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영리, 어떻게 변화를 만드는가?’ – 2018 NPO 국제 컨퍼런스 개최(9/11)

서울시NPO지원센터가 다음 달 11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2018 NPO 국제 컨퍼런스’를 개최한다. 2회째를 맞은 올해 컨퍼런스의 주제는 ‘변화는 어떻게 만드는가? – 공익활동의 변화 함수’로, 국내외 공익 분야 활동가 8명이 변화에 대한 생각과 경험을 공유할 예정이다. 기조 세션 ‘다음 문장의 시작을 위한 마침표’에서는 박진 다산인권센터 상임활동가(‘변화하기 위해서 변하지 말아야 할 가치들’)와 유진 킴(Eugene Eric Kim) 패스터 댄 20(Faster Than 20) 대표(‘20년을 내다본 협업의 기술’)가 연사로 나선다. 이어 ‘세션 1’에서는 ▲최소연 할머니학교 교장(‘다시 가는 할머니학교’) ▲마넬 에레데로 위세어(Ouishare) 스페인·영국 커넥터(‘양동이를 비우는 일에 담긴 가치’) ▲장해희 디모스 멤버(‘사이트 프로젝트가 만드는 변화 – 해보는 사람들, 디모스’) ▲유지황 팜프라 대표(‘판타지 촌라이프를 꿈꾸는 청년들을 위한 인프라 ‘팜프라’’) ▲슈양 린 PDIS 공동 창립자(‘권력의 분산, 강해진 힘’)의 강연이 진행된다. ‘세션 2’에서는 5개 단체가 개별 프로그램을 마련한다. ▲경의선공유지시민행동X26번째자치구운동 ▲블록체인 포 굿 소사이어티(Blockchain for Good Society) ▲슬로워크 ▲공동체은행 빈고 ▲서울시NPO센터가 각자의 사례를 소개하고 좌담회나 워크숍을 연다. 참가자는 5개 프로그램 중 하나를 선택해 들을 수 있다. 마지막 ‘세션 3’에서는 ‘2018 NPO 트렌드 리포트’의 내용을 소개하는 시간을 갖는다. 서현선 진저티 프로젝트 팀장이 ‘우리는 어떻게 변화할 것인가?’를 주제로 이야기한다. 2018 NPO 국제 컨퍼런스 홈페이지에서 자세한 일정과 프로그램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이주의 공익뉴스브리핑] 세이브더칠드런, ‘2018 한국 아동의 삶의 질 심포지엄’ 개최(8/30) 외

세이브더칠드런, ‘2018 한국 아동의 삶의 질 심포지엄’ 개최(8/30) 세이브더칠드런과 서울대학교 사회복지연구소가 오는 30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서울대학교 아시아연구소 삼익홀에서 ‘2018 한국 아동의 삶의 질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이번 심포지엄은 세이브더칠드런과 서울대 사회복지연구소가 진행하는 ‘한국 아동의 삶의 질에 관한 연구’ 4차 연구 결과를 공유하는 자리로 마련된다. 연구에는 한국 아동의 삶의 질을 8개 영역, 17개 시도별로 나눠 분석한 결과가 담기며, 가정 밖 보호 아동의 삶의 질을 국내 최초로 조사·분석한 내용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아동 삶의 질 연구 개요: 다양한 가족 형태와 아동의 행복’(유조안 서울대 사회복지학과 교수) ▲‘다양한 가족 형태에 따른 아동 삶의 질’(김선숙 한국교통대학교 사회복지학과 교수) ▲‘한국 아동의 삶의 질 지수: 17개 시도 아동 삶의 질 비교’(이봉주 서울대 사회복지학과 교수) ▲‘중학생의 자유시간 어떻게 보내야 행복할까?-국제 및 국내 데이터 분석과 아동들의 포커스그룹 인터뷰 결과’(안재진 가천대 사회복지학과 교수) 등의 발표가 1·2부에 걸쳐 진행되며 토론도 펼쳐진다. 참가 신청은 세이브더칠드런 홈페이지에서 하면 된다.  한겨레경제사회연구원X한국사회적경제연대회의, ‘사회적경제 분야 경제교육 포럼’ 개최(9/5) 한겨레경제사회연구원과 한국사회적경제연대회의가 다음 달 5일 오후 2시 30분부터 5시까지 여의도 국회도서관 소회의실에서 ‘사회적경제 분야 경제교육 포럼’을 연다. 주제는 ‘경제교육 패러다임 전환: 이기적 개인에서 협력적 사회로’이다. 1부에서는 ▲‘경제교육의 정체성 탐색: 현황과 쟁점’ (최종민 한국경제교육학회장) ▲‘사회적경제 분야 ‘경제교육’이란 무엇인가’ (조현경 한겨레경제사회연구원 시민경제센터장) ▲‘사회적경제 분야 경제교육의 현황 및 쟁점’ (주수원 전국학교사회적협동조합연합회 사무총장) 등 발표가 진행된다. 2부에서는 송경용 국제사회적경제협의체(GSEF) 공동의장의 사회로 토론이 열린다. 안현효 대구대 일반사회교육과 교수, 안인숙 한국사회적경제연대회의

임팩트투자 생태계 키울 ‘사회가치연대기금’, 어떤 모습일까?

최근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사업이나 기업에 돈을 투자하는 ‘임팩트투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임팩트투자 도매기금’이 주목받고 있다. 임팩트투자 도매기금이란 비영리기관, 사회적경제조직 등에 투자하는 중개기관에 자금을 지원하는 ‘도매상’ 역할을 하는 기금이다. 영국의 사회투자은행 ‘빅소사이어티캐피털(BSC)’이 임팩트투자 도매기금의 대표적인 예다.   ☞빅소사이어티캐피털이 궁금하시다면? 국내에서도 ‘한국형 BSC’ 설립을 위한 움직임이 시작됐다. 정부가 지난 1월 사회적 금융 활성화 방안 중 하나로 앞으로 5년간 3000억원 규모의 ‘사회가치연대기금’을 설립하겠다는 계획을 내놓은 것이다. 소셜벤처, 지역경제, 도시재생, 사회서비스, 문화예술, 프랜차이즈형 협동조합 등 6개 분야의 성장인프라구축에 기금을 투입하겠다는 취지다. 지난 2월에는 민간 주도로 ‘사회가치연대기금 추진단’이 꾸려져 국내 현실에 맞는 기금구조와 운영방법 등을 논의해왔다. 지난달 11일 ‘임팩트투자 도매기금과 사회적금융시장 활성화방안’ 워크숍이 서울 SK행복나래 수펙스홀(SUPEX Hall)에서 열렸다. 이날 워크숍에는 BSC의 클리프 프라이어(Cliff Prior) 대표가 방한해 BSC의 사례와 전 세계 임팩트투자 도매기금 현황을 공유했다. 행사는 임팩트금융 국가자문위원회(NAB)의 주관으로, 7월 12일부터 이틀간 열린 ‘사회적 가치와 금융’ 국제컨퍼런스의 일환으로 개최됐다.     ◇임팩트 투자 생태계 키우는 ‘도매기금’…전 세계로 확산 BSC는 영국 내 사회투자은행, 비영리감독기관 등 중개기관에 자금을 지원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영국 정부는 지난 2012년 사회적금융 시장의 확대를 위해 영국 내 휴면계좌에 쌓인 6억 파운드, 4대 메이저 시중은행의 출자금 3억 파운드로 BSC를 설립했다. 이 기금은 영국 내 사회문제를 해결하려는 자선단체나 사회적기업으로 투자되고 있다. 사회적 금융 생태계를 키우는 것도 BSC의 핵심 역할이다. 프라이어 BSC대표는 “우리는 시장을 개발하는 개발자이면서 투자기관”이라며 “투자기금이

[이주의 공익뉴스브리핑] 서울시자원봉사센터, 자원봉사 관리자 아카데미 ‘관성탈출’ 수강생 모집(~8/27) 외

서울시자원봉사센터, 자원봉사 관리자 아카데미 ‘관성탈출‘ 수강생 모집(~8/27)  서울시자원봉사센터는 오는 27일까지 자원봉사 관리자 아카데미 ‘관성탈출’ 수강생을 모집한다. 관성탈출은 자원봉사 관리자들이 사회적 임팩트를 생산하는 새로운 자원봉사 프로그램을 기획할 수 있게 도와주는 교육 프로그램이다. 모집 대상은 공공기관, 기업, 대학, NGO, NPO 등의 자원봉사 관리 업무 담당자 또는 자원봉사단체·센터 근무자다. 교육 기간은 오는 29일부터 다음 달 19일까지이며, 교육 장소는 서울시자원봉사센터 교육장이다. 개설 과목은 ▲디지털시대의 사회문제 탐색 ▲이슈 찾기 ▲전략적 프로그램 기획 ▲조직을 살리는 성과창출 등 총 4개이며, 각 과목당 3회(1회 3시간) 수업이 마련된다. 과목당 수강 가능 인원은 15명(선착순)이며, 4개 과목 모두 수강할 수 있다. 수강 신청은 서울시자원봉사센터 홈페이지에서 하면 된다.   한–일 청년층 지원정책의 현황과 과제’ 토론회 개최(8/27)  사단법인 선, 재단법인 중앙자활센터가 주최하는 ‘한–일 청년층 지원정책의 현황과 과제‘ 토론회가 오는 27일 오후 3시부터 5시까지 국회의원회관 제2세미나실에서 열린다. 토론에는 ▲이원재 LAB2050 대표(좌장) ▲김태완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연구위원 ▲기현주 서울시 청년활동지원센터장 ▲김승오 서울지역자활센터협회장 ▲신용규 한국사회복지관협회 사무총장 ▲김희옥 크리킨디센터장 등이 참석한다. 토론에 앞서 ▲‘일본 와카모노 지원의 과제: 일자리 지원에서 종합적 지원으로‘(야마모토 코헤이 리츠메이칸대 교수) ▲‘한국에서의 대응: 현황과 과제‘(강내영 경희대 후마니타스칼리지 강사) 등 연구가 발표될 예정이다. 참가 신청 및 문의는 사단법인 선(02-3019-2892)으로 하면 된다.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 ‘2018 사회적협동조합 국제학교 연수‘ 참가자 모집(~8/31)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은 ‘사회적협동조합 국제학교 연수‘ 프로그램 참가자를 오는 31일까지 모집한다. 이 프로그램은 국내 사회적협동조합 임직원에게 해외 선진 사례 견학 기회를

영등포구청, 월드비전 회장 사택 제공 사건 조사 착수

영등포구청이 사회복지법인 월드비전(이하 월드비전)의 양호승 회장 사택 제공 정황에 대한 조사를 시작했다. 월드비전의 주무관청인 영등포구청은 지난달 31일 단체에 공문을 보내 “회장에 사택을 제공한 정황에 대해 전세금 입금내역 등 지원의 근거가 되는 자료를 일주일 내로 제출하라”고 요청했다. 더나은미래는 지난 7월 24일 월드비전이 2012년 양호승 회장의 사택으로 서울시 용산구 서빙고동 소재 아파트를 5억원에 임대했다는 사실을 단독 보도했다. 2014년과 2016년에는 각각 5억8000만원, 6억8000만원에 전세 계약을 연장한 사실도 밝혀냈다. 해당 부동산은 올해 1월 임대계약이 만료된 이후에는 양호승 회장의 이름으로 전세권이 재설정됐다. 월드비전은 지난주 초 영등포구청에 관련 자료를 제출했다. 월드비전은 “사택 제공을 한 것은 맞지만, 현재는 해당 부동산의 명의가 회장 명의로 변경됐고 이는 회장이 본인 자금으로 한 것”이라 소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회복지법인이 목적사업과 무관한 개인 전세금 지원 등 용도로 후원금을 사용하는 것은 불법이다. 기부금품의 모집 및 사용에 관한 법률(기부금품법)에 따르면, 모집된 기부금품은 모집목적 외의 용도로 사용할 수 없고, 모집목적 외의 용도로 사용할 경우 3년 이하의 징역이나 3000만원 이하의 벌금을 물 수 있다. 사회복지법인 및 사회복지시설 재무·회계규칙도 후원금은 후원자가 지정한 용도 이외에 사용할 수 없으며 용도를 지정하지 않은 후원금도 법인 및 시설 운영비로 사용해야 한다고 명시하고 있다. 영등포구청은 월드비전이 제출한 자료를 바탕으로 해당 의혹에 대한 사실 관계를 확인하고, 서울시와 협의해 행정처분을 내릴 예정이다.  

[이주의 공익뉴스브리핑] 인천국제공항공사X함께일하는재단, ‘2018 인천공항 가치 여행’ 참가자 모집(~8/19) 외

인천국제공항공사X함께일하는재단, ‘2018 인천공항 가치(Value) 여행‘ 참가자 모집(~8/19) 인천국제공항공사와 함께일하는재단이 사회적기업가 해외연수 프로그램인 ‘2018 인천공항 가치(Value) 여행‘ 참가자를 오는 19일까지 모집한다. 국내 사회적경제 조직 구성원들에게 해외 연수와 봉사 활동 참여 기회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으로, 연수 장소는 네팔이다. 참가자들에게는 5박 7일 연수 일체 경비(항공료, 숙박료, 현지 체험 프로그램 비용 등)가 지원된다. ▲여행과 환경 분야 사업 아이디어가 있거나 수행 중이거나 ▲네팔 시장 조사를 희망하거나 ▲현지 문화를 체험하고 지역 주민들과 교류하고자 하는 사회적경제 조직 구성원 또는 예비 창업가들이 참여할 수 있으며, 모집 인원은 40명이다. 함께일하는재단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작성한 후 기타 증빙서류(사업자등록증, 고유번호증, 사회적기업인증서 등)와 함께 메일(network@hamkke.org)로 접수하면 된다.  서울시협동조합지원센터, ‘2018 협동조합 창업지원사업‘ 참가자 모집(~8/26) 서울시협동조합지원센터가 오는 26일까지 ‘2018년 협동조합 창업지원사업 3기‘ 참가자를 모집한다. 서울시에서 협동조합을 설립하고자 하는 5인 이상 모임 총 15팀을 뽑아 창업에 도움이 되는 여러 혜택을 제공한다. ▲서울시협동조합지원센터에서 상담을 받았거나 교육 프로그램은 이수한 적이 있는 경우 ▲계획 중인 사업이 사회참여 일자리 창출, 문화 서비스, 학습 지원, 돌봄 서비스 등 시의 전략 분야에 해당할 경우 가산점이 있다. 선발된 팀에는 ▲협동조합 창업 교육(5회) ▲맞춤형 창업 코칭(6회) ▲동종 업종 협동조합의 선배 멘토링(1회) ▲설립 지원(설립행정서류 작성 등, 1회) 등을 제공한다. 서울시협동조합지원센터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내려 받아 작성한 후 이메일(bizcoop2@15445077.net)으로 접수하면 된다.   환경재단, ‘임길진NGO스쿨‘ 수강생 모집(~8/26) 환경재단이 오는 26일까지 제9회 ‘임길진NGO’스쿨 수강생을 모집한다. ‘임길진NGO스쿨‘은 시민사회단체 상근자 대상

[이주의 공익뉴스브리핑] 재단법인 동천, 통일 준비 NPO 운영 역량 강화 프로그램 참가자 모집(~8/10) 외

재단법인 동천, 통일 준비 NPO 운영 역량 강화 프로그램 참가자 모집(~8/10) 공익법률지원 변호사 단체 재단법인 동천이 ‘통일 준비 NPO 대상 운영 역량 강화 프로그램’ 참가자를 모집한다. 모집 대상은 북한이탈주민 지원 활동이나 통일 관련 활동을 하는 국내 NPO다. 프로그램에 참가한 NPO는 ▲동천의 법률 전문가들이 만든 체크리스트를 활용해 통일 준비 활동 중 발생할 수 있는 법률 위반 위험을 점검하고 ▲활동 중 필요한 법률자문과 교육을 받게 된다. 프로그램 진행기간은 오는 9월 중순부터 2019년 2월까지다. 모집 기간은 오는 10일까지. 재단법인 동천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작성한 후 이메일(dcfbkl@gmail.com)로 접수하면 된다.   KOICA, 2018 하반기 포용적 비즈니스 프로그램(IBS) 공모 설명회 개최(8/10)  한국국제협력단(KOICA)이 오는 10일 오후 1~4시 서울 성수동 헤이그라운드에서 ‘2018 하반기 포용적 비즈니스 프로그램(IBS·Inclusive Business Solution) 공모 설명회’를 개최한다. IBS는 개발도상국의 사회 문제 해결과 우리기업의 비즈니스 확장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에 기반을 둔 사업을 뜻한다. IBS의 참여 자격은 ▲국내 영리법인 또는 해당 법인이 설립한 비영리재단 ▲상법상 주식회사인 (예비)사회적기업 등이다. 지원 국가는 2018년 현재 OECD 개발원조위원회(DAC)에 등록된 지원대상 국가다. 시업 기간은 2~5년이어야 하며, 사업당 연간 5억원이 지원된다. 자세한 사항은 KOICA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서울시NPO지원센터, 조직변화실험실 특강 ‘세대전환, 우리는 이렇게 하고 있습니다‘ 개최(8/22)  서울시NPO지원센터가 오는 22일 오후 4~6시 서울시NPO지원센터 1층 ‘품다‘에서 ‘조직변화실험실 두 번째 특강‘을 연다. 주제는 ‘세대전환, 우리는 이렇게 하고 있습니다‘로, 실제 세대전환을 경험하거나 진행 중인 단체의 실제 사례를 소개한다.

도시를 식히는 법, ‘대프리카’서 찾는다

대구시는 어떻게 ‘전국 최고 폭염도시’ 오명을 벗었나 대구는 대표적인 ‘폭염도시’다. 지난 1일 강원 홍천이 41.0도까지 치솟으며 1942년 8월 대구의 기록(40.0도)을 경신하기 전까지, 76년간이나 역대 최고기온 타이틀을 지켜왔다. ‘대프리카(대구와 아프리카의 합성어)’라는 별명을 얻을 정도로 더운 도시지만, 실제로 지난 10년간을 돌아보면 전국 최고기온을 기록한 적은 단 한번도 없다. 통계청에 따르면 ▲2010년 강릉(37.1도) ▲2011년 고창(36.7도) ▲2012년 영월(38.7도) ▲2013년 김해(39.2도) ▲2014년 밀양(37.9도) ▲2015년 의성(38.7도) ▲2016년 영천(39.6도) 등이 연간 최고기온을 기록했다. 기록적인 폭염이 찾아온 올여름도 마찬가지다. 대구 평균기온은 서울보다도 1~2도 낮다. 이러한 기온 역전 현상은 우연히 벌어진 일이 아니다. 대구는 지난 20여 년간 꾸준히 도심에 나무를 심고, 물을 흐르게 했다. 펄펄 끓어오르는 도시를 식힐 수 있는 해법을 대구에서 찾아봤다. ◇나무를 심자 도시가 식었다…나무심기 올해로 23년째 대구는 지난 1996년부터 20년 넘게 이어온 ‘도시 식히기’ 정책으로 여름 기온을 관리해왔다. 대표적인 사업이 바로 문희갑 시장 시절 시작된 ‘푸른대구 가꾸기’다. 대구시는 1996년부터 지난해까지 도심에 나무 3677만3958그루를 심었다. 사업비로만 1조2142억원을 들인 장기 프로젝트다. 대구 시내에는 가로수가 마치 터널을 이루듯 그늘을 형성한 곳이 많다. 범어로 교차로에서 대구파티마병원까지 이어진 약 3㎞짜리 가로수가 대표적이다. 도로 양옆과 중앙분리대에 뿌리내린 3열의 ‘히말라야시다’가 끊임없이 펼쳐진다. 또 팔공로는 은행나무 가로수길, 달구벌대로는 느티나무와 플라타너스 가로수길로 유명하다. 김옥재 대구시 공원녹지과 주무관은 “지난해부터는 2021년까지 5년간 1000만 그루 추가로 심을 목표로 해당 사업을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 적극적이다 못해 공격적인 나무심기 정책은 대구의 도시숲 면적을 폭발적으로 끌어올렸다. 통계청에 따르면, 2015년 기준 국민 1인당 생활권 도시림면적은 9.91㎡다.

개발협력 분야 정부와 시민사회, 어떻게 협력하나?

‘개발협력 분야 시민사회–정부 간 파트너십 프레임워크 간담회’ Q&A 10배. 2015년 기준 정부지원금 대비 국제개발협력(이하 개발협력) 분야 NGO의 집행비 규모다. 한국 정부가 ODA 자금 중 시민사회와 협력하는 비율은 2011년 이래 전체 국제개발원조(ODA)의 2% 내외다. OECD DAC 회원국 평균(10% 이상)의 5/1 수준이다. 시민단체들은 “시민사회는 개발협력 분야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해왔으나, 정부는 시민사회를 ‘협력’이 아닌 ‘관리’와 ‘지원’의 대상으로 인식해왔다”면서 “시민사회는 국제수준에 맞는 파트너십이 필요하며 양적, 일적 개선이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해왔다. 이에 개발협력 분야에서의 정부와 시민사회 간 협력원칙을 합의하는 첫 공식 작업이 시작됐다. 지난해 OECD 산하 개발원조위원회(DAC)로부터 프레임워크 수립을 권고받은 데 따른 조치다. 지난달 정부는 제31차 국제개발협력위원회에서 ‘시민사회 파트너십 프레임워크(지침)’ 수립을 선언했다. 주무부처인 외교부와 KCOC, KoFID  등 국제개발협력 시민단체협의체는 대표단을 꾸려 시민사회 목소리를 모으겠다는 방침이다. 시민사회의 공통된 목소리는 여러 협의 과정을 거쳐 정부의 프레임워크에 반영된다. 대표단 구성과 프레임워크에 대해 설명하는 자리가 지난 25일 서울 동교동 청년문화공간 JU에서 마련됐다. ‘개발협력 분야 시민사회–정부 간 파트너십 프레임워크(지침) 수립을 위한 시민사회 간담회’다. 간담회 현장에서 논의된 주요 내용을 Q&A 형식으로 재구성했다. ☞간담회 현장 기사 보기 

개발협력 분야 ‘정부-시민사회 파트너십’ 공식 틀 나온다

지난 25일 서울 동교동 청년문화공간 JU에서 ‘개발협력 분야 시민사회–정부 간 파트너십 프레임워크(지침) 수립을 위한 시민사회 간담회’가 열렸다. 국제개발협력(이하 개발협력) 분야에서 정부와 시민사회 간 협력원칙을 도출하기 위해 마련된 첫 공식 행사다.  지난해 우리 정부는 OECD 산하 개발원조위원회(DAC)로부터 프레임워크 수립을 권고받았다. 당시 DAC는 “한국이 DAC에 가입하기 위해서는 파트너이자 개발협력주체로서 시민사회의 역할을 인정하는 규범적 틀인 ‘프레임워크’를 마련해 시민사회와의 협력 관계를 명확히 하고 심화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에 정부는 지난달 열린 제31차 국제개발협력위원회에서 ‘시민사회 파트너십 프레임워크 수립 계획’을 공표했다. 국제개발협력민간협의회(KCOC)와 국제개발시민사회포럼(KoFID)이 주최한 이날 간담회는 정부와 시민단체 등이 함께 모여 프레임워크 수립 계획을 어떻게 이행할 것인지 논의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간담회에 참석한 최순희 외교부 개발정책 과장은 “그동안 국제개발 영역에서 비정부조직과의 파트너십을 진지하게 고려하지 못했다”면서 “파트너십 프레임워크가 정부와 시민사회의 긴밀한 공조를 통해 대한민국의 국제개발 수준을 한 단계 높이는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주무부처인 외교부는 프레임워크 수립에 앞서 개발협력 단체들의 의견을 수렴하겠다는 입장이다. ‘대표단’을 구성해 의견을 수렴하겠다는 것. KCOC와 KoFID는 8월 중 KCOC, KoFID, 시민사회단체 연대회의, 한국 NPO 공동회의 등 협의체들의 회원단체 또는 개인 및 기타 단체들의 신청을 받아 실무진으로 구성된 대표단을 꾸릴 예정이다. 대표단은 프레임워크의 추진방향, 주요내용 등을 정부와 정례 및 수시로 협의하게 된다.  패널들과 토론하고 있는 (왼쪽부터)오순옥 KCOC 본부장, 한재광 발전대안 피다 대표, 남상은 한국 월드비전 팀장. ⓒKCOC KoFID 부운영위원장이자 정부의 공적개발원조(ODA) 감시 시민단체인 ‘발전대안

[이주의 공익뉴스브리핑] 월드컬처오픈 코리아, Better Together Challenge 2018′ 참가자 모집(~8/9) 외

월드컬처오픈 코리아, ‘Better Together Challenge 2018’ 참가자 모집(~8/9)  월드컬처오픈 코리아가 ‘Better Together Challenge 2018-제1회 대한민국 지역혁신활동가 대회‘ 참가자를 모집한다. 이 대회는 오는 9월 6~9일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2018대한민국균형발전박람회‘의 일부로 진행되는 행사로 ‘세상에 변화를 만들어가는 나의 활동 이야기’라는 주제로 열린다. 지역과 사회 문제를 혁신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활동 중인 개인과 단체가 대회에 참여할 수 있다. 서류 심사를 거쳐 선발된 60팀은 6일 대전컨벤션센터에서 5분간 프로젝트 발표를 진행하게 된다. 토크, 시연, 공연 등 발표 형식은 자유다. 본선 진출팀 가운데 16팀에 다음날 열리는 결선 출전 자격을 준다. 결선에서 최종 5팀을 뽑아 50만원 상당의 부상과 상장을 준다. 최우수팀(1팀)에는 오는 10월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에서 개최되는 글로벌 청년혁신가 교류 프로그램에 참가할 기회를 제공한다. 대회 참가 신청은 다음 달 9일까지이며, 월드컬처오픈 코리아 홈페이지에서 자세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한국GM·기아대책, 사회적기업 차량지원사업 신청자 모집(~8/17)  한국지엠한마음재단과 기아대책,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이 지역사회의 공익을 위해 활동하는 사회적기업에 차량을 지원해주는 사업을 진행한다. 차량지원사업에는 ▲고용노동부로부터 인증받은 사회적기업 가운데 ▲최근 3년간 차량 지원을 받은 적이 없고 ▲차량을 활용한 활동을 적극적으로 진행할 계획이 있는 기업만 참여할 수 있다. 신청서를 제출한 사회적기업을 대상으로 공익성과 재무건전성, 지원효과 등을 평가하며, 최종 선정된 기업에는 스파크 차량 1대를 지원해준다. 신청 기간은 다음 달 17일 까지다. 서류심사와 면접심사를 거쳐 오는 9월 14일에 결과를 발표한다. 자세한 내용은 기아대책 홈페이지를 참조하거나 기아대책 공모담당자(02-20850-8341, 8172) 또는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 담당자(031-697-7846)에게 문의하면 된다.

‘스트레스 프리존’으로 학생 정신건강 관리한다

-서울시·초록우산어린이재단, ‘청소년 스트레스 프리 디자인’ 업무협약 체결-서울 6개교에 아동∙청소년 정신건강 증진 위한 ‘스트레스 프리존’ 조성 예정 초록우산어린이재단과 서울시가 최근 아동∙청소년들의 정신건강 증진을 돕는 ‘청소년 스트레스 프리(Stress Free) 디자인’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청소년 스트레스 프리 디자인’은 서울시가 과도한 학업 부담과 경쟁적인 학교 환경으로 스트레스 지수가 높은 10대를 대상으로 지난 2016년부터 추진해온 사업이다. 교내에 ‘스트레스 프리존’을 만들어 학생들이 자신의 스트레스 지수와 우울증 여부를 진단하고, 이를 휴식∙테라피∙소통∙놀이 등으로 관리하는 활동이다. 이번 행사에는 박원순 서울시장과 이제훈 초록우산어린이재단 회장을 비롯해 허인 KB국민은행장, 윤미영 교원그룹 미래콘텐츠연구실장 등이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은 서울시와 시내 6개교(창신초, 성내중, 영상고, 경복비즈니스고, 경일고, 미림여고)에 스트레스 프리존을 설치할 예정이다. 앞으로 서울시는 대상학교 선정과 디자인 컨설팅 등을 도맡는다.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은 사업에 필요한 재원을 확보하고 학교별 워크숍을 통해 아동과 교사들의 의견을 수렴∙반영해 실시설계와 시공을 수행하게 된다. 이번 협약식에는 KB국민은행이 6억원, 교원그룹이 1억4000만원의 후원금을 초록우산어린이재단에 건넸다. 해당 기금은 서울시 초∙중∙고교에 스트레스 프리존을 설치하는데 전액 사용된다. 이제훈 초록우산어린이재단 회장은 “청소년들이 학교에서 하루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고 있지만, 마음 편히 휴식할 수 있는 공간은 충분히 확보되지 않은 상황”이라며 “아이들이 건강하게 성장하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스트레스 프리존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고 말했다.