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끗한 물
실리콘밸리 출신 기업가가 아이티에서 물 사업 벌인 이유는?

언탭트(Untapped)  국민의 80%가 빈곤선 이하로 살고 있으며, 54%가 극빈층에 속하는 나라. 한국 면적의 4분의 1 정도이지만, 인구 1000만명이 밀집해 사는 나라. 21세기 최악의 자연재해로 꼽히는 지진을 겪은 최빈국 아이티(Haiti)에서 물 문제를 해결하는 사회적기업가가 있다. 바로 ‘언탭트(Untapped)’의 짐 추(Jim Chu) CEO다. 스탠포드에서 학·석사를 취득한 짐 추는 실리콘 밸리에서 컨설팅 회사를 창업한 이후로, 기업가이자 투자자로 활발히 활동해왔다. 이후 시스코 시스템스(Cisco Systems)에 합류해, 라틴 아메리카와 캐나다에서 마케팅과 사업 개발을 담당하다, 2003년 국경 없는 의사회에 자원봉사자로 일하며 비영리에 발을 디뎠다. 2004년 이래로 개발도상국 및 국제 개발과 관련된 일을 하면서, 그는 기업가 정신과 투자 자본이 가난한 사람들의 삶을 개선하는 동시에 재무적 성과와 경제 발전을 이끌어낼 수 있다는 것을 발견한다. 짐 추는 아이티에서 70%의 사람들이 ‘깨끗한 물’을 먹지 못하고 있음을 발견한다.  그저 깨끗한 물은 수도인 포르토프랭스(Port-au-Prince)에서만 접근이 가능했다. 시골에 있는 사람들은 트럭을 통해 배달되는 물을 마셔야 했는데, 이 트럭들은 너무 낡았고 비위생적이었다. 또한 이들이 배달하는 물은 미국 생수 값의 무려 80배에 해당하는 비용이었다. 인구가 많은 지역에는 공공 식수 펌프와 우물이 있었지만, 이도 위생 상태는 안전하지 않았다. 더구나 물을 기르러 가는 것은 아이와 여자들의 몫이었다. 보통 물은 봉지(sachet)에 담겨서 팔렸는데, 이 봉지 또한 깨끗하지 않았다. 깨끗한 물을 제공하기 위한 새로운 방법이 필요했다.  아예 깨끗하게 정수 처리된 ‘믿을 수 있는 물’을 직접 만들기로 결심했다. 브랜드 이름은 오비브(Ovivie). 깨끗한 물을 생산할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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