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유팩
남양유업이 진행하는 자사 제품에 ‘우유팩을 빌려드립니다 캠페인’ 도안. /남양유업
남양유업, 해양경찰청과 ‘우유팩을 빌려드립니다 캠페인’ 전개

남양유업이 해양경찰청과 함께 ‘우유팩을 빌려드립니다 캠페인’을 전개한다고 12일 밝혔다. 남양유업은 일상에서 자연스럽게 안전 수칙을 익힐 수 있도록 학교 급식에 가장 많이 납품되는 자사 브랜드 ‘맛있는 우유 GT’ 200ml 패키지에 디자인을 적용해 2개월간 약 750만 봉의 제품을 통해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의 일환으로 우유팩 측면 마케팅 공간을 활용해 다양한 공익 메시지를 전파한다. 이번 캠페인은 휴가철을 앞둔 아이들의 물놀이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진행되며 6년째 추진해 온 활동이다. 2019년부터 지금까지 총 18회의 활동을 전개해온 ‘우유팩을 빌려드립니다’ 캠페인은 보건복지부 ‘영아가족 부모급여 지원사업’, 한국뇌전증협회 ‘뇌전증 인식 개선 캠페인’ 등 여러 기관과 협업을 이어가고 있다. 또한, 소비자 참여형 공모전으로 의미를 더한다. 2022년 9월 보건복지부 ‘영케어러 지원사업’ 안내는 부산광역시 영도구의 ‘국민정책 디자인단’이, 같은 해 12월 한국뇌전증협회 ‘뇌전증 인식 개선 캠페인’의 표어는 일반 시민이 참여했다. 남양유업 관계자는 “안전한 휴가를 보낼 수 있도록 매년 여름을 앞두고 해양경찰청과 함께 캠페인을 추진해오고 있다”며 “앞으로도 국민 생활과 밀접한 공익 프로그램 추진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기용 더나은미래 기자 excuseme@chosun.com

버려지는 우유팩의 세련된 ‘인생 2막’

  버려진 우유곽이 지갑이 됐다. ‘밀키 프로젝트(Milky Project)’ 대표 김수민(35·사진)씨를 통해서다. 밀키 프로젝트는 일본에서 유학 중이던 한국인 김씨가 만든 리사이클링 브랜드. 일본 디자인 잡화샵에서 1위를 차지할 만큼 반응도 뜨겁다. 우유곽을 소재로 잡은 이유는 뭐였을까. “한날 슈퍼마켓에서 진열된 우유팩이 눈에 들어오더라고요. 외국 과자나 우유팩 포장에는 그 나라의 고유한 문자나 일러스트 같은 디자인이 녹아있잖아요. 지역을 보여주는 매력이 크다고 느꼈어요. 우유팩을 활용해서 무언가를 만들어보면 어떨까 싶었죠.” 아이디어를 붙잡고 이런저런 고민이 시작됐다. 일본에서 자리잡았던 후쿠오카가 시작 기반이 됐다. 지난해 ‘후쿠오카시 인증기업’이 되면서 프로젝트는 탄력을 받았다. “후쿠오카시에서 1년에 한 번 기업 인증을 해주는 게 있는데, 채택이 되면 인큐베이터 시설에 저렴한 가격으로 입주할 수가 있어요. 어드바이저를 통한 조언도 얻고요. 작년에 선정되어서 3년간 지원을 받게 되었고, 이를 통해 현재 생산 시스템도 만들 수 있었어요.” 밀키프로젝트는 모든 제조공정이 수작업으로 진행된다. 후쿠오카 내 ‘유유사’라는 장애인 고용지원시설과 협력해 제품을 생산한다.  “우유팩이란 게 시민들의 노력으로 깨끗하게 모여야 가능하거든요. 후쿠오카시 외 여러 채널을 통해서 우유팩을 구할 수 있었고, 그래서 그것으로 확보된 수익의 일부분을 사회문제 해결에 기여해야겠다고 생각했어요. 유유사는 15명 정도의 장애인과 스탭분들로 이루어져있는 곳이에요. 하는 일에 대해 보람을 얻으신다고 하실 때 느낀 게 많았죠. 물질적인 기부보다, 함께 할 수 있는 일을 마련했다는 게 좋았어요.” 일본에서 9년간 지냈기에 언어문제로 힘든 점은 없었다. 아이템이 분명하면 인정을 해주는 분위기도 도움이 됐다. 사람들의 반응도 좋았다. 일본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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