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디캠프, 국내 첫 ‘창업자 정신건강 실태 보고서’ 발간 “한국 자살률은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회원국 중 18년째 1위입니다. 매일 40분에 1명꼴로 스스로 생을 마감할 정도로 스트레스가 많은 나라인 거죠. 특히 스타트업 창업자의 경우 일반인 집단에 비해 정신건강 관리가 더 필요하다는 연구가 있습니다. 출퇴근만 반복하는 삶을 사람들이 정말 많은데, 특정한 시간을 정해 직장과 집이 아닌 제3의 장소에서 쉬는 시간을 갖는 게 좋아요.” 김정현 분당서울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가 ‘번아웃’을 걱정하는 스타트업 창업자들에게 전하는 조언이다. 지난 19일 서울 강남구 디캠프 선릉센터에서 열린 ‘창업자를 위한 마음고민 상담소’ 행사에 참석한 김 교수는 “기존의 창업 관련 지원은 재정·인프라·교육 등 창업 활성화에만 초점을 맞춘 측면이 강하다”면서 “CEO로서 책임을 지면서 실무 역할도 도맡는 창업자들의 정신건강을 진단하고 이를 지원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날 은행권청년창업재단 디캠프는 분당서울대학교병원과 공동으로 진행한 ‘스타트업 창업자 정신건강 실태조사’ 결과도 발표했다. 국내 창업자의 정신건강 문제와 원인을 분석한 최초의 보고서다. 창업자 10명 중 2명꼴 ‘자살 고위험군’ 이번 연구는 국내 스타트업 창업자 271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연구진은 ▲우울 ▲불안 ▲수면 ▲문제성 음주 ▲자살 위험성 ▲스트레스 등 11개 위험 요인을 중심으로 분석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창업자들의 정신건강 상태는 일반 성인 대비 우울, 불안, 자살유병률 등 항목에서 높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우울 수준을 살펴보면 중간 수준 이상이 전체의 32.5%를 차지했다. 전국 성인 평균인 18.1%보다 14.4%p 높은 수치다. 불안 수준도 중등도 이상 비율이 20.3%로 전국 평균 12.2%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