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3월 9일(화)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기후 위기 대응 위한 벤처캐피털 설립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기후 위기 대응 위한 벤처캐피털 설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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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 배우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로이터·연합뉴스

할리우드 배우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가 기후 위기 대응을 위한 벤처캐피털을 설립했다.

지난 27일(현지 시각)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는 세계경제포럼(다보스 포럼)에서 기후 위기 대응에 기여하는 기술 기반 기업에 투자하는 ‘풋프린트 연합 벤처스(FootPrint Coalition Ventures, 이하 FCV)’를 출범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날 행사에서 “생분해 플라스틱, 양식업, 인공지능(AI) 등을 통해 기후위기 극복에 기여할 기업을 키워낼 계획”이라고 했다.

벤처캐피털 출범은 지난 2019년 그가 설립한 기후위기 대응 비영리단체 ‘풋프린트 연합’ 활동의 연장선에 있다. 2019년 당시 아마존이 주최한 리마스 컨퍼런스에서 그는 “로봇 기술 등을 통해 기후위기를 해결하겠다”며 “기후위기는 지구의 새로운 악당”이라고 지목한 바 있다.

발표에 따르면 FCV의 펀드는 시드에서 시리즈A에 투자하는 초기 단계 투자와 시리즈 B 이후 단계에 기업에 투자하는 두 종류로 나뉘어 운영된다. 포브스지 등 외신에 따르면 이미 첫 투자처 선정도 완료했다. FCV는 최근 화석 연료를 사용하지 않는 지속가능 프로젝트에 투자하는 핀테크 스타트업 ‘애스피레이션(Aspiration)’에 투자를 결정했다. 외신들은 또 다른 포트폴리오사로 풋프린트연합이 지원해온 스타트업 인섹트와 클라우드 페이퍼를 지목하고 있다. 인섹트는 밀웜을 이용해 식용 단백질을 만드는 기업이고, 클라우드페이퍼는 초재생 대나무로 화장지와 종이타월을 만드는 곳이다.

FCV 펀드 초기 자금은 대부분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개인이 부담한 것으로 알려졌다. FCV는 앞으로 추가 투자자를 모집할 계획이다. 사업 진행은 풋프린트연합과 함께하되, 운용은 기후변화 전문 투자자인 존 슐호프와 스티브 레빈이 담당한다.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는 FCV에서 자신의 역할을 “기후위기 분야 스토리텔러”라고 밝히며 “팬을 포함한 대중에게 기후위기 문제를 적극적으로 알릴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FCV를 통해 투자자들이 성공하면서도 지구 회복에 도움이 되는 활동이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줄 것”이라고 했다.

강태연 더나은미래 인턴기자 kite@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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