공동 주최하는 대중 강연이다.
올해 포럼의 키워드는 ‘기후위기’다. ‘호모 사피엔스, 기후위기를 말하다’라는 대주제 아래 ▲물리학 ▲심리학 ▲국문학 ▲환경공학 ▲건축학 ▲지리학 등 여섯 분야 학자들이 강연을 펼친다.
1부 주제는 ‘기술이 할 수 없는 것들’이다. 첫 번째 연사인 김상욱 경희대 물리학과 교수는 ‘기후위기, 얼마나 믿을 만한가’라는 제목으로, 오지 않은 미래를 예측하고 평가하는 과학자들의 고민을 나눈다. 이어 리사 손 컬럼비아대 버나드컬리지 심리학과 교수는 ‘지구를 위한 ‘메타인지’ 사용법’, 정재찬 한양대 국어교육과 교수는 ‘문학이 우리를 구원하진 못해도’라는 타이틀로 강연한다.
2부 주제는 ‘인류가 쓰는 새로운 연대기’다. 인소영 카이스트 건설·환경공학과 교수는 ‘’돈’이 기후를 바꾼다’라는 주제로 강연을 펼친다. 김도년 성균관대 건축학과 교수는 ‘자연과 사람이 공존하는 스마트 도시’, 박정재 서울대 지리학과 교수는 ‘처음 만나는 세상 ‘인류세’가 온다’라는 제목으로 강연한다.
강연은 세션별로 20분씩 진행된다. 1부와 2부 끝에는 연사들이 참여하는 ‘연사 대토론’ 시간이 50분씩 마련된다. 1부가 끝난 후에는 김용걸 한국예술종합학교 무용원 교수가 기후위기를 주제로 한 현대무용 공연을 펼친다.
올해 포럼은 관객 300명 규모의 오프라인 행사로 진행된다. 사전 참가 신청을 하면 연사들에게 하고 싶은 질문을 미리 등록할 수 있다. 참가 신청은 오는 26일까지 미래지식 포럼 홈페이지에서 하면 된다.
최지은 기자 bloomy@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