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23일(화)

임팩트스퀘어, 경북 영주에 소셜벤처 성장 허브 마련한다

임팩트 액셀러레이터 임팩트스퀘어가 경북 영주에 청년교류공간 마련에 나섰다.

30일 임팩트스퀘어는 소셜벤처 성장 허브로 활용될될 공간 ‘어셈블, 영주’ 착공식을 진행했다. 이 공간은 지역 상생 비즈니스 모델을 가진 소셜벤처의 사무무공간이자 지역민과의 소통 거점으로 쓰일 예정이다. 오는 4월부터 약 3개월간의 준비 기간을 거쳐 7월 개관한다.

30일 경북 영주에서 열린 '어셈블 영주' 착공식 현장. /임팩트스퀘어 제공
30일 경북 영주에서 열린 ‘어셈블 영주’ 착공식 현장. /임팩트스퀘어 제공

이번 사업은 영주시에서 지역 변화를 이끌어낼 소셜벤처를 육성하는 ‘영주 경제속으로’ 프로젝트를 통해 이뤄졌다. 소셜벤처가 성장하기 적합한 환경을 조성하고, 지역과 상생할 수 있는 로컬 창업 모델을 육성하는 것이 목표다. 이를 통해 영주시에 창업 인구를 유입하고 일자리를 창출하며, 지역 자원을 활용해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영주시 지역 기업 SK머티리얼즈에서 기부금 50억원을 출연해 사업비를 마련했다. 임팩트스퀘어는 프로젝트 총괄 운영을 맡아 주요 사업을 추진한다.

‘어셈블, 영주’는 경북전문대학교 인근인 학사골목에 자리를 잡았다. 건물 내부에서는 오늘(31일)까지 이번 착공을 기념하는 무료 전시회가 열린다. 1층에서는 사진전 ‘움트는 골목을 걷다’를 선보인다. 청년의 시선으로 본 학사골목의 가능성과 아름다움을 담은 작품을 전시한다. 2층에서는 ‘내가 바라는 영주의 모습’을 주제로 영주 시민에게 받은 응답을 소재로 만든 설치물을 만날 수 있다. 3층은 학사골목과 공간의 전반적인 컨셉, 구성 등을 소개하는 영상을 상영한다.

30일 착공식에는 하대성 경북 경제부지사와 장욱현 영주시장, 이규원 SK머티리얼즈 사장, 도현명 임팩트스퀘어 대표 등이 참석했다.

이규원 SK머티리얼즈 사장은 “청년교류공간이 소셜벤처와 지역민 간 교류의 장으로서 학사골목 상권 활성화에 기여하고, 지역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성원 부탁한다”고 말했다. 장욱현 영주시장은 “청년의 잠재능력을 키우고 취업과 창업, 문화·예술 활동과 커뮤니티가 결합한 상징적인 공간으로 자리매김하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도현명 임팩트스퀘어 대표는 “임팩트 비즈니스가 지역 문제와 고민을 지속가능한 방식으로 풀어낼 실마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며 “SK머티리얼즈를 통해 만들어진 이번 사업이 소셜벤처와 지역의 다양한 구성원이 협력해 답답한 문제를 하나씩 풀어나가는 귀중한 기회가 될 수 있도록 단단한 고리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최지은 더나은미래 기자 bloomy@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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