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특별시 사회적경제지원센터(이하 서사경센터)는 서울신용보증재단과 사회적경제기업의 ESG 경영 활성화를 위한 MOU를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서울신용보증재단은 서사경센터가 개발한 ‘서울형 사회가치지표(S-SVI)’를 활용해 사회적경제기업을 지원한다. 대출 등 금융지원을 할 때도 S-SVI 데이터를 활용해 더 많은 사회적가치를 창출한 기업, 우수한 ESG 경영을 한 기업을 우대한다는 방침이다. S-SVI는 서사경센터가 서울시의 사회적경제기업들이 만들어낸 사회적가치를 측정하기 위해 서울시 특성을 반영해 만든 지표다. 2020년 개발에 착수해 지난해 측정방법 고도화 과정을 거쳤으며, 올해부터는 민간과 공공 자원을 연계해 지표를 활용할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이밖에 협약에는 ▲사회적경제기업의 경쟁력 강화 ▲사회적경제기업의 경영 안정과 성장 지원 ▲고용친화적 사회적경제기업 지원 ▲사회적경제기업에 대한 ESG 금융 지원 ▲사회적경제기업 주체 발굴과 육성을 통한 사회가치실현 확산 ▲사회적경제기업 ESG(S-SVI) 경영 활성화와 관련된 다양한 협력 기회 발굴 등을 위해 두 기관이 손을 잡는다는 내용이 담겼다.
이번 협약은 서울신용보증재단이 추진하는 ‘기업 경쟁력 강화와 상권 육성’을 위한 ESG 금융지원 기조와 맞물려 성사됐다. 서울신용보증재단은 서울의 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종합지원한다.
서사경센터는 “서울신용보증재단의 ESG 금융지원은 향후 사회적경제기업의 경쟁력 강화, 경영안정과 성장지원 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조주연 서울특별시 사회적경제지원센터장은 “사회적경제는 고용 불안정, 기후위기 등 여러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소셜미션을 가지고 지역사회와 협력해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고 있다”며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사회적경제기업들이 ESG와 사회가치 중심의 경영 체계를 확립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지표 측정에 대한 정보는 서울형 사회가치지표 자가측정 플랫폼에서 회원가입 후 확인할 수 있다.
최지은 더나은미래 기자 bloomy@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