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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만7000명 치료받은 희망진료센터… 의료 소외계층 어루만지다

“Miracle(기적입니다).” 품에 안긴 세쌍둥이를 감격 어린 눈으로 바라보던 나이지리아 여성 데파트(가명·35)씨는 지난 한 달을 이렇게 표현했다. “지난 6년간 하루도 쉬운 날이 없었다”는 그녀가 ‘코리안 드림’을 안고 한국을 찾은 건 지난 2008년. 중고차·옷 등을 아프리카로 수출하는 사업을 시작했지만 이내 실패했고, 잦은

[희망 허브] 긴급 위기 가정 1534가구 구한 ‘희망풍차 금고’… 복지 사각지대를 메운다

대한적십자사 작년 한 해 27억 투입 소외계층 3176명 경제위기 벗어나 올해는 33억 규모 진행 중 수혜자 정서지원 돕기 위한 희망컨설턴트 교육도 운영 “두 달 전 전화 한 통이 걸려왔어요. 희귀질환을 앓으며 홀로 사는 남성이었는데, 방 보증금을 낼 돈도 없다는 하소연이었습니다.

도움 필요하다면… 이제 기다리지 말고 직접 신청하세요

이랜드복지재단 위기 가정 지원 “난 이렇게 열심히 사는데 왜 뜻대로 되지 않는지 모르겠습니다.” 지난 6월 24일, 두 자녀의 엄마인 혜진(38·가명)씨가 이랜드복지재단 홈페이지에 올린 글이다. 두 달 전, 남편의 상습적인 가정폭력으로 이혼한 혜진씨의 직업은 보험설계사. 그녀는 사고로 다리를 다친 후, 연골에

“멘토와 진로일기 쓰며 내일의 정비사 꿈 키워가요”

영 엔지니어링 드림 프로젝트 교육생 인터뷰 “처음에는 막연히 ‘자동차를 수리해보고 싶다’고만 생각했는데, 8개월간 멘토링과 직장 체험 수업을 받으며 정비뿐만 아니라 서류작성이나 고객관리 등 정비사가 해야 할 일이 다양하다는 사실을 깨달았어요. 미래의 내 모습을 조금 더 구체적으로 그릴 수 있게 된

대형트럭 개조한 과학 교실… 소외지역 어린이 7900명에게 달려가다

BMW 미래재단 사회공헌 프로그램 국내 수입차 업체 최초로 재단 설립 청소년 대상 진로 멘토링·해외 업체 견학 체험시설 늘린 드라이빙센터도 개장 예정 11.5톤 하늘색 대형트럭을 개조한 차량 내부는 ‘움직이는 실험실’이다. 전문강사 2명의 안내로 차량에 오르면, 영상을 통해 캐릭터인 ‘미래’와 ‘하늘이’가 캠퍼스

[작지만 강한, 강소(强小) NPO]① 그린티처스

“가진 교자재 긁어모아 무작정 떠나… 케냐·몽골 현지에서 특수교사 양성했어요” “국가와 시장 사이, 사각지대의 해결되지 않은 문제들을 해결하는 건 ‘비영리단체’들의 참신한 아이디어와 도전정신이다.” 미국 기부문화를 분석한 세계적 석학 기소르망의 말이다. 2013년 현재 우리나라에 등록된 비영리단체는 1만1579개이지만, 사회 곳곳에서 일하는 작은 비영리단체들의

사회적협동조합은 아직 걸음마 단계… 따뜻한 응원이 필요합니다

사회적협동조합의 1년 5000개 단체 중 사회적협동조합은 3.1% 이익은 나누고 공익 사업 40%이상 투자해 공익성·주인의식 강화… 설립 초기엔 행정적 지원·운영 교육 절실 협동조합이 5000개를 넘어섰다. 2012년 12월 협동조합기본법이 시행된 후, 월 평균 약 260개가 만들어진 셈이다. 이 중 일반 협동조합이 대부분(4840개,

소셜커머스·스마트폰 배경화면… 네티즌 만나기 위한 비영리단체의 실험

IT 플랫폼 활용한 NGO 홍보·모금 활동 지난 4월 25일, 소셜커머스 업체 티켓몬스터(www.ticketmonster.co.kr) 홈페이지 메인화면에 한 아이의 사진이 게시됐다. 사진을 클릭하면 안구가 없이 세상에 태어난 동건(2·가명)군의 사연이 등장했다. 동건군의 인공안구삽입 수술·재활치료를 돕기 위해 밀알복지재단에 1000원을 기부해달라는 코너도 있었다. “온라인 모금은 ‘콘텐츠를

비전문가 대학원생을 재단 이사로 추천… 준비 없이 시작된 외부이사 선임제

기업재단 이사 선임 논란 지난해 1월 27일 시행한 사회복지사업법 ‘지자체 추천 인사 중에서 이사 뽑아야’ 인력풀 없이 시행… 비전문가 추천하기도 “정부 추천 외부 인사 앉히기보다 전문기관 모니터링으로 투명성 강화해야” “결격 사유 없으면 받아라. 아니면 해산하라.” 20년 넘게 아동복지사업을 지원해온 A기업재단은

[특별 기고] “20년 전 처음 방문한 아프리카… 그곳에서 죽어가던 아이들이 내 삶을 바꿨죠”

김혜자 월드비전 친선대사 아프리카 방문을 시작한 지 벌써 20년이 지났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 것은, 2012년 말 황열병 주사를 다시 맞기 위해 병원에 다녀온 후다. 잠시 휴식을 위해, 그리고 호기심에 찾았던 아프리카. 그 여정이 내 삶을 이렇게 완전히 바꿔놓을 줄은 몰랐다.

“15년 장기 사업하는 이유? 사람까지 변화하려면 시간 필요하기 때문”

한국 월드비전 국제개발사업 1997년 스리랑카 ‘섬머 아일랜드’ 식수사업 물탱크·정화시설 건설해 깨끗한 물 공급 주민 스스로 학교 만들고 길 내는 등 변화 “학교·화장실 만들어 달라”던 브룬디 교사들 사업 5년째, 상점 수익으로 장학금 지원해 “흙먼지 날리던 땅이었는데, 이젠 집집마다 텃밭에서 고추, 가지,

제262호 창간 14주년 특집

지속가능한 공익 생태계와 함께 걸어온 14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