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푸드빌이 지난해 12월을 기준으로 장애인 고용률 4.2%를 달성했다. 장애인 의무고용률인 3.1%를 초과한 수치이자, 국내 장애인 상시 근로자 비율인 1.49%의 약 3배에 달한다.
CJ푸드빌은 15일 “지난해를 ESG 경영 원년으로 선포하고, 인권 중심 경영의 일환으로 장애인 고용을 확대하고 이들의 안정적인 근무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밝혔다.
장애인이 맡는 직무 다양성 확보에도 집중했다. 후방 지원이나 단순 사무에 그쳤던 업무 범위를 고객과 직접 만나는 대면 서비스까지 넓혔다. 장애인 채용 인사담당자는 ‘장애인 직업 생활 상담원’ 자격증을 취득해 장애인 직원이 업무에 적응하고 직무를 수행하는 과정에서 겪을 수 있는 고충을 지원했다.
장애인 직원의 최장기 근속 기간은 20년에 달한다. CJ푸드빌에서 운영하는 패밀리 레스토랑 빕스 매장의 최다 장애인 채용 인원은 5명이다.
CJ푸드빌 관계자는 “CJ 푸드빌은 (장애 유무와 상관없이) 기회가 주어지면 누구보다 열정적으로 일할 수 있는 구직자를 고용함으로써 다양성의 가치를 실현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틀림’이 아닌 ‘다름’을 존중하고 함께 일하는 일터를 조성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최지은 기자 bloomy@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