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20일(토)

“누적 후원자 110만명, 후원액 1100억원 이상”… 텀블벅 10년의 임팩트

크라우드펀딩 플랫폼 텀블벅에 지난 10년간 참여한 후원자는 110만명이고, 이들의 후원 금액은 1110억원 이상인 것으로 집계됐다.

아디오스 텀블벅 임팩트리포트 일부 발췌. /소풍벤처스

17일 임팩트 액셀러레이터 소풍벤처스는 텀블벅과 공동으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아디오스 텀블벅 임팩트 리포트(Adios Tumblbug Impact Report)’를 발간했다. 이번 리포트는 텀블벅의 재무 성과와 사회적 가치 성과를 정리한 것으로 텀블벅이 설립된 2011년부터 올해 10월까지 성사된 프로젝트를 분석했다.

텀블벅은 지난 2011년 설립된 국내 최초의 후원형 크라우드펀딩 플랫폼으로, 창작자와 후원자를 연결해 영화, 음악 미술품 제작부터 기술, 게임, 단체 활동 등 다양한 분야에서 17만개 이상의 독립 프로젝트를 소개했다.

임팩트 리포트는 텀블벅이 만드는 임팩트를 ▲사회문제를 창작으로 알린다 ▲더 많은 사람이 쉽게 기술을 활용하도록 한다 ▲창의적인 비전을 실현한다 등 크게 세 가지로 정의했다. 이를 가장 잘 드러내는 대표 프로젝트 10개도 공개했다. 장혜영 국회의원의 이름을 세상에 알린 계기가 된 다큐멘터리 영화 ‘어른이 되면’과 뉴미디어 스타트업 닷페이스가 제작한 다큐멘터리 ‘낙태죄 폐지를 말하다’(사회문제), ‘저작권 없는 코딩 수업 WEB1’(기술의 포용적 활용), ‘책방 풀무질 살리기 프로젝트’(창의적인 비전 실현) 등이다. 대표 프로젝트는 창의성, 독립성, 다양성, 신뢰도 등을 기준으로 선정됐다.

이번 임팩트 리포트 제작에 함께한 소풍벤처스는 지난 2013년 텀블벅에 첫 투자를 집행했고, 올해 6월 투자금을 회수했다. 소풍벤처스는 “엑시트(투자금 회수)로 증명된 재무 성과뿐 아니라 텀블벅의 임팩트를 측정하고 알리기 위해 별도의 리포트를 제작하게 됐다”면서 “텀블벅은 잠재력 있는 중소규모 기업·단체나 개인들이 창작활동을 지속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내는 혁신 플랫폼으로의 역할을 충실히 하는 것으로 드러났다”고 했다. 텀블벅은 “앞으로도 우리 사회에 다양성을 더하는 뛰어난 창작자들이 꾸준히 활동하도록 돕는 플랫폼으로 꾸준히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아디오스 텀블벅 임팩트 리포트 전문은 여기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선하 더나은미래 기자 sona@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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