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2월 4일(수)

“환경문제 해결 앞장서는 지구지킴이 될래요”

‘풀씨 아카데미’ 2기 31명 입학… 3개월간 환경 분야 지식·실무 배워
지난 20일 서울 양재동 재단법인 숲과나눔 사옥에서 열린 풀씨 아카데미 2기 입학식에서 참석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김민정 사진작가
지난 20일 서울 양재동 재단법인 숲과나눔 사옥 강당에서 ‘풀씨 아카데미’ 2기 입학식이 열렸다.

풀씨 아카데미는 더나은미래와 숲과나눔이 공동으로 운영하는 환경 분야 인재 양성 프로그램이다. 환경 문제 해결에 관심이 있는 청년들을 선발해 3개월간 환경 분야 지식과 공익 활동 현황과 실무 기술을 배울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게 목표다.

이날 입학식에는 2기로 선발된 31명의 참가자가 강당 가득 자리를 메웠다. 전유영 풀씨 아카데미 담당자는 “지원자가 1기 모집 때에 비해 두 배 이상 늘었다”며 “환경 교육에 대한 관심이 갈수록 커지는 것을 느낀다”고 말했다.

참가자 김채울(24)씨는 “평소 산이나 사막 등 자연이 아름다운 곳으로 여행 가는 것을 좋아해 환경문제에 관심이 많았다”면서 “풀씨 아카데미를 통해 환경 분야 전문 지식을 쌓은 뒤 환경문제의 심각성을 알리는 세계 여행을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풀씨 아카데미는 크게 강의와 프로젝트 실습으로 나뉜다. 환경과 공익 분야에 대한 기초 지식을 쌓은 후 참가자들이 직접 프로젝트를 기획하며 실무 역량을 키우도록 하기 위해서다. 강의는 ▲환경 분야 기본 지식 ▲공익 활동 기획과 홍보 실무 ▲환경정책 ▲사회적 가치 실현 등을 주제로 진행된다. 장재연 숲과나눔 이사장, 구도완 환경사회연구소장, 하지원 에코맘코리아 대표, 조상래 언더독스 대표, 안병옥 국가기후환경회의 운영위원장 각 분야 전문가들이 강사로 나선다. 신윤예 000간 대표, 정다운 보틀팩토리 대표 등 사회적 경제를 활용해 환경문제를 해결하는 청년 사회적 기업가와의 만남의 자리도 마련된다.

풀씨 아카데미 후반부는 프로젝트 기획 실습으로 진행된다. 참가자들이 팀을 꾸려 ▲캠페인 ▲정책 제안 ▲아이디어 상품 중 한 가지 분야를 선택해 기획을 내놓으면 환경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단이 ▲최우수 ▲우수 ▲풀씨 사업 지원팀을 각 1팀씩 선정한다. 최우수팀과 우수팀에는 각 150만원과 90만원의 상금이, 풀씨 사업 지원팀에는 프로젝트 실현 지원금 300만원이 수여된다. 장재연 숲과나눔 이사장은 “풀씨 아카데미를 통해 참가자들이 환경 분야를 이끌 차세대 리더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선하 더나은미래 기자 sona@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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