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공헌
“기술은 비인간적? 사회문제 해결하는 ‘가장 인간적인’ 설루션이죠”

’12년째 사회공헌 파트 이끈’ 재클린 풀러 구글닷오알지 대표 인터뷰 “사람들은 기술이 비인간적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기술이야말로 복잡한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가장 ‘인간적이고 우아한’ 설루션이죠.” 3년 만에 한국을 찾은 재클린 풀러(Jacquelline Fuller)는 할 말이 많아 보였다. 그는 세계적 IT 기업인 구글(Google)의 부사장이자 구글의 사회 공헌 담당 기구인 구글닷오알지(Google.org)의 대표다. 2007년 입사한 뒤 만 12년째 구글의 사회 공헌 파트를 이끌고 있다. 지난 20일 서울 대치동에 있는 ‘구글 스타트업 캠퍼스’에서 만난 풀러 대표는 ‘기술로 더 나은 세상을 만든다’는 회사의 철학을 강조했다. 그는 “래리와 세르게이가 구글을 설립할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던 게 바로 자선 활동과 사회 환원 활동이었다”면서 “구글닷오알지에는 구글이라는 회사의 ‘본질’이 담겼다”고 설명했다.   기술로 사회를 변화시키다 ―’구글’을 아는 사람은 많아도 ‘구글닷오알지’를 아는 사람은 많지 않습니다. 간략하게 소개해주시죠. “구글닷오알지는 2005년 설립됐습니다. 우리의 미션은 크게 두 가지인데요. 하나는 기술을 활용해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것입니다. 기계학습(머신러닝), 인공지능(AI)과 같은 최첨단 기술을 통해 인류가 직면한 복잡한 문제들을 해결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죠. 또 하나는 디지털 사회의 불평등을 해소하는 것입니다. 저소득층, 도서 산간 지역 사람, 장애를 가진 사람들도 디지털 사회와 디지털 경제를 충분히 누릴 수 있게 돕는 일을 합니다. 이 미션들을 이루기 위해 구글은 매년 순이익의 1%를 기부하며, 구글닷오알지는 이 기금을 세계 곳곳에 있는 비영리단체를 지원하는 데 씁니다. 연간 예산은 2억달러(약 2200억원) 정도입니다. 직원들의 자원봉사도 적극적으로 장려합니다. 자신의 시간과 지식을 나누고자

구글, 한국 청소년 7000명에 디지털 교육 제공… “누구나 혜택 누릴 수 있어야”

글로벌 IT기업 구글이 우리나라 청소년들의 디지털·미디어 리터러시 능력 향상을 위한 지원을 확대한다. 올해에만 전국 7000명의 학생에게 관련 교육을 제공하고 150여 명의 전문 강사를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구글의 사회 공헌·혁신 부서인 구글닷오알지(google.org)는 20일 서울 강남구 구글 스타트업 캠퍼스에서 ‘디지털&미디어 리터러시 캠퍼스의 혁신과 미래’를 주제로 설명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존 리 구글코리아 사장과 재클린 풀러 구글닷오알지 대표, 디지털리터러시교육협회의 박일준 회장과 김묘은 부회장이 자리했다. ‘디지털&미디어 리터러시 캠퍼스’ 프로그램은 국내 청소년들이 미디어를 비판적으로 이해하고 디지털 기기를 자유롭게 활용하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을 목표로 지난 2017년 시작됐다. 구체적으로는 ▲인공지능(AI)를 활용한 콘텐츠 제작 ▲인포그래픽 디자인 ▲빅데이터 분석 ▲클라우드 활용 ▲증강현실(AR)·가상현실(VR) 콘텐츠 활용 등 교육·체험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지난해까지 서울·경기 지역 200여 개 중학교에서 학생 1만명과 교사 600명을 교육했고, 80명의 전문 강사를 배출했다. 구글닷오알지는 디지털·미디어 리터러시 교육에 지난 2017년 5억원을 투입했고, 최근 10억원을 추가로 지원하면서 교육을 전국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특히 다문화 가정, 탈북 가정, 장애 청소년, 학교 밖 청소년 등 교육 받을 기회가 상대적으로 부족한 청소년을 포함해 7000여 명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 전국 시·도 교육청과 협력해 교사 600명에게 연수를 제공하고 지속해서 디지털·미디어 리터러시 교육을 진행할 전문 강사 150명을 추가로 양성하기로 했다. 가정에서의 교육도 중요하다고 판단해 학부모 2000여 명을 대상으로 한 교육도 진행한다.  김묘은 디지털리터러시교육협회 부회장은 “지금까지 한국의 디지털·미디어 리터러시 교육은 게임·인터넷 중독을 막는 ‘금지의 패러다임’에 갇혀 있었지만, 이제는 디지털과 미디어가

농어촌 학교 찾아가 디지털 교육 격차 줄인다

삼성스마트스쿨 경기도 수원에 있는 특수학교인 ‘서광학교’에는 학생들에게 유난히 인기 있는 교실이 있다. 영상을 띄우고 전자 펜으로 글씨를 쓸 수 있는 전자 칠판과 태블릿PC는 기본, VR 영상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VR 안경까지 갖춘 ‘삼성스마트스쿨’이다. 학생들은 신기한 교실에서 동물원의 사자를 만나고, 바닷속에 들어가 고래와 함께 헤엄도 친다. 스마트스쿨은 교사들에게도 기회의 공간이다. 학생들에게 더 많은 것을 가르칠 수 있기 때문이다. 오상철(37) 교사는 혼자 대중교통을 이용해 본 경험이 거의 없는 학생들에게 VR 기기로 ‘버스 타고 학교 다니는 법’을 알려주고 있다. 그는 “스마트스쿨이 생기자마자 교문 앞에서 버스를 타고 목적지에 내리는 과정을 담은 360도 영상을 만들었다”면서 “아이들이 VR로 버스 승하차 체험을 할 때 무척 좋아한다”고 뿌듯해했다. 삼성스마트스쿨은 농어촌 지역 학교·병원학교·다문화센터·지역아동센터·특수학교 등에 IT 기기와 교육용 애플리케이션 등을 지원해 디지털 교육 격차를 줄이는 삼성전자의 사회 공헌 사업이다. 지난 2012년 첫선을 보인 이후 지난해까지 전국 140여 곳에 문을 열었고, 학생 2700여 명이 혜택을 누렸다. 스마트스쿨에서 진행되는 교육 프로그램은 다양하다. 요리 전문 학교에서는 유명 셰프와 1대1 원격 코칭이 이뤄지고, 학교 폭력 피해 학생을 위한 대안학교의 경우 VR을 활용한 심리치료가 이뤄지는 식이다. 농촌 지역 초등학교에서는 교내 텃밭을 아이들의 스마트폰과 연결해 자라는 작물에 대한 정보와 가꾸는 방법을 익힐 수 있다. 해외 2500여 곳에서도 삼성스마트스쿨이 활용되고 있다. 대표적인 곳이 스웨덴 ‘발베르그 학교’다. 디지털 기기를 활용할 인프라조차 갖추지 못한 농촌 지역에 있는

지역아동센터 어린이 1300여명 초대… “에코백·텀블러에 사랑 담았어요”

롯데컬처웍스X아이들과미래 재단 ‘행복한 나눔’ “와! ‘어벤져스’에 나오는 타노스다.” 지난 5일 오후 5시 서울 롯데시네마 월드타워관 씨네파크. 초등학교 1학년쯤 돼 보이는 남자 아이가 선물 받은 가방 속을 들여다보며 웃었다. 타노스의 보라색 얼굴이 달린 텀블러를 꺼내 이리저리 살펴보더니 뚜껑을 열었다. 텀블러 속에 가득 담긴 초콜릿과 사탕을 보고 또 한 번 활짝 웃었다. ‘해피 앤딩(Happy Anding) 롯데컬처웍스와 함께하는 행복한 나눔’(이하 ‘행복한 나눔’) 행사가 서울을 비롯한 전국 롯데시네마 상영관에서 개최됐다. ‘행복한 나눔’은 롯데컬처웍스가 사회복지법인 아이들과미래재단과 함께 진행하는 사회복지시설 아동 대상 영화 상영 행사로, 지난 2016년 겨울 시작해 이번에 5회를 맞았다. 이날 씨네파크에는 서울시내 지역아동센터 8곳의 아이 200여 명이 영화 ‘베일리 어게인’을 관람하기 위해 모였다. 영화관 입장을 기다리며 지루해하던 아이들은 루돌프 머리띠를 한 자원봉사자가 건넨 선물 가방에 들뜬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행복한 나눔’ 행사는 평소 영화관에 갈 기회가 많지 않은 아이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만들어주기 위해 마련됐다. 아이들을 위한 특별 상영회를 열고, 간식과 학용품 등으로 구성된 선물도 준다. 이날도 서울·인천·대전·대구·부산 등 전국 7개 지역 상영관 10곳에서 동시에 행사가 열렸다. 총 40여 개 지역아동센터의 아이 1300여 명이 행사에 초청받아 즐거운 하루를 보냈다. 행사를 앞두고 롯데컬처웍스 임직원 30여 명이 자원봉사자로 나서 아이들에게 줄 선물 가방 1300여 개를 직접 만들었다. 당일 오후 2시부터 씨네파크에 모여 양말과 간식을 담은 캐릭터 텀블러, 칫솔·치약 세트, 립밤, 발열 내의 등을 담았다. 유혜인 롯데컬처웍스

판교환경생태학습원, ‘2018 환경교육 CSR 워크숍’ 개최

성남시 환경교육기관인 판교환경생태학습원은 오는 13일 원내 글로벌 R&D 세미나실에서 ‘2018 환경교육 CSR 워크숍’을 연다. 이번 워크숍은 ‘기업 사회공헌활동, 사회적 가치 협력하기’를 주제로 진행되며, 환경교육과 관련된 사회공헌 사례를 공유하고 기업·기관과 사회의 상생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기조강연으로는 김도영 CSR포럼 대표(SK브로드밴드 사회공헌 부장)의 ‘기업 사회공헌의 최근 트렌드’, 장영효 환경보전협회 경영기획처 차장의 ‘환경교육 분야 CSR 현황’이 예정돼 있다. 기업과 NGO의 사회공헌 파트너십 사례도 소개된다. 기업 담당자로는 강혁 한국타이어나눔재단 사무국장, NGO에서는 하지원 에코맘코리아 대표와 수원시 기후변화체험교육관 ‘두드림’의 조성화 관장이 나서 실제 파트너십 경험을 공유한다. 현장에서는 김인호 신구대학교 교수를 좌장으로, 발표연사와 패널들의 토론과 질의응답 시간도 마련될 예정이다. 참가 신청은 온라인을 통해 받는다. 문의는 판교환경생태학습원(031-604-9562, hjkim@pecedu.net)에 하면 된다.   [박혜연 더나은미래 기자 honey@chosun.com] – Copyrights ⓒ 더나은미래 & futurechosu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서울시자원봉사센터, 기업 사회공헌 담당자 대상 워크숍 개최

서울시자원봉사센터가 기업 사회공헌 담당자를 대상으로 하는 ‘안녕! 사회변화 프로젝트’ 기획 워크숍을 다음달 4일 서울 마포구 서울시자원봉사센터 교육장에서 연다. 이번 워크숍은 ‘SRGs(사회적 관계 회복 목표) 기반 기업 자원봉사 프로젝트 기획’을 주제로 기업 실무자들이 사회문제를 발굴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프로젝트를 기획하는 자리다. SRGs는 UN 지속가능발전목표(SDGs)와 지난 3년간 진행된 캠페인 ‘2016~2018 한국자원봉사의 해’의 10대 아젠다를 기반으로 정리한 사회문제 발굴 지표다. 이 지표는 빈곤, 교육, 공동체, 인권 등 11가지 요소로 구성됐다. 내년도 신규 사회공헌 사업이나 획기적인 임직원 봉사활동을 고민하는 기업 실무자라면 누구나 무료로 참가할 수 있다. 참가 신청은 온라인을 통해 받는다. 문의는 서울시자원봉사센터 조직지원부(02-2136-8754)에 하면 된다.   [박혜연 더나은미래 기자 honey@chosun.com] – Copyrights ⓒ 더나은미래 & futurechosu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복지 사각 함께 없애요” 기업·NGO 한자리에

2018 ‘사회공헌 파트너 매칭데이’ 현장 “학교 밖으로 밀려난 거리 청소년은 27만명으로 추산되지만, 쉼터를 찾는 아이들은 3만명 정도에 불과합니다. 경기도 부천, 안산, 수원 등지에서 거리 청소년을 만나 왔는데, 활동가 4명이 하루에 50~60명을 상대할 정도로 인력이 부족한 상황이죠.” 지난 12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 제1 소회의실. 변미혜 함께걷는아이들 청소년팀 팀장의 발표에 기업 및 공공기관 사회공헌 담당자들이 귀를 기울였다. 변미혜 팀장은 거리청소년 지원 사업인 ‘움직이는청소년센터 EXIT’를 소개하며 “우리와 함께 활동가를 키우고 청소년을 보호할 기업을 만나고 싶다”고 말했다. 보건복지부가 주최하고 조선일보 더나은미래와 한국사회복지협의회 사회공헌센터가 주관하는 ‘사회공헌 파트너 매칭데이(이하 매칭데이)’ 행사가 개최됐다. 우리 사회의 사각지대를 메울 사회공헌 사업을 발굴하고 기업과 파트너 기관이 만나 지속 가능한 상생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된 이날 행사에는 총 90명의 기업 사회공헌 담당자와 NGO·공공기관·스타트업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매칭데이는 박원정 러쉬코리아 부장과 이의헌 사단법인 점프(JUMP) 대표의 강연으로 포문을 열었다. 박원정 부장은 “러쉬는 캠페인 제품인 ‘채러티 팟’의 판매금을 소규모 단체들의 캠페인 마중물로 지원해왔다”며 “결과 보고를 하지 않는 대신에 제대로 활동할 단체를 계속 찾고 있다”고 소개했다. 2013년부터 현대자동차그룹과 ‘H-점프스쿨’ 사업을 지속해온 이의헌 대표는 장기 파트너십 노하우를 밝혔다. 이 대표는 “제안서만 50번 이상 쓰고, 기업 내 의사 결정자를 설득할 방법을 함께 고민하는 등의 노력이 비결”이라며 “반응하는 사람이 나타날 때까지 계속 씨앗을 뿌리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이어 사전 심사를 통과한 16개 기관의 사회공헌 사업 발표 시간이 마련됐다. 소회의실

창작 아이디어, 액수에 갇히지 않게…지속 지원으로 예술가에 날개 달아주다

작가 창작 지원 프로그램 ‘종근당 예술지상’ “예술가가 꾸준히 작업하기 위해서는 세 가지 역할이 필요합니다. 첫째는 예술가의 작업을 알아보고 세상에 소개하는 기획자와 평론가, 둘째는 작품을 보러 전시장에 오는 관객. 셋째는 예술가가 작품을 제작할 수 있도록 경제적으로 지원하는 후원자입니다.” 지난 1일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미술관 1관에서 열린 ‘2018 제5회 종근당 예술지상’전(展)에서 만난 위영일 작가는 “이 세 가지 역할이 예술가가 불안과 무력감에 휘둘리지 않고 굳건히 작품 활동을 하도록 이끄는 원동력”이라 말했다. 종근당 예술지상은 종근당과 한국메세나협회, 아트스페이스 휴가 2012년부터 함께 진행해온 회화 작가 창작 지원 프로그램이다. 매년 작가 3명을 선정해 연간 1000만원의 창작 지원금과 연합 전시회 기회를 제공한다. 막 예술계에 발을 들인 신진 작가가 아니라, 주요 창작 레지던시 프로그램과 여러 전시회에 참여하며 실력을 인정받은 작가들이 대상이라는 점이 특별하다. 작가 선정과 전시 기획을 주도하는 김노암 아트스페이스 휴 대표는 “주니어도 아니고, 시니어라고 하기에도 애매한 작가들이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해야 소위 ‘스타 작가’가 나올 수 있다”면서 “한국 미술계의 허리를 튼튼하게 만드는 것이 예술지상 프로그램의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전시는 2016년 제5회 종근당 예술지상 지원 작가로 선정된 박광수·김수연·위영일 작가가 3년간 이어온 작업들을 소개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지난해 밴드 ‘혁오’의 ‘톰보이(TOMBOY)’ 뮤직비디오를 흑백 드로잉 애니메이션으로 작업해 화제가 됐던 박광수 작가는 춤추는 듯한 특유의 붓놀림이 돋보이는 ‘검은 숲속’ 연작을 선보였다. 김수연 작가는 사실적으로 묘사한 꽃, 촛불, 인물 조각상을 오려내 붙이듯 조합한 대형 회화 ‘SP’ 연작으로

국내 10대 그룹, 2019년 사회공헌 전망은?

내년에도 ‘취약 계층 지원’에 집중사회적기업·소셜벤처와 협업 기대 기업 사회공헌 활동 규모가 한 해 3조원에 육박하고 있다. 전국경제인연합회의 최근 조사에 따르면 국내 매출 500대 기업이 지난해 사회공헌으로 지출한 금액은 2조7243억원에 이른다. 기업별 대표 사회공헌 프로그램의 평균 나이는 9.4세. 기업 사회공헌이 성숙기에 접어들었다는 목소리가 나오는 이유다. 11월은 기업들이 내년도 사회공헌 계획을 세우고 예산을 어느 정도 확정하는 시기다. 더나은미래는 2019년 기업들의 사회공헌 트렌드를 짚어보기 위해 국내 매출 상위 10대 그룹을 대상으로 내년 계획을 묻는 설문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공정거래위원회가 발표한 기업 집단을 기준으로 상위 10곳(삼성, 현대자동차, LG, 롯데, 포스코, GS, 현대중공업, 한화, 신세계, KT)을 선정했다. SK가 응답을 거부해 11위인 KT를 포함시켰다.   ◇10대 그룹, ‘취약 계층·아동 청소년’에 집중… 예산은 전년 수준 유지 내년에도 10대 그룹은 ‘취약 계층 지원’에 주력할 계획이다. 각 그룹을 대상으로 내년에 주력할 사회공헌 사업의 우선순위를 조사한 결과 가장 많은 그룹이 ‘취약 계층 지원’을 선택했다. 다음으로 ‘교육·학교·학술’ ‘문화·예술·체육’ ‘환경’ 순이었다. 취약 계층 지원은 기업들이 전통적으로 집중해온 사회공헌 분야다. 최근 전경련 조사 결과에서도, 국내 주요 기업(141개사)의 사회공헌 지출에서 가장 많은 비중(31.3%)을 차지한 분야가 취약 계층 지원이었다. 한편 사회공헌 사업의 대상을 묻는 질문에는 ‘아동·청소년”사회 일반’ ‘환경’ 순으로 답했다. 10대 그룹의 내년도 사회공헌 예산 추이는 어떻게 될까. 포스코그룹은 10대 그룹 가운데 유일하게 ‘예산 확대’를 선언했다. 포스코그룹 관계자는 “내년도 사회공헌 담당 조직 개편과 함께 사업 전반을

딜로이트, ‘리드 2030 챌린지’에 5만달러 지원

채택 아이디어, 5만달러 지원에 1년간 전문가 멘토링내년 1월 5일까지 접수 딜로이트글로벌(이하 딜로이트)은 영국의 비영리단체 ‘원영월드(One Young World)’에서 주관하는 소셜 아이디어 경연대회 ‘SDG4 리드 2030 챌린지(이하 2030 챌린지)’를 후원한다고 19일 밝혔다. 2030 챌린지는 청소년들의 교육·기술 계발을 돕기 위한 혁신과제를 수립하고 솔루션을 도출하는 아이디어 경진대회다. 전 세계 18억명 청소년을 위한 평등한 양질의 교육, 기업가 정신 함양, 일자리 창출 등을 목표로 한다. 이번 대회에는 18~30세 사이 교육 분야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아이디어 또는 솔루션에 대한 평가는 ▲수혜자와 중요 이해관계자가 명확한지 ▲청소년들의 평등한 교육, 일자리 창출, 빈곤퇴치 또는 기술 계발에 도움이 되는지 ▲솔루션으로 인한 수혜(자) 범위를 측정할 수 있는지 ▲타 국가에도 적용할 수 있는 범용성을 가졌는지 등 총 8개 항목으로 진행된다. 딜로이트는 접수된 아이디어 중 우수작을 선정해 전 세계 딜로이트 회원사에서 모집한 전문가 47명의 멘토링을 제공한다. 또 아이디어를 현실로 구현할 수 있도록 5만 달러(약 5600만원)를 지원한다. 한편, 딜로이트는 사회공헌 프로젝트 ‘월드클래스(WorldClass)’를 통해 2030년까지 5000만명의 소외계층 아동과 청년을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디지털 기술교육 및 리더십 교육 등을 지원하고 있다. 월드클래스는 UN 지속가능발전목표(UN SDGs) 가운데 하나인 ‘교육의 질'(SDG4) 부문의 실현을 지향한다. 2030 챌린지 참가 신청은 내년 1월 5일까지 대회 홈페이지를 통해 할 수 있다.   [박혜연 더나은미래 기자 honey@chosun.com] – Copyrights ⓒ 더나은미래 & futurechosu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카메라 든 청소년 “학폭·은따 없는 안전한 사회 꿈꿔요”

SK브로드밴드 ‘블로썸 청소년 영상단’ “함께 밥 먹고 이야기를 하고~ 평범한 것 하나씩 용기 내서 시작해보자~ 쉽지 않단 걸 알고 있지만~ 내가 옆에서 도와줄게 함께 가자~” 지난 13일 서울 금천경찰서 2층 소회의실. 국립전통예술고등학교 영상 제작 프로젝트팀 ‘덩–쿵’의 최유경(19)양이 ‘은따’ 당하는 친구를 응원하는 마음을 담아 노래했다. 멜로디와 가사 모두 최양이 팀 리더인 송송이(19)양과 함께 지은 것이다. 한창 준비 중인 뮤직 드라마에 삽입하기 위해서다. ‘덩–쿵’은 지난 5월부터 ‘B’lossom(블로썸) 청소년 영상단’ 프로그램에 참여해 스토킹, 은따를 주제로 삼은 짧은 영상을 제작해왔다. 송양은 “은따를 당하는 친구의 마음이 어떨지 생각하며 가사를 다듬고 있는데, 막히는 부분이 많다”며 작게 한숨 쉬었다. 옆에서 듣고 있던 정은주 서울금천경찰서 피해자보호담당관은 “학교폭력 피해 학생들을 보면 2차 피해가 두려워서 피해 사실을 부모님, 선생님께도 말할 수 없고 경찰에 신고도 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며 “그런 불안감을 가사에 담는 것도 좋겠다”고 조언했다. ‘살기 좋은 지역사회 만들기’를 목표로 올해 처음 창단된 블로썸 청소년 영상단은 ‘SK브로드밴드’가 기획하고 직접 파트너를 모아 추진하는 사업이다. 현재 경찰청과 연세대학교가 파트너로 참여하고 있다. 서울과 인천 지역 중·고등학생 600여명으로 꾸려진 74개 팀이 ‘지역사회 안전’ ‘범죄 피해자 보호’ 등을 주제로 영상을 만들고 있다. 연세대·인하대 학생 30여명이 멘토로 참여해 영상 기획, 편집, 촬영을 돕는다. 경찰도 발벗고 나섰다. 서울과 인천 지역 담당 25곳 경찰서의 피해자보호담당관들은 영상단 학생들에게 범죄 사례를 제공하고 경찰 업무에 관한 학생들의 질문에 답해주고 있다. SK브로드밴드

오랜만의 병실 밖 나들이에… 아이들은 활짝, 부모들은 뭉클

소아암 환아들의 특별한 출사 새하얀 마스크를 쓴 민경(가명·12)이가 진지한 얼굴로 미러리스 카메라를 들었다. 옆에 선 언니 진경(가명·15)이도 화단 앞에 알록달록 핀 나팔꽃과 국화꽃을 향해 연신 셔터를 눌렀다. 민경이는 2년 전 갑작스럽게 소아암 판정을 받았다. 병동에서 지낸 지 1년여, 이제는 바깥출입도 가능해졌다. 따스한 10월의 햇살 아래, 자매는 연신 ‘까르르’ 웃음을 터뜨렸다. 지난 21일 일요일, 인천 중구 해안동 차이나타운 옆에 있는 복합 문화예술 공간 인천아트플랫폼. 19세기 근대 문화의 정취가 보존된 이곳에 소아암 환아 16명이 특별한 야외 ‘출사’를 나왔다. 이들은 네 곳 병원(가천대길병원, 국립암센터,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인하대병원)의 환아들. 지난 두 달간 올림푸스한국의 ‘아이엠카메라(I am Camera)’ 수업을 통해 카메라 작동법과 사진을 공부했다. 아이엠카메라는 카메라·의료기기 기업인 올림푸스한국의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짧게는 2~3년, 길게는 10년까지 병동에서 지내는 소아암 환아들을 위해 병동으로 찾아가는 카메라와 사진 교육을 제공한다. 2015년부터 17병원 170여 환아가 혜택을 받았다. 이번 출사는 ‘아이엠카메라 희망여행(이하 희망여행)’이란 이름으로 기획됐다. 아이들이 병동을 벗어나 그간 갈고 닦은 실력을 발휘하고, 가족과의 추억을 쌓도록 하기 위해서다. 지난해 강원도 횡성으로 떠난 첫 여행에 이어, 올해는 소아암 환아와 가족, 올림푸스한국 임직원 자원봉사자 등 90여 명이 참여해 인천 나들이를 왔다. 올해 희망여행은 2박 3일간 도시 탐방부터 아티스트 워크숍, 가족 관계 강화 프로그램 등으로 구성됐다. 둘째 날인 이날은 예술가들과 함께하는 ‘아티스트 워크숍’ 시간. 진경·민경 자매가 속한 ‘국립암센터’ 조는 예술가 이화진·한석경(미술 그룹 ‘이룹빠!’)씨의 인솔에 따라 인천아트플랫폼 인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