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와이소셜컴퍼니(MYSC)는 2024년 한 해 동안 63건의 투자를 통해 총 166억 원을 집행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투자 건수가 34%, 투자 금액은 28% 증가한 수치다. 설립 이후 MYSC는 총 20개의 투자조합을 통해 누적 투자액 467억 원을 기록했으며, 투자 기업의 94.4% 이상이 생존하며 사회문제 해결에 기여하고 있다.
MYSC는 포트폴리오 기업의 높은 생존율 비결로 공적개발재원과 민간투자 재원을 조합한 ‘혼합금융(Blended Finance) 전략’을 꼽는다. 올해 MYSC는 창업기업 지원 프로그램 팁스(TIPS)를 통해 18개 기업에 120억 원을, 기업가형 소상공인 매칭융자 립스(LIPS)로 9개 기업에 32억 5000만 원을 지원했다.
MYSC는 투자뿐 아니라 스타트업의 성장 지원에도 주력했다. 올해 31개의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467개 스타트업을 발굴·육성했고, 총 103억 원의 사업화 지원금을 연계했다.
올해 새롭게 조성된 MYSC의 펀드는 총 4개로, 결성액은 약 257억 5000만 원 규모다. 초기창업, 소셜벤처, 지역초기, 콘텐츠, SDGs 등 다양한 분야를 아우르는 투자 전략을 통해 포트폴리오를 확장할 계획이다.
김정태 MYSC 대표는 “2024년 성과를 기반으로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장하고 기업의 가치를 극대화할 것”이라며 “어려운 초기 투자 시장에서도 선명한 비전과 빠른 실행력을 바탕으로 지역과 해외에서 신규 펀드를 조성하고, 글로벌 공공-민간 파트너십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김규리 더나은미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