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편지 쓰기 대회
한국에서 온 편지… 잃었던 ‘의사의 꿈’ 되찾았죠

[굿네이버스 ‘희망편지 쓰기 대회’] 르완다 자말 이야기 가족 생계 책임진 자말, 굿네이버스 도움으로 학교 다닐 수 있게 돼 자말 응원 편지쓰기 211만2824명 참여 시각 장애인 박유진양 직접 편지 써 마음 전해 지난 3월 조선일보 ‘더나은미래’ 지면을 통해 소개되었던 아프리카 르완다의 자말(10)군. 2년 전 에이즈로 아버지를 잃고, 아픈 엄마를 대신해 가족의 생계를 책임지기 위해 10㎏이 넘는 물동이에 물을 길어 나르며 돈을 벌던 소년. 그를 향한 희망의 편지가 대한민국 곳곳에서 모이기 시작했다. 그로부터 3개월이 지난 6월 중순, 르완다에서 자말을 다시 만났다. 한국에서 모인 희망편지를 전하기 위해서였다. 그 사이 자말에게는 많은 변화가 생겼다. 자말은 요즘 아침마다 물동이가 아닌 책가방을 메고 5분 거리에 있는 학교로 간다. 11시 40분 학교를 마치면 집에 돌아와 숙제를 하거나 어머니를 도와 식료품 가게 일을 한다. 집도 없어 월세로 버티던 자말의 가족에게는 식료품 가게를 겸한 새 집이 하나 생겼다. 자말의 엄마는 자그마한 가게에서 채소와 과일, 잡화 등을 팔 수 있게 됐다. 물론 공짜는 아니다. 가게 운영을 통해 벌어들이는 수익의 일부와 2%의 이자를 내야 한다. 빚을 모두 갚으면 자말 가족은 자립은 물론, 가난을 탈출할 수 있게 된다. 자말이 다시 ‘의사가 되겠다’는 꿈을 꾸게 된 건 수많은 한국의 후원자 덕분이다. 국제구호개발 NGO 굿네이버스 르완다 지부의 백세현 사무장(39)은 “자말 가족에게 소자본 창업이 가능한 기금을 저금리로 대출해줘, 식료품 가게를 운영할 수 있게 되었다”며 “앞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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