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에 대한 지원이 활발하다.
13일 보건의료전문 비영리단체 글로벌케어는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대구 지역 취약계층 500가정을 대상으로 긴급구호키트 배분과 함께 지속적인 바이러스 예방·건강 관리 서비스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긴급구호키트에는 영양제와 간편식, 위생용품(손세정제, 면마스크 등)으로 구성된다. 특히 균형 잡힌 식사를 위해 지역 유통업체와 소상공인 반찬가게를 적극 참여시켰다. 취약계층과 마찬가지로 매출 감소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반찬가게를 지원하기 위함이다.
건강돌봄서비스는 구호키트 전달과 동시에 이뤄진다. 글로벌케어는 건강상태를 파악할 수 있는 문진표를 준비해 보호자가 없는 취약계층의 건강관리도 챙길 계획이다. 이번 건강돌봄서비스는 오는 27일까지 지속된다.
이번 구호활동에는 가정종합사회복지관(북구), 남산기독종합복지관(남구), 남산종합복지관(중구), 대구장애인재활협회(남구), 사랑의연탄운동본부(서구) 등 5개의 복지관과 지역소상공인업체 5곳이 참여한다.
박용준 글로벌케어 회장은 “이번 긴급구호를 통해 코로나19로 인해 소외된 계층에게 생활·건강지원과 함께 지역사회 소상공인의 경제활성화를 도모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문일요 더나은미래 기자 ilyo@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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