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비전은 SK쉴더스와 함께 탄자니아 ‘학교 밖 여성 청소년’의 경제적 자립을 돕는 후원금 전달식을 진행했다고 27일 밝혔다.
지난 26일 서울 여의도 월드비전 본부에서 열린 후원금 전달식에는 박인수 월드비전 경영지원본부장과 박천희 SK쉴더스 서울서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후원금은 월드비전을 통해 탄자니아 학교 밖 여성 청소년의 경제적 자립 지원 사업에 사용된다. 특히, 여성 청소년을 대상으로 직업능력개발과 창업교육 실시 등 이들의 취·창업 역량 강화에 집중적으로 쓰일 예정이다.
후원금 전달식에 앞서 월드비전 직원을 대상으로 SK쉴더스의 심폐소생술(CPR) 교육이 진행됐다. 해당 교육은 탄자니아를 비롯해 해외파견 중인 직원들이 해외에서 발생할 수 있는 사고나 응급 상황에 대처하기 위한 능력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박인수 월드비전 경영지원본부장은 “ESG 경영을 적극적으로 실천하는 기업인 SK쉴더스와 함께 탄자니아 학교 밖 여성 청소년들의 경제적 자립 역량 강화와 지역 내 양성평등 증진에 이바지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박천희 SK쉴더스 서울서본부장은 “탄자니아 내 여성 청소년의 임신, 조혼 등의 문제가 아직도 만연하다는 사실을 듣고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다”며 “앞으로도 월드비전과 함께 탄자니아 여성 청소년의 일자리 창출과 경력개발 기회 제공 등 다양한 활동에 대한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황원규 기자 wonq@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