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3일(토)

국제앰네스티, 창립 50주년 기념 팝업스토어 ‘초샵’ 내달 5일 오픈

국제앰네스티 한국지부는 올해 창립 50주년을 맞아 서울 마포구 합정에 팝업스토어 ‘초샵(CHO SHOP)’을 연다고 29일 밝혔다.

이날 국제앰네스티는 “인권을 지키기 위해 탄원과 후원 등 다양한 활동을 해온 앰네스티 회원과 지지자, 시민과 함께 만든 50주년의 역사를 돌아보고 앞으로 나아갈 향후 50년의 방향을 담은 전시 공간”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팝업스토어 ‘초샵’은 마음스튜디오와 협업으로 진행됐으며, 다음 달 5일부터 9월 말까지 열린다. 앰네스티의 상징인 초(CANDLE)와 50주년 슬로건 ‘모두의 인권, 미래로 가는 용기’라는 콘셉트로 앰네스티의 가치를 보여주는 20여 개의 다양한 촛대와 세 개의 초로 공간을 디자인했다.

이달우 마음스튜디오 대표는 “국제앰네스티 창설자인 영국 변호사 피터 베넨슨의 메시지 ‘어둠을 탓하기보다는 한 자루의 촛불을 켜는 것이 낫다’를 담은 공간을 만들고 싶었다”라며 “앰네스티가 전하고자 하는 숭고한 인권의 의미를 사랑, 연대, 포용이라는 단어가 새겨져 있는 초와 오브제를 통해 보여주고자 했다”고 말했다.

윤지현 국제앰네스티 한국지부 사무처장은 “이번 팝업스토어로 국제앰네스티를 새롭게 접하게 될 시민이 인권이란 보편적 가치를 공유할 기회를 가졌으면 한다”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대중 프로젝트를 통해 인권을 지키기 위한 국제앰네스티의 용기 있는 활동을 대중들에게 알리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문일요 더나은미래 기자 ilyo@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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