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7월 29일(목)

서사경센터 ‘서울형 사회가치지표’ 개발…“결과보다 과정 중심 평가에 집중”

Share on facebook
Share on twitter
Share on print
4일 서울시사회적경제지원센터가 ‘서울형 사회가치지표 온라인 설명회’를 개최했다. /서사경센터 유튜브 캡처

서울시사회적경제지원센터(이하 서사경센터)가 서울 내 사회적경제 조직의 가치를 측정하기 위한 ‘서울형 사회가치지표’를 4일 선보였다. 사회적경제 조직의 구체적인 활동 내역까지 평가해 과정 중심의 성과 측정에 집중하겠다는 취지다.

이날 서사경센터는 서울형 사회가치지표를 소개하는 온라인 설명회를 개최했다. 설명회에는 이번 지표를 공동 개발한 박병혁 나비프로젝트 연구원이 참석해 지표 연구 배경과 과정을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서울형 사회가치지표는 결과 중심인 현행 사회적가치 측정법을 사회문제 해결이라는 본연의 목적 중심 측정법으로 대체하기 위해 개발됐다”며 “대부분의 사회적가치지표가 거시적 관점에서 논의되는 상황에서 지역 단위 또는 경제 조직 개별 단위의 사회적가치에 집중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서울형 사회가치지표는 ▲미션실천성과 ▲지역협력성과 ▲내부운영성과 등 크게 3개 성과 영역에서 총 10개 활동을 측정한다. ‘미션실천성과’에서는 사회문제 해결에 대한 기여도를 측정하고, ‘지역협력성과’에서는 서울시 주요 정책 자원과의 부합성을 따진다. ‘내부운영성과’의 경우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의 SVI를 준용한 기초적 운영 성과를 측정한다. 이번 지표가 측정하는 10개 활동은 ▲미션기반 기획 ▲자원확보 ▲민주적 운영 ▲환경친화 ▲사회적 자산 확보 ▲윤리 경영 ▲사회적 성과 달성 ▲지역 협력 ▲공동체 성장 ▲지역네트워크 협력 등이다.

서사경센터에 따르면, 서울 지역의 49개 사회적경제 조직을 대상으로 시범측정을 실시한 결과 10개 활동(각 10점 만점)의 평균 총점은 70.41점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윤리경영활동(9.27)과 미션기반 기획활동(8.49) 등에서는 높은 점수가 나왔지만 사회적 자산 확보활동(5.06), 환경 친화적 활동(5.27) 등은 상대적으로 낮게 나타났다. 권소일 서사경센터 시민경제연구실장은 “올해 서사경센터에서 진행하는 지원사업과 용역사업의 심사 기준으로 서울형 사회가치지표를 활용할 것”이라며 “선정된 기업을 대상으로 센터 사업의 효과를 확인할 때도 해당 지표를 쓸 예정”이라고 말했다.

조주연 서사경센터장은 “서울형 사회가치지표의 폭넓은 활용을 통해 조직의 사회적 가치를 확인하고 지속가능성을 담보할 수 있을 것”이라며 “사회적경제 기업가라면 누구나 사회적가치를 측정하고 비교할 수 있도록 오픈 플랫폼도 마련할 예정”이라고 했다.

강태연 더나은미래 인턴기자 kite@chosun.com

관련 기사
Copyrights ⓒ 더나은미래 & futurechosun.com
전체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