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세대재단이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비영리 스타트업 인큐베이팅 2기 사업’ 공모를 26일부터 시작한다. 비영리 스타트업은 사회문제를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방식으로 해결하는 신생 비영리단체다.
공모 대상은 새로운 사회문제를 발굴하거나, 차별화된 방식으로 문제 해결에 도전하는 미설립 단체, 설립한 지 3년 이하의 신생단체다. 이번 공모사업에서는 최대 6개 단체를 선발하며, 선발 단체는 성장 과정에 필요한 사업지원비를 최대 3000만원까지 사용할 수 있다. 또 사업 기간에 다음세대재단이 운영하는 비영리스타트업 사무공간 ‘동락가’에 무상으로 입주할 수 있고, 개별 코치를 비롯한 역량강화 교육 등을 지원받는다. 이 밖에 성과공유회 개최와 온라인 홍보를 통해 기부자와 연계할 기회도 제공된다.
다음세대재단은 지난해부터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손잡고 비영리 스타트업을 본격적으로 육성하기 위한 지원 사업을 운영해왔다. 사업 첫해인 지난해에는 ▲멘토리 ▲더블유엔씨(WNC) ▲오늘의행동 ▲대학알리 ▲미디어눈 ▲변화의월담 등 6개 단체를 지원했다. 방대욱 다음세대재단 대표는 “새로운 사회문제를 발견하고, 기존의 사회문제에 대해서는 혁신적인 해결책을 제시하는 신생 비영리단체와 비영리 활동에 관심 있는 분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기다린다”고 밝혔다.
공모 접수는 9월 21일까지며, 10월 안에 서류·면접 심사를 거쳐 최종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사업설명회는 개최하지 않는다. 사업공모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비영리 스타트업 성장지원 홈페이지(growth.npostartups.org/news/apply)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문일요 더나은미래 기자 ilyo@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