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이탈 주민 지원제도는… 기초생활수급자 자격 유지하면취업 수입과 받는 금액 비슷…정착지원금제도 제 역할 못해 북한 이탈 주민 2만명 시대를 맞았지만 북한이탈주민들은 한국 사회에 적응하는 데 여전히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호소했다. 그 중 가장 큰 어려움은 ‘취업’이다. 취업은 북한 이탈 주민이 한국 사회에서 살아갈 재정적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첫 관문이다. 그러나 그 문을 열기란 좀처럼 쉽지 않다. 서울북부하나센터의 김선화 부장은 “입국하는 북한 이탈 주민의 상당수가 젊은 여성이고 일할 수 있는 능력이 있기 때문에 초기 정착과 취업만 잘 이루어지면 남한의 사회체계 안으로 빠르게 합류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안타까워했다. 북한 이탈 주민들을 위한 야학을 운영하는 시민단체 ‘자유터’의 김경희 간사는 정부가 북한 이탈 주민에게 다양한 직업군을 소개하지 않는 것이 취업난의 원인 중 하나라고 지적했다. ‘2009년 북한 이탈 주민 경제활동 실태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취업 탈북자의 54.7%가 단순 노무직이나 기계 조작 및 조립 일을 하고 있으며, 월평균 소득은 127만원이다. 김경희 간사는 “정부에서 적성이나 소질을 판단하지 않고 제한된 직업군만 소개하다 보니 북한에 있을 때 기업소에서 정해주는 직업에 종사하는 것에 익숙했던 북한 이탈 주민들이 덥석 일을 시작했다가 중도에 그만두는 경우가 많다”며 “이들이 북한에서 가졌던 직업을 고려하고 직업 적성 검사 등을 더 면밀히 해서 꼭 맞는 직업을 찾아주려는 노력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북한 이탈 주민의 취업을 위한 정부의 정착지원금제도가 제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도 있다. 북한 이탈 주민들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