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ream Together
각 기업의 재능기부가 모인 ‘공동의 사회공헌’

‘아동사랑네트워크 Dream Together’는… 1박2일 동안 진행된 비전캠프는 아이들에게 꿈과 비전에 대해 조금 더 구체적인 생각을 할 기회를 줬다는 점에서 그 의미를 발견할 수 있다. 하지만 기자에게 비전캠프보다 더욱 의미심장했던 것은 비전캠프를 주최했던 ‘아동사랑네트워크 Dream Together’였다. 보통 기업은 사회공헌을 독자적으로 진행한다. 사회공헌 활동 역시 기업 활동의 일부이다 보니 자기 회사의 홍보가 중요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아동사랑네트워크 Dream Together’는 이런 분위기에서 문제를 짚어냈다. “개별적인 기업들이 개별적인 활동을 하지만 사실은 대개 비슷합니다. 그러다 보면 지원을 받는 곳들이 집중적으로 비슷한 프로그램을 지원받는 쏠림현상이 생기기도 하고, 한 번의 보여주기식 지원에 그치고 마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럼 지원의 효과조차 모호해집니다.” ‘아동사랑네트워크 Dream Together’의 KT 최재근 상무는 기업들이 공동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서로 간의 힘을 모을 필요가 있다고 얘기했다. “어느 기업이나 업의 특성에 맞는 재능과 장비, 시설 등의 자원을 가지고 있습니다. 직원들의 자원봉사도 빼놓을 수 없지요. 서로 다른 기업들이 이런 자원들을 모은다면 마치 모자이크처럼 하나의 커다란 그림이 나올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기업들의 입장에선 더 효율적으로 자원을 사용하는 효과가 생길 거고요.” ‘아동사랑네트워크 Dream Together’는 이런 문제의식에서 시작됐다. 기업들이 가지고 있는 재능들을 활용해 전국 3500여개 지역아동센터에 있는 아이들에게 꿈을 주자는 것이다. 이번 캠프의 경우처럼 공장을 가지고 있는 기업은 아이들에게 공장 방문의 기회를 줄 수 있고, 여행업에 종사하는 기업에서는 아이들의 견학 코스와 콘텐츠를 제공할 수 있다. 교육에 종사하는 기업에서는 아이들의 학력

“뛰고 달리고 춤추며 미래 꿈을 그렸어요”

아동사랑네트워크 Dream Together ‘1박 2일 캠프’ 4월 22일 오전 10시, 경기도 남양주 KT덕소사옥의 ‘꿈품센터’는 아이들의 목소리로 시끌벅적했다. 남양주 12개 지역아동센터에서 신청한 70명이 넘는 아이들이 웃고 떠들고 뛰어다니고 있었다. “꿈품센터는 전적으로 지역아동센터에 다니는 아이들을 위한 공간”이라고 KT 이덕순 부장이 말문을 열었다. “남양주에만 지역아동센터가 50개 정도 있는데, 대부분 남의 건물에 세를 들어 있거나 좁아서 아이들이 마음껏 배우기도 힘들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꿈품센터를 만들었어요.” KT는 덕소사옥의 1층에 28평 공간을 내서 아이들이 음악교육이나 레크리에이션을 진행할 수 있도록 공간을 개조했다. 현재 꿈품센터는 전국에 9개가 있고 올해 10개소 정도를 더 열 예정이다. 마냥 좋아하는 아이들이 1박2일의 캠프에 대해 설명을 듣고 있는 가운데 관광버스 두 대가 도착했다. 관광버스는 하나투어에서 준비했다. 하나투어는 이번 캠프를 위해 아이들의 전체 일정이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스케줄을 짜고, 여행안내책자를 개발하고 차량을 지원했다. 여행사만이 할 수 있는 재능기부를 한 셈이다. KT와 하나투어만이 아니다. 이번 캠프는 ‘아동사랑네트워크 Dream Together’에 속한 KT, KBS·하나투어·매일유업·정철영어TV·대교·한국건강관리협회가 각자 가진 것들을 재능기부로 내놓아 이루어졌다. 목표는 ‘지역아동센터의 아이들에게 꿈과 비전을 줄 수 있는 이틀짜리 비전캠프를 진행해보자’는 것이었다. 첫 번째 목적지는 매일유업의 평택공장이었다. 아이들이 내리자마자 직원들이 나와 아이들을 맞아줬다. 아이들은 위생모자를 손에 받아들고 재미있다는 듯 웃었다. “모자를 잘 쓰세요. 앞머리나 옆머리가 모자 밖으로 나오면 안 돼요.” 소독을 위해 들어간 에어 샤워실에서의 비명을 시작으로 우유와 요구르트의 제조 공정을 유리벽 너머에서 견학한 아이들은 갓 만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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