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회 현대차정몽구재단 미래지식 포럼, 내달 10일 개최
‘제3회 현대차정몽구재단 미래지식 포럼’이 다음 달 10일 서울 중구 온드림소사이어티에서 막을 올린다. 이날 오후 1시부터 진행되는 이번 포럼은 현대차정몽구재단 유튜브와 네이버TV를 통해 온라인으로 생중계된다.
현대차정몽구재단과 조선일보 더나은미래가 공동 주최하는 ‘미래지식 포럼’은 현 사회를 관통하는 하나의 키워드를 정하고, 6명의 교수가 각자의 학문적 관점에서 이에 대한 통찰을 풀어내는 대중 강연이다. 일상에 적용하면서 올바른 삶의 방향을 찾을 수 있는 지식을 전한다는 취지다.
앞서 열린 1·2회 포럼의 키워드는 ‘연결’과 ‘선택’이었다. 2021년 2월 개최한 제1회 포럼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 우리는 어떻게 연결되는가’를 주제로, 2022년 2월 제2회 포럼은 ‘선택은 어떻게 세상을 바꾸는가’를 주제로 진행됐다.
제3회 미래지식 포럼의 키워드는 ‘기회’다. 경제·식량·에너지 위기가 전 세계를 덮친 가운데 기후변화, 양극화 등 사회문제는 날로 심화하고 있다. 이번 포럼에서는 ▲경영학 ▲심리학 ▲고전문학 ▲농업경제학 ▲경제학 ▲사회학 분야의 학자가 위기에서 기회를 발견하기 위한 여섯 가지 통찰을 제시한다.
포럼은 ‘기회는 누구의 몫인가’라는 큰 주제 아래 1부와 2부로 나뉘어 진행된다. 1부 주제는 ‘기회 너머의 기회’로, 개인 차원에서 기회의 의미를 생각해보는 시간을 갖는다. 신재용 서울대 경영학과 교수가 ‘MZ세대가 말하는 공정과 기회’에 대해 강연하며 생각의 물꼬를 튼다. 이어 허지원 고려대 심리학부 교수가 ‘실패할 기회를 허하라’라는 주제로, 고전문학을 연구하는 유광수 연세대 학부대학 교수가 ‘보이지 않는 기회를 잡은 사람들’을 주제로 이야기를 풀어간다.
2부 주제는 ‘디스토피아에서 찾은 기회’다. 많은 사람이 ‘디스토피아’라고 생각하는 농업·기후·인구 세 영역에 오히려 더 큰 기회가 있다는 것을 확인하고자 한다. 민승규 한경대 식물자원조경학부 석좌교수는 ‘미국 CES에 농업이 등장한 이유’, 정태용 연세대 국제대학원 교수는 ‘기후 위기는 기회다’, 신경아 한림대 사회학과 교수는 ‘인구소멸, 우리의 미래일까?’에 대한 강연을 펼친다.
강연은 세션별로 30분씩 진행되며, 1부와 2부 끝에는 연사들이 참여하는 ‘연사 대토론’ 시간이 65분씩 마련된다. 사전 참가 신청을 하면 연사들에게 던지고 싶은 질문을 미리 등록할 수 있다. 사전 참가 신청은 다음 달 9일까지 미래지식 포럼 홈페이지에서 하면 된다. 신청자에게는 추첨을 통해 다양한 경품을 증정한다.
최지은 더나은미래 기자 bloomy@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