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WF(세계자연기금)는 플라스틱 오염 문제를 해결과 국제협약 체결을 촉구하기 위한 ‘제로파워’ 챌린지를 진행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챌린지는 오는 25일부터 부산에서 열리는 유엔 플라스틱 국제협약 제5차 정부간협상위원회(INC-5)를 앞두고 법적 구속력이 있는 강력한 합의안 도출을 지지하는 시민 서명을 받는 캠페인이다. WWF는 한국을 포함한 전 세계 WWF 오피스를 통해 모은 서명을 24일 INC 개막 하루 전, INC 의장에게 전달할 계획이다.
챌린지 기간 동안 팝업 부스도 운영된다. WWF는 플라스틱 오염이 해양 생태계에 미치는 심각한 영향을 알리고, 국제 협약의 필요성을 강조하는 사진과 영상을 전시한다. 팝업 부스는 11월 17일 IFC 몰을 시작으로, 18~19일 BYN블랙야크그룹 본사, 20~22일 GS건설 본사(그랑서울)에서 총 6일 동안 진행되며, 시민과 기업 임직원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할 계획이다.
WWF 관계자는 “탄소 배출, 음식물 쓰레기, 플라스틱 오염 등 자연에 악영향을 미치는 문제를 ‘제로’로 만들겠다는 의지를 담아 이번 캠페인을 기획했다”며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서명 캠페인을 공유하고 자연 보전 활동에 동참해 ‘지구를 지키는 힘’을 만들어갈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전했다.
WWF는 이번 플라스틱 오염 제로 서명 캠페인을 시작으로, 청정에너지 확대와 지속가능한 식량 시스템 전환 등을 목표로 하는 다양한 ‘제로파워’ 챌린지 시리즈를 이어갈 예정이다.
조유현 더나은미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