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 교육 시리즈
[나눔 교육 시리즈] ④ NGO에게 배우는 ‘나눔의 전문가’ 세계

혼자만의 기적?… 현장·교육·미디어 전문가 힘 모여야 가능하죠 국제 구호단체 굿네이버스와 조선일보 더나은미래가 함께 진행하는 ‘세계시민교육’ 시리즈 중 두 번째 파트 ‘나눔 교육’편이 오늘로 마지막입니다. 다음 주부터는 부모교육 편이 시작됩니다. 그동안 시리즈가 진행되며 ‘국제구호단체에서 일할 수 있는 방법’과 ‘어떤 공부를 해야 나눔 전문가가 될 수 있는지’를 묻는 질문이 많았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굿네이버스 나눔 전문가들의 일상을 세밀히 들여다보고, ‘직업’으로서의 나눔 전문가의 세계를 살펴봤습니다. 글로벌 나눔 전문가로 성장하고 싶은 청소년 여러분들께 많은 도움이 되기를 희망합니다. 편집자 주   ‘아프리카의 뿔(Horn of Africa)이 말라가고 있다. 강은 갈라진 강바닥을 드러냈고, 농작물은 일찌감치 메말라 버렸다. 60년 만에 찾아온 동아프리카 대기근. 그곳엔 먹을 것도, 마실 것도 없다.’ 동아프리카에 사상 최악의 가뭄이 찾아왔다는 소식에 굿네이버스 나눔 전문가들이 바쁘게 움직이기 시작합니다. 가장 먼저 국제협력본부의 진두지휘하에 상황실이 꾸려집니다. 미디어팀, 총무팀, 해외사업팀 등 각 본부에서 선발된 대표들이 상황실에 모여 재난 상황을 파악한 뒤 긴급구호를 결정하게 됩니다. 이미 해외 25개 지역에 사업국을 두고 있는 굿네이버스는 재난 현장과 가장 근접한 지부를 연결해 실시간으로 정보를 교환하며 현지 상황을 파악합니다. 가뭄의 규모, 피해상황 등 아프리카 지부가 전달한 정보는 긴급구호 전반을 결정하는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국제협력 본부는 각 팀과 긴밀한 네트워크를 통해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물적, 인적 자원을 마련해 전달합니다. 국제협력사무소의 역할도 중요합니다. 국내 최초로 UN으로부터 포괄적 협의 지위를 부여받은 굿네이버스는 뉴욕과 제네바에 UN연락사무소를 두고 있습니다.

[나눔 교육 시리즈] ③ 찾아가는 나눔 교육, 학교에서 배워요

내가 돕는 친구 역할극 하며 “이웃 사랑 깨쳐요” 신용산 초등학교가 모은 사랑의 저금통 1723개로 캄보디아 11살 채소장수… 이제는 어엿한 학생 돼 “나보다 우리 생각하는 따뜻한 마음 갖게 됐어요” 작은 나눔이 일궈낸 또 하나의 기적이 캄보디아 어린 채소 장수, 스레이뻐우(11)에게 일어났다. 매일 아침, 자기 몸보다 더 큰 채소꾸러미를 안고 시장으로 향하던 스레이뻐우도 이제 또래 친구들과 함께 학교에 다닐 수 있게 됐다. 이는 지난 3월, 신용산 초등학교 학생들이 모은 ‘사랑의 저금통’ 1723개 덕분이었다. 지구촌 반대편에서 보낸 친구들의 따뜻한 응원으로 스레이뻐우는 잃어버린 꿈을 되찾았다. 신용산 초등학교는 ‘아이들에게 더 따뜻한 세상을’이란 비전을 실천하고자 전문 나눔 강사를 초빙해 나눔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빈곤으로 고통받는 지구촌 이웃의 모습을 보여주고, 학생들이 나눔을 실천할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한다. 박찬숙 교감은 “나만 생각하던 아이들이 나 외의 친구들을 생각하는 따뜻한 마음을 갖게 됐다”면서 달라진 학교 분위기를 전했다. “나눔 교육에서 쓰이는 피드백 영상이 아이들의 마음을 움직인 것 같습니다. 처음에 깊은 뜻 없이 저금통을 채웠던 아이들도 내 도움을 통해 달라진 친구의 모습을 접하고 나면 나눔의 의미를 다시 깨닫게 됩니다.” 학교에서 출발한 나눔 교육은 가정으로까지 이어졌다. 나눔에 대한 학부모들의 인식이 달라졌기 때문이다. 서리경(12) 학생은 “희망편지쓰기 이후 부모님이 많이 달라지셨다”며 눈을 반짝였다. “캄보디아 친구 락스미(10)의 사연이 담긴 영상을 가족이 함께 보고 있었어요. 락스미는 저보다 어린 나이인데도 아픈 엄마를 위해 일하고 있었어요. 영상을 보고 나서

[나눔 교육 시리즈] ① 지구촌 한 가족, 나눔으로 한마음

아픔을 나누는 공감, 나눔 교육의 시작입니다 ①지구촌 한 가족, 나눔으로 한마음 ②가정에서 나눔 교육, 아이들이 달라져요 ③찾아가는 나눔 교육, 학교에서 배워요 ④배우는 ‘나눔 전문가’ 세계 얼마 전 이명박 대통령이 ‘공생(共生) 발전’을 얘기했습니다. 어느 누구의 희생을 발판으로 하지 않고, 함께 잘 사는 사회에 대한 강조였습니다. 지금 세계 리더들도 비슷한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우리 청소년들이 한국을 넘어 세계 속의 리더가 되기 위해서는, 국어, 영어, 수학만 잘해서 되는 것이 아닙니다. 더 넓은 세상에서 더 큰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학교와 가정에서 나눔 교육이 절실합니다. 아이들이 어렸을 때부터 세계시민으로 잘 자라도록, 지구촌 이웃들이 겪고 있는 가난과 질병의 원인을 살펴보고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 찾아봐야 합니다. 이에 조선일보 더나은미래와 굿네이버스는 4회 연속 나눔 교육 시리즈를 시작합니다. 우리 아이들이 배려하고 공감하며 세계 속의 리더가 될 수 있도록 많은 격려와 지지 부탁드립니다. 일상이 무료해지거나, 힘든 일이 생길 때마다, 저는 잠시 눈을 감고 숫자를 셉니다. 하나, 둘, 셋, 넷, 다섯…. 그리고 생각합니다. 이 짧은 동안 한 명의 어린이가 또 목숨을 잃었겠구나. 굶주림에 지쳐서, 먹을 물이 없어서, 혹은 1000원짜리 예방접종 주사를 맞지 못해서 숨졌겠구나. 그러면 정신이 번쩍 들곤 합니다. 지금 제가 누리고 있는 시간에 대해 감사하고, 그 아이들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은 없을까 고민합니다. 아이들과 나눔 교육을 시작할 때는, 이렇게 공감하는 작업부터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