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20일(토)

월드비전, 기부펀드 연계 블록체인 플랫폼 ‘드림버튼’ 오픈

월드비전이 기부펀드 연계 블록체인 플랫폼 ‘드림버튼’을 오픈한다고 16일 밝혔다.

드림버튼은 국내 최초로 NGO와 금융·기술을 융합한 플랫폼이다. 월드비전의 드림버튼 사업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는 ‘2022년 블록체인 시범∙확산사업’에 선정되면서 구현됐다. ‘2022년 블록체인 시범∙확산사업’은 블록체인을 활용해 국민체감도, 업무 효율성, 데이터 신뢰성 등의 측면에서 블록체인 기술 도입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사업 발굴을 골자로 한다.

15일 월드비전은 우리자산운용, 우리에프아이에스, 아이티노매즈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기부펀드 연계 블록체인 플랫폼 ‘드림버튼’을 오픈하기로 했다. (왼쪽부터)김성진 아이티노매즈 대표이사, 고정현 우리에프아이에스 대표이사, 조명환 한국월드비전 회장, 최영권 우리자산운용 대표이사. /월드비전 제공
15일 월드비전은 우리자산운용, 우리에프아이에스, 아이티노매즈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기부펀드 연계 블록체인 플랫폼 ‘드림버튼’을 오픈하기로 했다. (왼쪽부터)김성진 아이티노매즈 대표이사, 고정현 우리에프아이에스 대표이사, 조명환 한국월드비전 회장, 최영권 우리자산운용 대표이사. /월드비전 제공

월드비전은 “선한 금융과 투명한 기부금·수혜자 관리를 위해 드림버튼을 마련했다”면서 “‘함께 서기(희망+자립)’를 슬로건으로 내세워 차별화된 기부 경험과 기부문화의 투명성, 추적성을 제시하겠다”고 했다.

이에 월드비전은 지난 15일 우리자산운용, 우리에프아이에스, 아이티노매즈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우리자산운용은 1년간 자립준비청년 사업을 위한 펀드를 운용할 예정이다. 우리에프아이에스는 펀드와 블록체인 연계를 담당했고, 아이티노매즈는 블록체인 기반의 플랫폼을 구축했다.

기부자는 드림버튼 플랫폼 또는 우리은행 전 영업점에서 ‘우리사랑나누미통장’ 상품과 지원금 형태를 선택하면 된다. 펀드 운용으로 마련된 수익금은 월드비전의 자립준비청년 사업에 쓰인다.

월드비전 조명환 회장은 “시대의 변화에 맞춰 더 많은 취약계층에게 도움을 전할 방안과 후원자들이 신뢰할 수 있는 후원 방식을 모색하고 있다”며 “드림버튼을 통해 기부와 디지털 기술의 긍정적인 요소가 융합된 기부 경험을 만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월드비전은 블록체인 기반의 모금 캠페인을 선도적으로 진행 중이다. 앞서 5일에는 블록체인 기업 ‘퍼블리시’와 협업해 만든 디지털 자산 후원 페이지를 개시하기도 했다.

김수연 더나은미래 기자 yeo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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