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님 끌기 마케팅전략으로 전통시장 응원 메시지 담아 상인들에게 나눠준 카네이션… 경품 뽑기 이벤트도 잠깐 북적이고 마는 일회성 약수시장 상인들 불만 백화점측 “좋은 취지로 지원했지만 아직 미흡한 부분 인정해 시간이 필요한 문제” 기업들이 너도나도 전통시장으로 몰려가고 있다. 정부의 ‘전통시장 살리기’ ‘상생협력 생태계 조성’과 같은 정책 방향 흐름을 타고 사회공헌 대상으로 전통시장을 찾는 것. 중소기업청에 따르면 2002년부터 올해까지 전통시장 현대화 사업에 들어간 비용은 국비 1조5451억원을 포함해 2조8186억원. SKT, LG유플러스, KT와 같은 통신 3사를 비롯하여 삼성SDS, 이마트, 하나은행 등 업종을 불문하고 전통시장 사회공헌에 나섰다. 조선일보 더나은미래는 연속 시리즈로 기업의 전통시장 사회공헌을 조망한다. 그 첫 회는 롯데백화점이다. 편집자 주 중구 신당동 남산타운 아파트 쪽에서 약수시장으로 들어서는 골목 초입. 환하게 불을 밝힌 커다란 할인마트 앞에서 마이크를 든 점원이 손님 유치에 한창이었다. 할인점을 지나 시장 골목을 따라 200m쯤 걸어내려 오자 또 다른 농수산물 직거래 마트가 눈에 들어왔다. 한산한 골목엔 장 보는 사람 대신 오가는 차로 북적였다. 지난달 26일 오후에 찾은 서울 중구 신당동 약수시장이다. 약수시장이 생긴 건 50여년 전. 신당동 매봉산 기슭에 달동네가 생기면서다. 20여년 전까지만 해도 ‘어깨가 치일 정도’로 북적였던 시장이 쇠퇴하기 시작한 건 90년대 후반, 인근 지역 재개발로 달동네가 허물어지고 아파트가 들어서면서 대형마트에 손님을 잃어갔다. 이제는 60여개 점포가 얽힌 골목 구석구석에 남아 시장의 명맥을 유지하고 있다. 약수시장을 위해 롯데백화점이 지원군 역할을 자처하고 나섰다. 올해 4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