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영리 스타트업 뉴웨이즈가 내년 4월 총선을 앞두고 청년 정치인 발굴에 돌입한다.
9일 뉴웨이즈는 총선 캠페인 ‘드래프트 2024: 신인 젊치인 선발전’(이하 드래프트 2024)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드래프트는 프로 스포츠에서 신인 선수를 선발하는 관문이다. 뉴웨이즈는 드래프트 방식을 정치 분야로 차용해 이번 캠페인을 준비했다.
드래프트 2024를 통해 유권자가 기대하는 젊치인(젊은 정치인) 인재풀을 갖추고, 그 명단을 공개할 예정이다. 정당 연결, 지역구 홍보도 지원한다. 이를 통해 내년 4월 국회의원 선거에서 만 39세 이하 젊치인을 10%(30명) 이상 당선되도록 하는 게 목표다.
드래프트 2024의 첫 단계는 유권자가 기대하는 젊치인의 기준을 세우는 일이다. 뉴웨이즈는 오는 19일까지 드래프트 2024 웹사이트에서 유권자 1000명이 정치에 바라는 점에 대한 설문조사를 한다. 이를 바탕으로 오프라인 워크숍을 열고, 젊치인의 자격 요건을 명문화 한다는 계획이다.
다음 달부터는 젊치인 추천 모집을 시작해 초당적인 젊치인 인재풀을 구성할 예정이다. 박혜민 대표는 “정치 산업에 다양한 인재가 등장할 수 있는 새로운 경로를 만들 것”이라며 “초당적인 젊치인 커뮤니티와 2030 유권자 네트워크를 활용해 젊치인이 유권자 지지를 받아 성장하고 도전하는 전 과정을 지원하겠다”고 했다.
뉴웨이즈는 만 39세 이하 젊치인의 도전과 성장을 돕는 비영리 스타트업이다. 2018년 지방선거에서 젊치인 당선자의 10%(40명)를 배출했다. 아산나눔재단 비영리스타트업에 3기 연속 선정, 루트임팩트 임팩트 필란트로피와 카카오임팩트 펠로우에 선정됐다.
최지은 기자 bloomy@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