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20일(토)

중기부, 유망 사회적경제기업 30곳 집중 지원… 1곳당 최대 3억원

중소기업벤처부는 18일 ‘사회적경제기업 성장집중 지원사업’에 참여할 30개 기업을 최종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10개 부처의 협업으로 진행되며 유망한 사회적경제기업을 집중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원대상은 도약 기업 23곳과 확장(스케일업) 기업 7곳이다. 선정된 기업에는 공통으로 사전 진단과 컨설팅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비즈니스 모델과 성장전략 등을 점검하고 기초 혁신역량을 강화할 수 있다. 각 기업은 지원금을 활용해 연구 개발, 판로 개척, 인프라 구축 등 기업 상황에 따라 필요한 사업을 자유롭게 추진할 수 있다. 도약 기업에는 최대 1억원, 스케일업 기업에는 최대 3억원을 지원한다.

'이풀약초협동조합' 등 30개 기업이 ‘사회적경제기업 성장집중 지원사업’ 참가 대상으로 선정됐다. /이풀약초협동조합 홈페이지
‘이풀약초협동조합’ 등 30개 기업이 ‘사회적경제기업 성장집중 지원사업’ 참가 대상으로 선정됐다. /이풀약초협동조합 홈페이지

이번 사업은 기획재정부, 산업부를 비롯한 10개 부처가 함께 진행한다. 각 부처는 설립한 지 4~10년 된 사회적경제기업을 평가해 적합한 기업을 추천한 후 선정심의위원회에서 사회적 가치 부합성과 금융지원 타당성을 고려해 최종 선정했다. 사업을 처음 시작한 지난해에는 예산 19억원을 17개 기업에 지원했다. 올해는 예산과 지원 대상 기업을 각각 32억원, 30개사로 늘렸다.

도약 지원 대상으로는 청소년 한부모를 고용해 천연디퓨저나 화장품 같은 향기나는 제품을 생산하고 이들의 자립을 돕는 ‘마리에뜨’, 각 지역의 약초 농부와 소비자를 잇는 ‘이풀약초협동조합’, 허브차와 비누 등을 생산하면서 지역 취약 계층에 일자리를 제공하고 자활을 돕는 ‘협동조합 허브이야기’ 등이 선정됐다.

스케일업 지원 대상에는 경남 하동에서 지역농산물로 건강한 이유식 제품을 만들어 수도권 대형마트와 백화점에 납품하는 ‘에코맘의 산골이유식’, 광주광역시 청년 예술인들의 창작 공간을 마련하고, 전시회와 해외 판로를 개척하는 등 지역 청년 예술인들이 활약할 수 있는 시장을 개척한 ‘플리마코협동조합’ 등이 뽑혔다.

'2022 사회적경제기업 성장집중 지원사업' 선정 기업 /중소기업벤처부 제공
‘2022 사회적경제기업 성장집중 지원사업’ 선정 기업 /중소기업벤처부 제공

장세훈 중기부 지역상권과장은 “사회적경제기업 성장집중 지원으로 취약 계층의 일자리 안전망을 확충하고 기업 이윤을 사회에 환원하는 등 사회적가치 창출에 기여하겠다”며 “다양한 사회적경제기업이 빠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부처 간 협업 체계도 지속적으로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지은 더나은미래 기자 bloomy@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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