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EDFest 참관기 (상) TEDFest를 아는가. 올해 처음 시도된 TEDFest는 전세계 60여개국에서 500여명의 참가자가 함께 한 TED의 연관행사다. 지난 4월말 뉴욕에 모인 이 참가자들은 일반인들이 아니다. TED 본사로부터 각 나라와 지역, 학교에 TED행사를 열수 있는 라이센스를 부여받은 이들이다. 국내에서도 TEDxMyeongdong(명동)을 시작으로 TEDxSeoul(서울), TEDxYouth@Hanam(청소년하남), TEDxItaewon(이태원) 등이 열렸는데, 전세계 2만666개의 TEDx행사 중 국내에만 지금까지 535개의 이벤트가 있었다. TED본사는 전 세계에서 늘어나고 있는 TEDx 행사를 직접 꾸려가고 있는 혁신가들을 초청해, 서로의 사례를 공유하고 네트워킹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 2013년부터 TEDxCheongjuED(청주에듀)를 총괄기획 운영을 맡아온 ‘더나은미래’ 박윤아 청년기자는 지난 4월말 이번 행사에 초청받아, 현장을 돌아봤다. 커뮤니티를 창조하는 이들이 모인 ‘글로벌 동창회’ 현장을 2번에 걸쳐 르뽀한다./ 편집자 #1. 올해의 TED 키워드는 ‘인간’ ‘미래의 당신(The Future You).’ TEDFest가 열리는 같은 기간, 캐나다 밴쿠버에서 열린 TED2017의 핵심 어젠다였다. 첫날 무대에 선 세계적인 종교석학 조너선 색스는 “종교와 신념을 믿었던 사람들이 오늘날 가장 숭배하는 종교는 바로 자기 자신(Selfie)이다”라고 말했다. “자신을 숭배하는 것은 우정, 신뢰, 충성, 사랑을 필요로 하는 우리의 사회적 본성과 당연히 충돌됩니다. 우리가 ‘I(나 자신)’으로 가득차서 ‘We(우리)’가 충분하지 않으면, 연약하고 두려워하고 외로운 우리 스스로를 발견하게 됩니다.” 조너선은 ‘나’만 존재하는 삶의 형태에서 벗어날 수 있는 단순한 제안을 한다. 조너선 색스는 영국의 저명한 유대교로 오늘날의 극단주의 시대에 차이의 관용을 호소한 ‘차이의 존중’(말글빛냄) 이라는 책으로 유명하다. 세계은행 총재 김용은 “개도국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