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저가를 자랑하는 온라인 쇼핑몰, 궁금한 건 다 알려주는 인터넷 검색 엔진, 더 이상 텔레비전이 필요 없는 동영상 사이트까지 우리의 하루는 인터넷으로 시작해 인터넷으로 끝이 납니다. 한국인터넷진흥원에 따르면, 2016년 국내 인터넷 이용률은 그 수만 4363만6000명으로 만 3세 이상 인구 10명 중 8명은 인터넷을 사용하고 있는 셈입니다. 사람들은 얼마나 자주, 그리고 오랜 시간 인터넷을 사용할까요? 국내 인터넷 사용자의 90%는 매일 인터넷을 사용한다고 대답했습니다. 이용 시간을 보면, 일주일에 35시간 이상 접속하는 사람이 7.3%, 21-35시간 미만은 21.4%, 14-21시간 미만이 20.1%로, 평균 14시간 17분 정도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다시 말해, 국내 인터넷 사용자들은 평균 하루 2시간 이상 인터넷을 사용하는 것입니다. 오늘 날, 인터넷 없는 삶은 더 이상 상상조차 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지구 위 어딘가에는 인터넷 때문에 삶의 터전을 빼앗긴 사람들이 있습니다. 내가 사용하는 인터넷은 어떻게 난민을 만들어내고 있을까요? 기후 난민을 아십니까? 대도시 다카는 주변 지역에서 올라온 사람들로 항상 붐빕니다. 대부분이 새로운 삶을 찾거나 일자리를 얻기 위해 다카를 찾지만, 파룰 악테르씨의 가족들이 다카로 오게 된 이유는 조금 다릅니다. “짐을 들고 둑 위로 올라가는 것밖에 아무 것도 할 수 없었어요. 홍수가 난지 일주일도 안 돼서 가족들을 데리고 다카로 왔어요.” 방글라데시 수도인 다카의 빈민촌에 사는 파룰 악테르씨는 남동쪽에 있는 브홀라 섬에서 왔습니다. 7년 전, 홍수가 마을을 덮치면서 모든 것을 잃고 도망치듯 고향을 떠나야 했기 때문입니다. 그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