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지 않는 옷이 환경교실로”…아름다운가게·GS리테일 ‘친구’ 캠페인

택배로 기부하면 어린이 환경교육 키트로
5년간 33톤 탄소 저감 효과

입지 않는 옷이 아이들의 환경교실로 다시 태어난다.

아름다운가게와 GS리테일이 함께 자원순환과 환경교육을 주제로 ‘친구’ 캠페인을 시작했다. 올해로 5년째를 맞는 이 캠페인은 ‘친환경으로 지구를 구하자’는 뜻을 담아, 6월 21일까지 약 한 달간 진행된다.

시민들은 GS25 편의점 택배 서비스를 통해 헌 옷을 아름다운가게에 기부하거나, 전국 아름다운가게 매장을 직접 방문해 전달할 수 있다. 이렇게 기부된 의류는 매장에서 재판매되며, 수익금은 기후위기 취약계층 지원과 어린이 환경교육에 사용된다.

아름다운가게가 GS리테일과 함께 자원순환과 환경교육을 주제로 한 ‘친구’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19일 밝혔다. /아름다운가게

이번 캠페인에서는 기부 의류 일부를 활용해 어린이 환경교육 체험 키트와 업사이클링 가방으로 제작한다. 특히 이번 키트는 ‘지속가능한 자원순환’이라는 주제를 담아 구성되며, 전국 지역아동센터 아동 500명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친구’ 캠페인은 2021년 처음 시작된 이후 지금까지 6375명이 참여, 총 1만9000점의 기부 물품이 모였다. 아름다운가게 측은 이를 통해 약 33톤의 탄소배출 저감 효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아름다운가게 업사이클링팀 관계자는 “친구 캠페인은 업사이클링을 통해 자원순환과 환경 실천을 함께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며 “시민들의 작은 기부가 어린이 환경교육과 탄소 저감을 연결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조유현 더나은미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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