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19일(금)

국내 주요 철강사 15곳, ESG 확산에 뜻모았다… ‘철강 ESG 연구회’ 발족

포스코, 현대제철 등 국내 15개 철강사가 모여 ‘철강 ESG 연구회’를 출범했다. 관계자들이 교류하면서 업계 내에 ESG 문화를 확산하기 위한 모임이다.

한국철강협회는 “26일 서울 중구 을지로 페럼타워에 포스코·현대제철·동국제강 등 15개 철강사의 ESG 관계자 30여 명이 모여 ‘철강 ESG 연구회’를 발족했다”고 밝혔다.

26일 서울 종로구 페럼타워에 국내 15개 철강사 소속 ESG 관계자 30여 명이 모여 '철강 ESG 연구회'를 발족했다. /한국철강협회 제공
26일 서울 종로구 페럼타워에 국내 15개 철강사 소속 ESG 관계자 30여 명이 모여 ‘철강 ESG 연구회’를 발족했다. /한국철강협회 제공

‘철강 ESG 연구회’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철강업계에도 ESG 경영을 위한 변화가 필요하다는 공감대는 형성됐으나, 대부분이 중견기업인 상황에서 ESG 경영을 추진하기 어렵다는 내부 의견에 따라 마련됐다.

철강 ESG 연구회는 올해 11월까지 세미나를 총 4회 진행할 예정이다. 포스코, 현대제철과 같이 업계에서 선도적으로 ESG 활동을 추진하는 기업이 생생한 사례와 경험을 전파한다. ESG 전문가를 초청해 발표도 듣는다.

구체적으로 1차 모임이었던 26일에는 ESG 정책 동향과 철강사 현황을 공유했다. 2차 모임(7월 14일)에서는 ESG 경영체계 구축 프로세스에 대해 논의한다. 전략 수립, 조직 인프라 구축, 이해관계자 소통 체계 확립 등을 다룬다. 3차 모임(9월 15일)에서는 ESG 경영의 기본 원칙과 10대 분야별 핵심 과제를 들여다본다. 4차 모임(11월 17일)에서는 ESG 실사의 필요성과 원칙, 실사 과정과 점검 사항에 대해 토의할 계획이다.

조경석 한국철강협회 전무는 “철강업계 특성에 맞춰 단계적으로 연구회를 운영할 예정”이라며 “담당자들이 활동을 마치고 각자 회사에 맞는 ESG 경영을 추진해 철강업계가 경제적, 사회적, 환경적 책임을 선도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참여 기업은 ▲포스코 ▲현대제철 ▲동국제강 ▲세아베스틸 ▲한국철강 ▲세아제강 ▲포스코스틸리온 ▲고려제강 ▲휴스틸 ▲아주스틸 ▲넥스틸 ▲TCC스틸 ▲한진철관 ▲하이스틸 등이다.

최지은 더나은미래 기자 bloomy@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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