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세대재단이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공동으로 ‘비영리스타트업 인큐베이팅’ 2기 사업 성과공유회를 25일부터 나흘간 개최한다.
이번 성과공유회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소규모 오프라인 모임과 인스타그램·클럽하우스 등 온라인 채널을 병행해 진행된다. 비영리스타트업 인큐베이팅 사업은 스타트업처럼 참신한 아이디어로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비영리단체를 발굴해 육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2기 사업 대상으로 선정된 6개 팀은 지난 6개월간의 성과를 공유할 예정이다.
성과공유회에 나서는 6개 팀은 ▲니트생활자(무직 청년 사회적 고립감 해소 커뮤니티) ▲마인드풀가드너스(정원활동을 통한 생태 위기 대응과 공동체성 회복) ▲모엔(비영리단체 큐레이팅 플랫폼 제작) ▲BIG한변화(열악한 의료 환경 속에서도 검사할 수 있는 결핵진단키트 개발) ▲에이라운드(외로움을 겪는 33~44세 청장년 대상 대화 프로그램 개발) ▲코뿔소랩(신체활동이 줄어든 아동들을 위한 비대면 게임형 움직임 교육 콘텐츠 개발) 등이다.
이번 성과공유회는 네 번의 오프라인 행사와 두 번의 온라인 이벤트로 나눠 진행된다. 오프라인 행사는 25일부터 나흘간 매일 오후 3시에 다음세대재단의 비영리스타트업 전용 사무공간 ‘동락가’에서 열리며 코뿔소랩, 마인드풀가드너스, 에이라운드, 니트생활자 등 네 팀이 하루씩 맡는다. 모엔은 26일 인스타그램으로, BIG한변화는 27일 클럽하우스를 통해 오후 9시부터 온라인에서 만나볼 수 있다. 오프라인 행사는 다음세대재단 비영리스타트업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으며, 온라인 이벤트는 예정된 시간에 SNS 채널을 통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방대욱 다음세대재단 대표는 “인큐베이팅 기간 동안 열심히 준비한 비영리스타트업 여섯 팀을 소개할 수 있어 기쁘다”며 “6개 팀 특성에 따라 성과공유회도 달리 준비했으니 많은 분들이 즐기고 응원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상균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무총장은 “비영리스타트업 인큐베이팅 사업으로 역량 있는 팀들의 더 나은 사회변화를 위해 내딛는 첫 발걸음을 함께 할 수 있었다”며 “6개월 동안의 경험이 모든 팀에게 성장하는 계기이자 목표에 대한 긍정적인 자극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다음세대재단과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비영리스타트업 인큐베이팅 2기 팀 일부에 대해서 후속 지원을 실시한다. 또 오는 7월부터 인큐베이팅 3기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김지강 더나은미래 기자 river@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