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25일(목)

“기후위기는 우리 손으로 막는다”…시민 600명 참여 ‘소비자기후행동’ 출범

지난해 12월, 100여명의 소비자가 단체설립 결의를 위한 비대면 집담회를 진행했다. /소비자기후행동 제공

기후위기 대응을 위해 소비자들이 뭉쳤다.

 3일 시민단체 소비자기후행동은 “기후위기 심각성에 공감한 소비자 600여명으로 조직된 소비자기후행동이 공식 출범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일반 소비자, 시민단체 활동가, 아이쿱생협 조합원 등으로 구성됐으며, 환경을 지키기 위해 자발적으로 모였다. 지난해 12월 전국 100여명의 소비자들이 비대면으로 결의했고, 지난달 26일에 단체 결성을 위한 총회를 개최했다.

소비자기후행동은 ▲음식물 쓰레기 줄이기 ▲채식문화 확산 ▲플라스틱 줄이기 ▲생활 속 미세플라스틱 줄이기 등을 주제로 활동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활동에 참여하는 소비자를 3만명까지 모으는 게 목표다.

첫 활동은 음식물 쓰레기를 줄이기 위한 ‘식품 소비기한 표시제도 지지 캠페인’이다. 이 밖에도 소비자기후행동 캐릭터 만들기 이벤트, 지역별 소모임, 서명 운동, 교육 및 포럼 등 일반 시민들의 참여를 독려하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김은정 소비자기후행동 상임대표는 “소비자는 생수병만으로 한해 194t가량의 플라스틱을 배출하고, 이 플라스틱을 만들 때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는 1166t에 달한다”며 “소비가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생각하면 소비자의 행동은 기업과 정부를 바꾸고 세상을 변화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김지강 더나은미래 기자 river@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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