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J CGV, 중국 현지 맞춤 청소년 대상 영화창작교육 제작 과정서 자연스레사회 이슈·역사 공부 협동심까지 배우게 돼 한국·중국 학생 공동 작업 ‘문화 교류의 장’ 역할도 “레디(Ready), 액션(Action)!” 카메라 버튼이 눌리고 녹화가 시작되자, 리우뽀(16)군의 얼굴이 경직되기 시작한다. 떨리는 손가락으로 피아노 건반을 조심스레 눌러보지만, 이내 실수를 하고 만다. 멋쩍은 듯 머리를 긁적이는 리우뽀군의 모습에 진지한 얼굴로 피아노를 응시하던 배우들이 참고 있던 웃음을 터뜨렸다. “메이요우 관시~부야오 진장(沒有關係 不要緊張·괜찮아~긴장하지마).” 격려의 말이 쏟아졌다. 리우뽀군이 긴장을 풀기 위해 심호흡을 크게 한 뒤, 두 손을 건반 위로 천천히 올렸다. 매끄러운 연주가 이어졌다. 감독이 사인을 내리자, 짱안징(15)양이 발목까지 오는 긴 치마를 펄럭이며 춤을 추기 시작했다. 멜로디에 따라 사뿐사뿐 스텝을 밟는 짱안징의 동작이 카메라 렌즈 안에 클로즈업 되면서, 오케이 사인이 떨어졌다. 지난 8월 13일부터 17일까지 중국 북경 광거문 중학교에서 진행된 ‘2012 북경 토토의 작업실’ 현장. 6조 영화 ‘그해 여름’에서 여자 주인공 역할을 맡은 짱인징양은 “원래 영화감독이 꿈이지만 배우의 마음을 알고 싶어서 주연을 맡았다”면서 “영화 감독에겐 촬영 기술뿐만 아니라 배우와 소통하는 능력 또한 필요하다는 것을 깨달았다”는 소감을 밝혔다. ◇중국 현지 고려한 ‘맞춤형’ 영화 교육 프로그램 개발 아직까지 중국 내에서 청소년 대상 문화예술교육은 환영받지 못하는 분위기다. 이 프로그램의 멘토강사 다이첸즈씨도 지난해 여름, 청소년을 대상으로 영화·애니메이션 교육 봉사를 시도했다가, 보기 좋게 실패했다. 수혜자를 찾기 어려웠기 때문이다. “조사를 해보니 중국 학부모들이 문화·예술 교육에 들이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