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모금가협회는 서울시장애인복지시설협회와 함께 지난 9~10일 서울 중구 서울시NPO지원센터에서 ‘비영리단체를 위한 투명성 모금역량강화 교육’을 진행했다.
교육은 모금 담당자들을 대상으로 법률·회계 기준을 정확하게 설명하고, 투명성·윤리성 강화의 중요성을 강조하기 위해 마련됐다. 보건복지부 후원을 받아 무료로 진행된 이번 교육에는 사회복지유관 시설·법인 등에서 모금담당자 160명이 참석했다.
첫날 교육에는 황신애 한국모금가협회 상임이사와 박재형 한서회계법인 공인회계사가 강사로 나서 각각 ▲단체의 투명성을 높이는 법제도의 이해 및 모금 트렌드 ▲비영리 실무자를 위한 재무회계교육을 주제로 강의했다. 둘째날에는 황신애 이사가 ‘모금의 기본원리 이해 및 습득’을 주제로 다시 연단에 섰고, 허보영 월드비전 팀장이 ‘기부자 관리와 예우 및 개발방법’에 대해 교육했다.
황신애 이사는 “지난해 한국모금가협회가 진행한 기부인식 실태조사에 따르면 기부자들은 점점 더 단체의 투명성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며 “모금 담당자들은 투명성에 대한 기준을 인지해야 하고, 투명한 기부문화 정착을 위해 정부·지자체도 관련 교육에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한국모금가협회는 오는 16~17일 경기 수원 경기도인재개발원에서 같은 주제로 추가 교육을 진행한다. 인천과 전남에서도 교육이 예정돼 있으며 자세한 정보는 한국모금가협회 홈페이지(kafp.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장지훈 더나은미래 기자 jangpro@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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