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임직원, 희귀병 환아 치료비 지원…‘천원의 사랑’ 기금 전달

대한적십자사와 협력으로 복지 사각지대 지원

LG유플러스가 임직원 기금 ‘천원의 사랑’을 통해 희귀병을 앓는 아동 가정에 의료비와 생계비를 지원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지원은 대한적십자사(회장 김철수)와 협력해 진행된다.

(왼쪽부터) LG유플러스 임직원 대표 박찬 책임, 박종술 대한적십자사 사무총장. /대한적십자사

‘천원의 사랑’은 LG유플러스 임직원들이 매달 급여에서 1000원씩 공제해 적립한 기금으로, 도움이 필요한 이웃을 돕는 나눔 활동이다. 회사 측은 이 기금을 적십자가 발굴한 소외계층 가정에 지원하며 복지 사각지대 해소에 힘쓰고 있다.

이번 기금은 희귀병을 앓고 있는 8살 이안이(가명)의 치료비와 가족 생계비로 사용될 예정이다. 이안이는 가족삼출유리체망막병증(FEVR)과 모야모야병을 앓고 있다. 가족삼출유리체망막병증은 망막혈관 발육부전과 혈관증식이 특징인 유전 질환으로, 심하면 시력을 잃을 수도 있다. 모야모야병은 뇌로 가는 주요 혈관이 서서히 막히는 희귀병이다.

14일 서울 중구 대한적십자사 서울사무소에서 열린 전달식에서 LG유플러스 임직원 대표로 참석한 박찬 책임은 “이번 기금이 이안이 가족에게 작은 희망이 되길 바란다”며 “이안이가 더 이상 시력을 잃지 않고 사랑하는 가족들의 얼굴을 계속 볼 수 있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박종술 대한적십자사 사무총장은 “LG유플러스 임직원들의 따뜻한 관심과 나눔 덕분에 이안이 가족처럼 어려운 상황에 놓인 위기가정이 다시 일어설 힘을 얻고 있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조유현 더나은미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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