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자원봉사
기업 사회공헌과 비영리가 만났을 때

파트너십 통해 임팩트 내는 비결을 묻다   ‘콜렉티브 임팩트(Collective Impact)’. 사회공헌의 새로운 트렌드로 뜨고 있는 키워드다. 기업, 비영리 단체 등 다양한 섹터의 조직이 협력해 공통의 문제를 해결하는 사회공헌을 말한다. 사회문제가 점차 다양해지고 복잡해지면서, 한 분야의 조직의 참여만으로는 문제해결이 어려워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같은 상황에서 다른 섹터 조직과의 ‘파트너십’은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서로 다른 성격을 가진 조직인 기업과 비영리기관이 협력하고자 할 때, 어떤 부분을 고려해야 할까. 현재 기업에서 사회공헌을 직접 담당하고 있는 김미화 kt 지속가능경영센터 차장, 나영훈 포스코 사회공헌그룹 팀장과 자원봉사센터에서 기업자원봉사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 김보연 서초구 자원봉사센터 공감실천팀 실무자에게 그 비결을 들어봤다.   ◇“프로그램 특성 살리고, 공통의 어젠다를 설정해야”   kt는 대구북부도서관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IT를 활용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북부도서관에 ICT 교육공간인 기가라이브러리를 만들고, 일반시민과 청소년을 위해 매월 2~3개 강좌를 운영하고 있다. VR, AR 등을 배우고 체험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돼 있다. 오는 12월에는 ‘ICT book festival’을 연다. ICT도서 2권을 선정해, 지역 초등학생 150여명을 대상으로 도전골든벨을 진행할 예정이다. 김미화 kt 지속가능경영센터 차장은 kt와 대구북부도서관 모두 윈윈(win-win)되는 점이 있었기 때문에 지속적인 협력이 가능했다고 설명했다. “대구에는 여러 개의 도서관이 있는데, 도서관 대부분이 평생학습이라는 비슷한 주제들로 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대구북부도서관은 지역에서 유일한 ICT특화도서관으로 인식되면서, 다른 도서관들과는 뚜렷이 차별화될 수 있었어요. 그리고 kt 단독으로 했다면 학생이나 일반인들의 모집이 쉽지 않았을텐데, 이런 점들을 비영리기관인 도서관에서

[기업 자원봉사 A-Z] ⑥ 22개 기업 함께 자원봉사… 협력의 비결은?

울산광역시자원봉사센터와 22개 기업, 자원봉사 시너지 높인다   지난해 9월, 울산광역시 동천체육관 광장에 200명이 넘는 이들이 모였다. 울산에 위치한 22개  기업에서 모인 임직원 자원봉사자들이다. 이들이 한데 모인 건 여러 기업이 협력해 공동으로 참여하는 ‘자원봉사 프로그램’을 통해서다. 울산시에선 2013년부터 ‘사회공헌 협약기업 공동 프로그램’을 시작하고, 참여하는 기업들이 공동으로 인력과 자금을 투입해 자원봉사와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해 왔기 때문. 사업비는 협약기업 전체가 함께 분담하고, 22개 기업 봉사자가 다 함께 참여해 자원봉사와 사회공헌을 이어왔다. 다양한 기업들이 참여하면서, 2014년엔 대한민국 자원봉사대상에서 대통령 표창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날의 자원봉사는 울산광역시 내 저소득층 아이들에게 돌아갈 ‘선물꾸러미’ 포장하기. 22개 기업에서 모인 220명의 임직원들은 종이상자에 방석이나 담요, 학용품, 엽서와 비타민 등을 차곡차곡 담았다. 최종적으로 포장된 상자는 총 2200개. 2200명의 아이들에게 돌아갈 선물이다. 올해로 4년차, 참여하는 기업들은 “협력해서 함께하니 만들어내는 시너지가 커진다”는 반응이다. “각 기업에서 각자 봉사활동을 할 때는 한번에 10명 정도가 돌아가면서 했어요. 그런데 22곳이 한데 모이니까, 한 기업당 10명씩만 해도 220명이잖아요. 더 많은 사람들이 함께 하다보면 임팩트도 더 크고, 만족감도 큽니다.” (윤광진 삼양사 사원) ◇공업단지, ‘지역 특수성’ 한 몫해 석유화학, 수력원자력, 중공업, 금융업 등 업종도, 하는 일도 각기 다른 기업에 한데 모일 수 있었던 배경은 무엇일까. 윤광진 삼양사 사원은 “삼양사를 비롯, 다양한 기업들이 공장이 위치한 ‘울산’이라는 지역에 공헌하려는 생각을 공유한다는 게 크다”고 했다. 실제로 울산광역시는 우리나라 대표적인 공업도시로, 다른 지역에 비해 지역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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