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자회 수익금 100% 기부, 텀블러 챙기면 음료 무료
롯데홈쇼핑(대표 김재겸)이 산불 피해 이재민을 돕기 위해 서울시와 함께 특별 바자회를 연다. 오는 13일, 서울 중구 덕수궁 돌담길 차 없는 거리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최근 산불로 삶의 터전을 잃은 경상권 지역 이재민들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힘내세요! 돌담길 바자회’라는 이름으로 열리는 이번 행사에는 서울여성단체협의회를 비롯한 여성·아동 관련 19개 단체가 참여한다. 롯데홈쇼핑은 약 1억 원 상당의 패션·잡화 상품을 후원하고, 이를 시민들에게 50%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한다. 바자회 수익금 전액은 산불 피해 복구와 이재민 지원에 쓰일 예정이다.
현장에서는 나눔의 의미를 더하는 다양한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음악 공연과 마술쇼 등 문화 공연이 펼쳐지며, ‘플라스틱 줄이기’ 친환경 캠페인의 일환으로 텀블러를 지참한 방문객에게는 무료 음료도 제공된다.
이동규 롯데홈쇼핑 커뮤니케이션부문장은 “산불 피해를 입은 이웃들에게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서울시와 함께 뜻을 모았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고통을 나누기 위한 노력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조유현 더나은미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